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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자동차 산업, 제조업 성장 견인
- 트렌드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김훈수
- 2017-03-1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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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공장 현대화 및 설비 개선을 위한 집중 투자 -
- 수익률 높은 경트럭, 주력 생산품목 변화를 통한 수익 제고 -
□ 자동차 산업, 2016년 캐나다 제조업 성장 견인
1) 2016년 캐나다 제조업 매출 현황<캐나다 제조업 매출 추이>
자료원: Statistics Canada
ㅇ 12월 월간 최고 판매기록 경신하며 2016년 제조업 반등 성공- 캐나다 제조업, 2015년 1.7% 감소 후 2016년 1.0% 증가한 6144억 달러 기록
- 자동차·운송 장비·식품산업 매출은 증가한 반면, 석유·석탄제품 산업은 매출 감소
ㅇ 내구재 제조품 판매 성장- 내구재 제품 판매량 3년 연속 증가. 2016년에는 특히 자동차·운송장비·목재산업이 상승을 주도하며, 판매액 기준 2.0%
증가한 3285억 달러 기록
- 제품 판매시기를 보면 1월부터 3월까지 7.8% 감소한 후 3월에서 12월까지 5.2% 증가
ㅇ 비 내구재 제조품 판매 소폭 하락- 2016년 비 내구재 제품 매출은 전년대비 0.1% 감소한 2859억 달러 기록
- 2016년 비 내구재 제품 판매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인 업종은 식품 제조와 석유 및 석탄 제조 부문
2) 2016년 제조업 산업별 하이라이트<주요 분야별 제조업 매출 추이>
자료원: Statistics Canada
ㅇ 전체 21개 업종 중 상위 10개 업종이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2016년 전체 제조업 매출의 68.8%를 차지
ㅇ (운송장비) 2016년, 전년대비 5.8% 증가한 1300억 달러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 판매실적 기록
ㅇ (자동차) 전 제조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1.8% 증가한 695억 달러 판매 기록
ㅇ (식품) 매출은 전년대비 5.3% 증가하며 1011억 달러를 기록, 9년 연속 증가를 보임.- 현재 식품제조 분야는 1992년 이래 2005년(-0.8%)과 2007년(-0.1%)을 제외하고 매년 꾸준히 증가
ㅇ (목재) 2016년 제품 판매 실적은 5.8% 증가한 288억 달러로 5년 연속 증가
ㅇ (석유·석탄) 2014년 7월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매출은 2016년 2월 34억 달러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업계 전체매출 52.3% 감소
- 그러나, 2016년 3월 이후 유가 반등에 힘입어 12월까지 판매 호조 유지
- 결과적으로 12월에 52억 달러 매출을 달성, 2015년 7월(53억 달러) 이후 최고 판매 기록
ㅇ (기계) 판매는 2년 연속 하락하며 2016년 7.1% 감소한 320억 달러 기록- 이 같은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앨버타주의 광산, 석유 및 가스 설비와 관계된 기계류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
□ 캐나다 자동차 산업의 체질 개선 전략
ㅇ (2015년 이전) 자동차 산업은 캐나다 전체 상품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캐나다 제조업의 핵심 산업
- 그러나, 2008~2009년 경기 침체 후 경쟁력이 하락, 인건비 상승과 내수시장 협소 문제가 겹치며 성장세 주춤
ㅇ 캐나다 자동차 생산량은 2015년 기준으로 여전히 경기 침체 이전 수준을 유지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캐나다산 자동차점유율 감소
- 캐나다의 북미 내 생산 비중은 2005년 16.5%에서 2015년에는 12.7%로 하락.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멕시코의
점유율은 크게 증가
<승용차 북미 생산 점유율 추이>자료원: Statistics Canada
ㅇ (2015년 이후) 캐나다 자동차 제조 공장을 현대화하고 주력 생산품목을 소형트럭으로 전환- 생산설비 개선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주 생산품목을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픽업 및 미니밴 등 경트럭(Light Truck)으로
변경
- 2015년부터 제조장비 자동화 등 설비 개선을 위한 집중 투자하면서 2015년 22억 달러 투자
<자동차 제조업 자본 지출 추이>자료원: Statistics Canada
ㅇ 그 결과, 2015년 후반으로 가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가속화돼 3분기 8.1%, 4분기에는 1.4% 생산량 증가로 이어짐
- 2016년 초 생산량 증가율이 7.7% 기록, 처음으로 경기침체 이전 수준을 넘어서게 됨.
