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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아르헨티나 경제의 주요 이슈 정리
- 경제·무역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윤예찬
- 2017-03-1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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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경제도 직·간접적인 영향권 -
-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에 대응해 브라질, 멕시코 등과 연계 노력 -
□ 마끄리 정부, 새로운 도전에 직면ㅇ 집권 2년차를 맞이하는 마끄리 정부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경제 및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도전에 직면
ㅇ 가장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미국의 자국보호주의로 브라질, 중국에 이은 3대 교역국인 미국의 무역정책 변화는 아르헨티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음.
- 미금리 인상 가능성과 이에 따른 달러 강세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증시가 폭락하고 환율 단기 불안정 초래
-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아르헨티나 레몬의 60일간 수입보류 결정ㅇ 레몬 수출의 경우 2016년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퇴임하기 직전인 2016년 12월 23일 자로 수입을 허가한 사항임.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이를 뒤집는 조치를 발표해 아르헨티나 정부의 입장이 난처해짐.
- 아르헨티나는 2001년 이후로 위생관련 이유로 미국에 레몬을 수출하지 못했고 2008년부터 지속족으로 시장 재개방을 요구해 옴.
- 2016년 장기간의 협상을 통해 재개방을 결정했으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미국 농무부(USDA)가 레몬 수입 중단 발표한 것
□ 미국 보호무역주의가 아르헨티나 및 중남미에 미칠 영향
ㅇ 주요 기조인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보호무역주의는 아르헨티나뿐 아니라 중남미 전체적인 경제 체제에 큰 변화를 요구
- 트럼프 미 대통령은 취임 직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에 이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공식으로 선언했음. 이로 인해 중남미 중에서도 미국과의 경제통합도가 높았던 멕시코가 가장 큰 피해를 입게될 것으로 전망
ㅇ 트럼프 대통령은 미 보호무역주의와 함께 '에너지 독립'을 선언함으로써 향후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재생에너지 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추진해온 중남미 다수의 국가들이 관련 정책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임.- 아울러 국제 원자재 시세 하락으로 아르헨티나뿐 아니라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세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임.
ㅇ 강력한 이민정책의 시행은 중남미 경제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예상됨. 중남미 경제 규모는 '중남미로의 송금'이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
□ 일부 낙관적인 반응 및 전망ㅇ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아르헨티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낙관적인 반응 및 전망을 함.
ㅇ 이들은 아르헨티나와 미국 간 관계는 매우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당장 큰 변화가 있지 않을 것이라 전망
- 미국이 브라질·중국과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의 3대 교역국이지만, 아르헨티나 경제 자체가 대외의존도가 크지 않아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란 입장
- 또한 아르헨티나와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도 체결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정책 전환이 아르헨티나에 미칠 영향은 매우 근소할 것이라 전망
ㅇ 한편, 뜨거운 감자인 대미 레몬 수출 보류조치에 대해서는 60일 후 다시 재개될 것이라 강조- 리까르도 부르샤일레 농공업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에는 양국 사이에 체결된 쇠고기-레몬 수출 협정을 존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
□ 아르헨티나, 부정적 전망이 주류
ㅇ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본격화되면 아르헨티나에 부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주류
ㅇ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국채를 발행해 6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아르헨티나 입장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
- 또한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해 아르헨티나가 기대하고 있는 해외 투자유치가 예상보다 크게 저조할 수 있다고 예측
- 한편 미국의 장기적 금리 인상은 원자재 시세를 떨어트려 자원국가로서의 아르헨티나 경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됨.
ㅇ 트럼프의 작은 정부 및 보호주의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추진해 온 사회주의적 색채의 경제 정책과 상충할 가능성이 높음.- 아르헨티나 세입청(AFIP)이 미국 국세청과 추진해 온 '조세정보교환협정'이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 높아지고 있음.
- 아르헨티나의 미국에 대한 비자 면제국 자격회복을 위해 논의해 왔던 무비자협정도 처음부터 재검토될 가능성이 높음.
□ 지속적인 개혁정책, 지역 내 무역 활성화 전망ㅇ 대내적으로는 지속적인 개혁정책, 대외적으로는 지역 내 무역 활성화 흐름에 편승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전망됨.
ㅇ 현재 아르헨티나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재정적자, 인플레이션, 실업률을 넘어 신속한 경기회복의 신호가 2017년 내로 본격화돼야만 마끄리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개혁정책이 차질없이 수행 가능할 것
- 정치적으로는 개혁정책 지지세력 확보를 위해 올 2017년 10월에 있을 의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할 필요가 있음.
ㅇ 미국의 고립주의 영향으로 본격화된 지역 내 무역 활성화 흐름과 함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메르코수르의 기능 확대 및 활성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
- 메르코수르와 EU 간의 자유무역협졍(FTA)을 체결할 여지가 커졌으며, 메르코수르와 태평양동맹(PA) 간의 통상·투자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
- 특히 멕시코가 최근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상황을 노려 멕시코와 다른 중남미국 간 시장 통합과 협력에 노력할 것으로 보임
ㅇ 한-메르코수르 통상협정도 이에 따라 자연히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2017년 3월 주형환 산업자원부 장관의 아르헨티나 방문 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개시를 위한 공동선언문" 서명
- 이에 따라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무역협정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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