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 제한 없이 스위스 글로벌기업 대상 피칭 기회 -
- 지분투자 부담 없이 11주 bootcamp 및 자금 지원  -

□ 혁신 대안으로 스타트업 대두

  ㅇ 4차 산업혁명의 도래, 산업 고도화 등으로 혁신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음. 글로벌 대기업들은 자체적인 연구도 병행하고 있으나 기존 사업모델로 인한 제약, 큰 규모로 인한 순발력 저하 등에 영향을 받고 있음. 이로 인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해 혁신 DNA를 수혈받고 있음.

  ㅇ 다양한 VC, 엔젤, 대기업 등 투자가들이 우수한 스타트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플랫폼들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들도 이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려볼 만함.

□ 스위스 스타트업 투자 이니셔티브 Kickstart Accelerator

  ㅇ 우리 기업들이 활용할 만한 스위스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는 Kickstart Accelerator가 있음. 이 플랫폼은 유럽의 최대의 multi corporate 액셀러레이터 중 하나라고 평가되고 있음. 이 플랫폼이 여타 VC 사업과 차별되는 점은 다음과 같음. 

    ① 동종 분야의 경쟁사들이 상호 협력하는 형태로 지원

    ② 동일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다수의 경쟁사들이 공동 참여

    ③ 스타트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하나 지분 참여 등 제약 조건이 없음.

  ㅇ Kickstart Accelerator 개요 및 2017년 신청 접수

    - 해당 이니셔티브는 스위스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피칭 대회를 개최해 30여 개 기업을 선발함. 각 2만5000스위스 프랑(약 3000만 원)까지의 자금 지원을 비롯해 11주 동안 현지 주요기업 관계자를 통한 멘토링(체류기간 동안 기본 생활비 지원), 스위스 전략적 파트너 발굴 등을 지원하고 있음.

    - 2017년 참가 분야는 다음과 같음. Fintech, Food, Robotics & Intelligent Systems, Smart Cities, Healthcare 분야임.

    -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4월 30일까지 접수하며 6월 30일까지 참가기업 선정이 완료될 예정임. 이후 9월 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석달 동안 멘토링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음. 참가를 위한 국가 제한은 없으나(예: 2016년 투자유치 성공기업 중 surong 360은 중국기업), 지원대상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창립멤버(founder) 중 1명이 현지 bootcamp에 참가해야 함. 신청기한은 healthcare가 6월 30일이고(6월 25일까지 참가의향서 제출) 나머지 분야는 4월 30일이며, 분야별로 아래 링크를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함.

2017년 kickstart accelerator 접수 분야 및 신청 링크

자료원: kickstart accelerator

  ㅇ Kickstart Accelerator 탄생 배경

    - 2015년 7월에 취리히를 글로벌 디지털 허브로 육성하고 디지털화로 파생되는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에코노미스위스(Economiesuisse, 산업협회), 구글(Google) 스위스, 링기어(Ringier, 미디어), 스위스 우체국(Post), UBS(현지 대형은행), 스위스컴(Swisscom, 현지 최대 통신사업자) 등이 모여 이니셔티브 DigitalZurich 2025를 발족했음. 이 조직은 2016년 9월에 디지털화에 대한 업계 관심 고조로 후원기업이 30여 개사로 확대(ABB, Coop, Creditsuisse, Reiffeisen 등)됐음. 이에 따라, 취리히에서 스위스 전체로 대상을 확대, Digitalswitzerland로 개명함.

    - Digitalzurich는 2016년 1월에 혁신 스타트업의 육성 및 유치를 위해 Kickstart Accelerator이니셔티브를 발표함. Kickstarter Accelerator는 글로벌 혁신기업 인큐베이터인 Impact Hub을 통해 운영되고 있음.

  ㅇ 2016년 프로그램 결과

    - 2016년 1회 프로그램에는 Fintech, Smart & Connected Machines, Future & Emerging Technologies, Food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850여 개사가 참여해 30개사가 선정됐음. 이들에게는 현지 bootcamp에 참가자격이 주어졌고 9월 21일 mid-term demo day, 11월 4일 final demo day를 거쳐 20개사가 최종적으로 투자를 받음. 이로 인해 총 400만 스위스 프랑 규모의 투자금이 조성됐고 6개사가 PoC 단계로 들어가 파트너십을 체결했음. 

2016년 최종 투자유치 성공기업 내역

자료원: kickstart accelerator

2016년 주요 PoC(Proof of Concept) 건

자료원: kickstart accelerator

□ 참고:  스위스 스타트업 투자 현황

  ㅇ 현지  온라인 뉴스 포털인 startupticker.ch와 금융투자협회(SECA)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스위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9087억 스위스 프랑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짐. 이는 전년대비 26% 증가한 수치이며, 주로 투자 라운드 횟수가 증가한 것에 기인함(120회에서 151회로). 건당 투자규모는 평균 250만 스위스 프랑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을 유지하고 있음.

2016년 스위스 대 스타트업 투자 현황

                                                                                     (좌: 금액기준/백만 스위스프랑, 우: 라운드 기준/회) 

자료원: Swiss VC Report 2017

    - 분야별로는 Biotech, Medtech, Healthcare IT 등 생명공학 관련 분야가 전체의 64%를 차지하며 선두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ICT·Fintech 분야가 30%를 차지하며 뒤를 잇고 있음. 전자의 비중은 전년 72%에서 64%로 8%p 감소했으나 후자의 비중은 전년 19%에서 30%로 무려 10%p 증가해 ICT·Fintech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음.

2016년 스위스 대 스타트업 분야별 투자 현황
                                             (좌: 2016년 분야별 투자금액/백만 스위스 프랑, 우: 연도별 각 분야 투자금액/백만 스위스 프랑)

자료원: Swiss VC Report 2017

    - 투자 라운드 횟수 기준 ICT 분야가(fintech 포함) 총 151회 중 67회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1/3 증가한 54%를 차지함. 생명공학분야는 45회를 기록, 전년대비 39% 증가한 30%를 달성함.

2016년 스위스 대 스타트업  분야별 투자 라운드 현황
                                                                              (좌: 2016년 분야별 투자 라운드/회, 우: 연도별 각 분야 투자 라운드/회)

자료원: Swiss VC Report 2017

자료원: kickstart accelerator, SECA, Swiss VC Report, KOTRA 취리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