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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JP모건체이스 신흥국 채권지수로 재편입 전망
  • 경제·무역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윤예찬
  • 2017-03-17
  • 출처 : KOTRA

- 채권은 2월부터 신흥국 지수 편입 발표, MSCI 주가지수는 6월쯤 발표 예정 -
- 2001년 사상 최악의 디폴트 선언 이후 16년 만에 경제 정상화 궤도에 재진입 -




□ 아르헨티나, 신흥국 채권지수 편입 


  ㅇ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채권지수인 GBI-EM(정부채권 및 신흥시장 인덱스)에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채권을 2001년 이후 처음으로 2월 28일부터 편입할 것임을 발표

    - 신흥국 채권지수에 신규 국가가 편입되는 것은 2013년 1분기 이후 아르헨티나가 처음

    - 2001년 10월 29일, 아르헨티나는 1000억 달러 규모의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 아르헨티나 공채 가산금리가 사상 최악의 상태로 치솟음. 이는 곧바로 아르헨티나 채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 영향을 미쳐 주가 급락을 초래

    - 이후 아르헨티나 국가지수는 하향 조정돼 신흥국 채권지수에서 제외


  ㅇ 당시 JP모건체이스의 국가위험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국가위험지수는 사상 최초로 2000대인 2005베이스포인트를 기록   

    -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사는 아르헨티나 채권의 등급을 세계 최저 등급으로 분류하는 등, 사실상 국제금융시장에서 이탈

    - 이후 Kirchner 정권의 외환규제 등으로 인해 15년간 신흥국 지수에서 제외 


  ㅇ 한편 모건스탠리는  2017년 연례시장분류 심사에서 아르헨티나 MSCI지수를 기존의 프론티어 시장지수(Frontier Market Index, 이하 FM지수)에서 신흥국 시장지수(Emerging Market Index, 이하 EM지수)로의 재분류를 검토할 것이라 밝힘.

    - 2009년 5월 아르헨티나 MSCI지수는 아르헨티나 증권시장에서의 자본 유입과 유출에 따른 지속된 규제의 결과로 EM지수에서 FM지수로 하향 조정됨.

    - MSCI 재분류 심사는 2017년 6월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


□ 국제금융계, 아르헨티나 마끄리 정권에 '신임장'


  ㅇ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2015년 12월 집권한 마끄리 정권의 개혁조치들에 대해 국제금융계에서 신임장을 보낸 것으로 해석

 

  ㅇ 마끄리 대통령은 집권 이후 전 정권에서 실시되던 각종 금융·실물 규제정책을 완화해 "경제의 정상화"에 노력

    - 은행 강제예치제도를 폐지하고 아르헨티나 유입 외국 자본의 국외반출 금지기간을 365일에서 120일로 단축 

    - 2016년 12월 31일 자로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변동 환율제 채택과 함께 외화의 현금 구입 한도에 관해 자국인 월 2500달러, 외국인 1만 달러로 규제해 온 것을 철폐

    - 2017년 1월 5일령으로 니콜라스 두호브네 재무장관은 국외반출 금지기간을 완전히 철폐, 해외 자본의 완전한 자유화를 이루어냄.   


  ㅇ 헤지펀드와의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아르헨티나의 국제금융시장 복귀도 본격화 

    - 아르헨티나는 2016년 4월 부채 상환을 위한 165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함. 이어 채권자들에게 약 47억 달러의 채무를 상환해 700억 달러에 이르는 수요가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끎.


  ㅇ 모건스탠리는 MSCI 아르헨티나 지수 재분류 검토에 관한 자체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은 자본통제 폐지에 주목


규제 사항

2015년 12월 이전

현재

투자금이 자국에 남아 있어야 하는 최소 기간

365

120

달러 유입에 적용되는 의무적 현금 예금

30%

폐지

유가 증권 판매로부터의 자금 송환을 위한 최대 한도

한 달에 500,000달러

페지

자금 송환을 위한 중앙은행의 승인

특정조건에서만 승인

폐지(최소한의 필요기간이 

충족되는 경우. 120)


□ 아르헨티나 정부, 자금 조달에 숨통


  ㅇ 국제금융시장 복귀로 아르헨티나 정부는 고질적인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자금 조달에 숨통


  ㅇ 그동안 국제금융시장에의 접근이 봉쇄돼 있어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화폐발행에 의존하다 보니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으나,  국채발행이 가능해지면서 재정운용의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

    - 특히 15년 전까지 국채발행이 불가능해 GDP대비 대외부채 수준이 낮아 추가적인 채권 발행 여력이 많은 것으로 알려짐.

    - 현지 경제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낮은 평균 7.2%의 금리에 주목해 아르헨티나가 국제 채권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고 분석


□ 신흥국 지수 편입이 아르헨티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


  ㅇ MSCI 지수는 전 세계 자산에서 10조 원 이상의 자산의 주가에 대한 벤치마크임. 아르헨티나가 신흥국 시장 수준으로 공인받는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음.

    - 즉 아르헨티나가 국제금융시장에 복귀했음을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천명함과 동시에, 그동안의 개혁정책에 대한 국제금융시장의 인정을 구체화 

    - 현재 아르헨티나 정부가 경제 성장의 주춧돌로 기대하고 있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데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


  ㅇ FM지수 기준이 약 260억 달러인 것에 비해 EM지수는 약 1조5000억 달러 자산의 자금을 가지므로 EM에 편입된다면, FM에 투자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을 끌 수 있음.
    - 신흥국지수에 편입됨으로써 기존의 FM지수에 비해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할 것이며, 그동안 침체됐던 IPO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



자료원: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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