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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전망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장수영
  • 2017-03-24
  • 출처 : KOTRA

- 2017년 홍콩 행정 장관 선거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 -
- 중국 지지를 받는 캐리람 당선 유력, 여론조사는 존창이 우세  -




□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개요

 

  선거 개요
    - 2017년 ‘중국 반환’ 20주년을 맞는 홍콩의 현 주소를 가늠하게 할 홍콩 행정장관 선거가 3월 26일 실시될 예정임. 
    - 홍콩 행정장관 선거는 1인 1표로 시행되는 직접투표가 아닌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계의 대표자들 1200명으로 이루어진 선거위원회의 간접투표로 치러짐. 선거위원회는 친중 성향의 정치인들과 기업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의 낙점을 받은 후보가 당선되기 쉬운 구조로 이루어짐.
    - 최근 홍콩 내 반중 정서, 정치개혁, 홍콩 경쟁력 저하 등 다양한 정치·경제적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차기 행정 장관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전반적인 홍콩경제와 시장 여건에 걸쳐 적지 않은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됨.


  선거 방식 및 일정
    - 홍콩 행정장관으로 선출되려면 선거위원 1200명(실제 선거인 1194명) 중 15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후보로 등록야 하며, 행정장관 선거에서 과반인 601표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함.
    - 현재 캐리 람(Carrie Lam) 전 홍콩 정무사장(총리격), 존 창(John Tsang) 전 재정사 사장(재정장관), 우 쿽힝(Woo Kwok-hing)전 고등법원 판사가 행정 장관 후보로 등록음.
    - 캐리 람 후보는 행정장관 후보 지명에서 선거위원 1200명 중 절반에 가까운 579명의 추천을 받아 후보로 등록으며, 존 창 후보와 우 쿽힝 후보는 각 160명, 179명 추천을 받아 등록을 마쳤음.
    - 람 전 정무사장은 후보 등록 시 과반에 불과 22명 부족한 선거위원을 확보으며 중화총상회(CGCCHK), 경제민생연맹(BPA), 민주건항협진연맹(DAB) 등 ‘친중’ 단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사실상 당선 안정권에 들어섰다는 분석임.


  2017년 홍콩 행정 장관 선거 일정

  ① 행정장관 후보 지명 기간: 2017년 2월 24일~3월 1일

    - 행정장관 선거 입후보 자격
    · 해외 거주권이 없는 중국 시민권자인 홍콩 영주권자
    · 40세 이상
    · 홍콩에 20년 이상 거주한 자

    - 공식 후보 등록을 위해 필요한 선거위원 150명


  ② 투표일: 2017년 3월 26일(일)
  ③ 취임식: 2017년 7월 1일(토)(5년 임기, 연임 제한 1회)


□ 후보 및 주요 공약 소개


  캐리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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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청 옛고르
Carrie Lam Cheng Yuet-ngor

 생년월일: 1957년 5월 13일(59세)
 출신 지역: 완차이(Wanchai), 홍콩

 주요 경력
 - 주런던 홍콩경제무역사무소 소장(2004~2006) 
 - 홍콩 내무부 비서관(2006~2007)
 - 홍콩 발전국 국장(2007~2012) 
 - 홍콩 정무사장(2012~2017)

 
    -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우수한 학업 능력을 바탕으로 공직 최고 지위에 오른 엘리트 관료
    - 정치 성향: 38년 이상 공직에 헌신하며 홍콩 시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왔으나, 우산 시위 등 중요 이슈에 대해 정부 입장 고수, 강경 대응 등으로 지지율 하락
    - (경제) 홍콩을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금융서비스 허브로 만들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 및 기존 전통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하고 더 많은 국가에 경제 사무소를 설치할 예정. 또한  FTA, IPPAs 등 양자 간 및 다자간 협정 추진
    - (정치 개혁) 일국양제 시스템을 충실히 수행하며, 홍콩 내 보통 선거 도입을 위해서는 모든 관련 부문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고 정부가 성급하게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
    - (교육) 교육 예산은 50억 홍콩 달러 확대 및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노력. STEM 교육 강화 및 컴퓨터 코딩 조기 도입, 중등 교육과정에 중국 역사 수업 의무화, 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 환경 조성 등 전반적인 교육 시스템 종합 검토 


  존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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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창 춘와
John Tsang Chun-wah

 생년월일: 1951년 4월 21일(65세)
 출신 지역: 카우룬(Kowloon), 홍콩

 주요 경력
 - 홍콩 상무부 비서관(2003~2006)
 - 행정장관실 국장(2006~2007) 
 - 재정사 사장(2007~2012) 
 - 재정사 사장(2012~2017)

 

