- 2016년 공공조달규모 약 4820억 달러, 러시아 총 GDP에서 37.5% 차지 –

- 포럼에서 정부조달의 불투명성과 부패방지방안 집중 협의 -

□ 전시회 개요

 

  ㅇ 러시아 공공조달 전시회 'GOSZAZAK'는 러시아 경제개발부, 러시아상공회의소, 연방반독점청(The Federal Antimonopoly Service), 러시아 하원 등이 공동 주관하는 러시아 유일의 조달 전시회이자 포럼임. 정확한 통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시회 참석자들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2016년에 비해 전시회 규모(전시기업수, 참관자수)는 다소 축소된 것으로 파악됨.

 

전시회 개요

 

전시 참가 기업·기관 주요 분야

 

  

주요 전시기관 및 기업

기관·회사 이름	웹사이트	개요
러시아연방반독점청	www.fas.gov.ru	러시아 대통령령에 의해 2004년 3월에 설립. 공정한 시장 경쟁을 보호하고 독점 기업들의 활동을 예방.
Committee for the State Order of St. Petersburg	www.gz-spb.ru	'상트페테르부르크조달위원회'는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필요한 각종 제품 및 서비스 조달 정책을 수행
Company ELTA LTD	www.eltaltd.ru	러시아 유력 의료기기 제조사. 1993년 설립. 러시아 최초로 고속 혈당농도측정기 'Satellite' 개발
Company ROSSETI	www.rosseti.ru	러시아 최대 전력망 운영사. 산하에 37개 자회사 운영
Avtodor state- owned company	http://www.russian highways.ru	러시아 도로공사. 주로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방식으로 도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
Russian Railways	www.rzd.ru	러시아 철도철으로 2003년 설립. 세계 3위의 철도회사임
RusHydro Group	http://www.rushydro.ru/	러시아 수력발전사 RusHydro는 2004년 설립. 강물, 해수, 태양, 풍령 등 재생에너지 개발도 추진 중
Pipe Metallurgical Company	https://www.tmk- group.com/	석유가스용 파이프 제품 러시아 제조사. 2009년 물량면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2016년 제품 배송규모는 340만 톤임

  

주요 전시 참가 기업·기관

 

  ㅇ 전시회 개막식에는 대통령실 부대표, 경제개발부 장관, 반독점청장, 중앙은행수석감사 등이 참가했음.

전시회 개막식 참가 주요 인사

S. Kirienko, First Deputy Head of the Administration of the President of the Russian Federation; M. Oreshkin, Minister of Economic Development of the Russian Federation; I. Artemyev, Head of the Federal Antimonopoly Service; V. Goreglyad, Chief Auditor of the Central Bank of Russia; M. Rohmistrov, Auditor of the Accounts Chamber of the Russian Federation.

 

  ㅇ 우리나라는 한국관으로 참가했으며, 주요 회사로는 DK VASCOM(방송장비), Chiar Meister(의자), Daewon GSI(농기계), KUKBO SCIENCE(살충제), SAMMYUNG TECH(바닥히팅), WONJIN ALUMINIUM(알루미늄)가 있음.

    - 한국 기업들 대부분은 러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일부 기업은 러시아 시장에 이미 수출하고 있거나 공공조달 경험이 있었음. 

 

□ 조달시장 개선과 개혁이 최대 화두

 

  ㅇ 전시회의 연계 행사인 포럼의 슬로건은 '투명한 공정조달을 통한 경제발전을 위해'로, 전시회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러시아 중앙은행장 나뷸리나는 "효과적인 공공조달시스템 구축은 러시아 경제의 안정적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

포럼 

 

  ㅇ 4월 7일에 개최된 포럼 중 어느 섹션의 주제는 '정부 구매 효율성의 비밀을 알린다'로 반독점청, 러시아고속도로공사, 철도청 등의 연사가 참여해 '정부구매 시스템의 개선 진행상황', '전자조달 절차의 효과', '정부구매의 내부 통제' 등의 주제로 발표 및 토론함. 

 

  ㅇ 포럼에 참가한 Rosatom사(러시아 원자력 발전 총괄)의 조달담당 이사는 계약이행 단계에서 구매한 제품의 품질보장과 납기기한 준수에 대해 더 많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제품 공급사에 대한 요구조건(requirement list)을 하위 납품기업에도 제시하는 한편, 계약사전에 공급기업들을 대상으로 감사(audit)를 시행할 수 있는 제도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힘.

 

  ㅇ 포럼에 참가기관인 '러시아 회계감사원'은 입찰 가격의 확대 혹은 축소, 지나치게 많은 기술 요구사항 등의 문제와 관련해 일부 청중의 질문을 받았음. 입찰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때에는 관련 러시아 법률을 면밀히 살펴보고 대응해야 한다고 답변. 입찰결과가 발표되면 현실적으로 이를 정정하가 매우 어려움을 시사 

 

□  러시아 공공조달 시장 현황 및 진출 방안

 

  ㅇ 공공부문의 비중이 매우 높은 러시아 경제 특성상 공공조달 시장의 공정성, 투명성 유지는 전체 러시아 경제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지적됨.

 

  ㅇ 2016년 러시아 공공조달 규모는 약 4820억 달러로 러시아 총 GDP에서 37.5%를 차지. 전체 조달시장에서 공기업의 조달 규모가 79.8%로 정부 조달 규모 20.2%보다 비중이 매우 높음.

 

  ㅇ 2013년에 러시아 경기 활성화로 전체 시장 규모가 179% 급성장한 이후 매년 약 20%대 성장을 지속하다가 2016년은 경기침체로 인한 러시아 정부의 재원 부족 등으로 9%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정부와 공기업 입찰 규모 및 건수 모두 2016년에 감소하는 추세

 

  ㅇ 경기가 급락한 2014년부터 러시아 정부는 사실상 거의 모든 품목에서 외국기업의 공공조달 참여 제한 조치를 발표했음. 러시아에 존재하지 않는 혁신제품의 경우가 아니면 외국기업이 직접 조달에 참여하는 게 사실상 불가해져, 러시아 공공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우리 기업들은 현지 정부나 공공기관에 지속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납품하는 전문 벤더를 발굴,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진출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함.

    - 외국기업이 직접 조달에 참여하는 경우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가 러시아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고, 러시아어 번역 및 공증을 통해 모든 입찰 서류를 직접 준비해야 하며, 러시아에 주소지나 은행계좌가 없는 경우 서류작성이나 대금지급 등을 어떻게 할지를 세밀히 검토하는 노력이 필요함. 

외국기업 공공조달 참여 제한 조치

분야	품목	제재일
기계	버스, 크레인 등	2014년 7월
소비재	섬유, 신발, 가방 등	2014년 8월
의료	의료기기, 의료소모품, 의약품 등	2015년 2월, 11월
IT	소프트웨어	2015년 11월
식품	식품 전반	2016년 8월
국방 및 보안	국방 및 보안(제한품목 확대)	2017년 2월

□ 참고(전시회 사진)

 

전시회 전경

러시아 도로공사 'Avtodor'

러시아 공공조달 웹사이트 'GOSZAKAS' 홍보관

조달전자시스템 회사

폰 제조사 Megafon

 

 

자료원: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