    - 광둥성 출신 노동자 가정의 자녀로, 홍콩에서 태어났으나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미국에서 성장함. 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일하던 중, 하버드 동문인 전 행정장관 Donald Tsang의 권유로 귀국 공직 입문
    - 홍콩 역사상 최장수 재정사 사장으로 유능한 관료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홍콩 민주주의 세력에 대한 포용 성향을 보여 일반 시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음.
    - (경제) 물류·관광 등 전통 경제 분야의 경쟁력 강화 및 정부 지원 확대를 통해 기술혁신을 이루고, 창조 산업을 육성할 계획. 일대일로를 통한 신시장 개척
    - (정치 개혁) 일국양제 시스템 아래 중국과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며, 홍콩 행정장관 선출 보통선거를 위해 선거개혁안 논의를 재시작한다는 입장
    - (주택) 공공주택의 증설 및 도시 재개발을 통해 공공주택 공급률을 현재 45.6%에서 60%까지 올릴 것이며, Home Ownership Scheme 신청 자격을 낮춰 중산층들의 주택구매를 지원


  우 쿽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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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쿽힝
Woo Kwok-hing

 생년월일: 1946년 1월 13일(71세)
 출신 지역: 카우룬(Kowloon), 홍콩

 주요 경력
 - 영국 법원 근무(1969) 
 - 홍콩 법원 근무 시작(1970) 
 - 고등법원 판사(1992)
- 고등법원 상소법원 부법원장(2004~2012)

 

    - 홍콩 야우마테이 출신으로, 건설 사업을 하는 중산층 가정에서 성장으며 법조계 출신임.
    - 현 행정장관 렁춘잉에 대해 비판적이고 1200명의 선거위원 중 179명의 지지 표를 획득했으나, 민주파에만 국한된 지지를 받아 당선 가능성은 낮음.
    - (경제) 새로운 성장동력인 일대일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의 다양화 추진 예정. 또한 미래 기금을 통한 미래지향적 투자 확대

    - (정치 개혁)  행정위원회에 친중국계와 민주계를 모두 포함해 일국양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기본 일국양제의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시행할 것임. 또한 기본법 하에서 정치 개혁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야 한다는 입장이며, 목표는 2022년 홍콩 행정장관 '1인1표'제 도입임.
    - (교육) 무상 유아교육을 확대하고 중국어 의무교육정책의 재검토
    - (주택) 공공주택 시공 시 인테리어와 완성도, 기능에 중점을 둘 것이며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주택 공급 확대하고 젊은 사람들을 위한 유스호스텔 건립을 검토할 것임.


□ 시사점


  3대 주요 이슈: 경제성장, 일국양제 및 정치개혁, 민생
    - 이번 선거 주요 이슈는 ‘경제성장, 일국양제 및 정치개혁, 민생’으로 요약되며 세 후보자 모두 '3대 주요 이슈'를 큰 틀로 정책구상을 개진하고 있음.
    - 경제성장: 세부 계획에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기술혁신 및 창의산업 중심, 일대일로 활용 경제성장이라는 면에서 세 후보 정책 방향 일치
    - 일국양제와 정치개혁: 일국양제의 큰 틀에는 이견 없으나, 정치개혁(선거제도)에 대해서는 후보별 정치적 입장 차이가 가장 극명함.
    - 민생(주택, 교육, 복지): 세 후보 모두 주택, 교육, 복지, 노동, 의료 등 다양한 민생 정책을 내놓았으나 최우선 과제로 주택난 해결을 강조함.


  여론조사에서는 존 창이 캐리 람보다 절대적으로 우세 
    - 2017년 1~3월 기준 매월 링난대 연구소와 NOW TV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존 창의 지지율은 42.5%로 나타나 1월 대비 10% 포인트 이상 오름.
    - 2017년 2월 말 기준 홍콩대-명보가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는 존 창과 캐리 람의 지지율이 각각 39.2%, 32.%로 차이가 7% 포인트 이내였으나 링난대-NOW TV의 조사결과에서는 지지율이 12% 이상 차이가 남.
    - 홍콩 시민단체는 전 시민 대상 온라인 가상투표를 실시으나, 6만5000명만 투표에 참여 시민들의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내지 못함.
    - 유권자들은 지지 및 반대하는 후보를 선택할 수 있음. 투표 결과 존 창은 91.9%의 지지, 4.2%의 반대를 받음. 캐리 람은 1.5%의 지지, 96.1%의 반대를 받았고 우 쿽힝은 27.1%의 지지, 39.4%의 반대를 받음.


  캐리람 당선 우세 현황은 뒤집기 어려울 것
    - 홍콩 최대 부호 리카싱 회장 및 그의 두 아들이 캐리 람 지지를 선언함. 리카싱 회장은 전례와는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지지하는 후보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선거가 약 일주일 남은 시점에 캐리 람 지지 선언을 음.

    - 일부에서는 실제 선거가 비밀 투표로 행해짐에 따라 일부 친중파가 이탈 존 창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하나, 동시에 선거 일주일도 남지 않은 지금 판세를 역전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존재함.
    - 캐리 람의 당선이 여전히 유력한 가운데 시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캐리 람이 취임 이후, 홍콩 사회를 통합하고 원활하게 통솔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각도 존재



자료원: South China Morning Post, Mingpao, HKU, Lingnan University, NOW TV, Electoral Affairs Commission,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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