□ 수익률 높은 경트럭으로의 주력 생산품목 변화로 수익 제고
ㅇ 생산 가속화 및 마진율 높은 경트럭으로 주력 생산제품을 전환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 수익 극대화- 2016년 1분기 자동차 제조업 영업이익 12억 달러 최고치 기록
- 같은 기간 마진율은 2012년과 2014년의 평균마진율 2.6%를 크게 상회하며 4.4%로 증가
<캐나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원: Statistics Canada
□ 2007~2015년 자동차 도소매 부문 성장속도 제조업 추월
ㅇ 미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의 신차 판매량은 2008~2009년 경기 침체 후 감소
- 이후 경량 트럭 및 비 미국산 브랜드에 대한 판매가 급증하며 신차 판매량은 2010년에서 2015년까지 22.4% 증가
ㅇ 2015년까지 자동차 부문 도·소매 판매 실적이 상당히 높았음에도 제조 부문의 생산량은 경기침체 시기 수준 이하로 유지됨-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자동차 생산량 9.5% 감소, 자동차부품 생산량은 7.1 % 감소
- 같은 기간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딜러의 실적 23.1% 증가, 자동차부품 및 액세서리 도매업자 실적 또한 31.6% 증가
ㅇ 이와 관련해 도소매업 부문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고용이 증가한 반면, 자동차 및 부품 제조 업종에서는 감소
<캐나다 자동차 제조 및 관련 업종 실적 추이>자료원: Statistics Canada
□ 2017년 캐나다 자동차 산업 전망
1) 2017년 캐나다 내수시장은 수요 감소 전망
ㅇ 신차와 경트럭 가격인상으로 올해 캐나다 자동차 판매 부진 우려- 2017년 캐나다 내 승용차 예상 판매대수는 194만 대로, 2016년 195만 대에서 1만 대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
- 아울러, 작년 하반기 자동차 평균 가격이 과거에 비해 5~6% 상승하며 가계소득 증가율을 앞질러, 2017년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
-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승용차와 경트럭의 평균 판매가격은 2016년 11월 기준 3만8000달러(2015년보다 6% 이상
증가)
- 주별로 살펴보면 앨버타와 서스캐처원의 차량 판매는 증가한 반면, 온타리오와 퀘백은 감소했음. 브리티시 콜롬비아와
매니토바는 평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캐나다 신차 판매 추이>자료원: Trading Economics.com
2) 트럼프발 불확실성 극복, 미국 자동차 기업 중심 투자 지속 전망
ㅇ 최근 캐나다 내 미국 3대 자동차 업체 크라이슬러, 포드, 제너럴 모터스사 대표는 각 회사 공장 근로자를 대표하는 노조인유니포어(Unifor)와 2020년까지 공장 설비와 근로자들을 위한 투자를 아무 문제 없이 이어가겠다는 계약 체결
- 트럼프 취임 후 미국의 철저한 자국우선주의 정책 실행 가능성으로 캐나다 자동차 산업에 더 많은 불확실성이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결정이 내려져도 2017년 말까지 큰 효과가 없을 것
- 아울러, 국제무역에서 기존 협정을 파기하고 새로운 거래가 발효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의
신 정책이 캐나다와의 자동차 무역에 단기간 내 영향을 주기는 힘들 것
3) 캐나다 경제 회복 속도에 따라 자동차 시장 성장세 좌우될 전망
ㅇ 지난 3월 7일 발표된 OECD 경제성장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캐나다 성장률을 기존 2.2%에서 2.4%로 상향 조정- 정부 재정 이니셔티브, 수출 성장, 글로벌 상품 시장 호전, 유가 안정 등 대내외 우호적인 환경 변화를 고려해 2017년 캐나다
경제성장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
- 실제로 2016년 4분기 캐나다 경제는 2.6%의 GDP 성장률을 보이며 기대치를 상회, 견조한 성장을 보임.
ㅇ 이와 맥을 같이 해, 2017년 1월 캐나다는 자동차 부문의 호조로 465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치 무역 흑자 기록-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수출이 전월대비 7.7% 증가. 특히 일반 승용차와 경트럭 수출은 12.3% 증가하며 8억4500만 달러 기록
□ 시사점
ㅇ 캐나다 자동차 산업은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큰 만큼, 미국 자동차 산업 동향 및 관련 정책은 우리 기업의 캐나다 수출에큰 변수로 작용
- 지난 3월 9일, Wilbur Ross 미국 상무부 장관은 NAFTA 재협상 관련해 "해외 자동차 부품공장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이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추진의지 표명
- 현재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는 차량에 대한 원산지 규정을 개선, 해외 미국 자동차 공장에서 수입되는 부품 및 자동차
완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정책으로 이어질 전망
- 우리 자동차 업계는 이와 관련한 미국의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대캐나다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대응방안 마련 필요
ㅇ 2022년까지 탄소 배출 톤당 50달러의 탄소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캐나다의 최근 발표는 자동차 제조 부문에도 영향을 미칠 것-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의 경우, 배출 가스를 줄이기 위한 첨단기술을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많은 추가 비용 부담이 없음
- 그러나, 자동차용 부품을 생산하는 소규모 공장은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탄소세로 인해
비용이 상승하고 결국 공장을 비용이 저렴한 멕시코나 또는 환경규제에 관대한 미국으로 이전 고려 가능
- 아울러, 신규 공장을 열려고 하는 공급업체 또한 환경규제 준수에 덜 비용이 드는 미국을 우선 고려할 수 있음
- 캐나다의 엄격한 환경규제로 인해, 장기적으로 캐나다 내 중소 자동차부품 업체의 미국 회귀나 생산비 절감이 가능한
멕시코 등 타국 이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음
- 이는 우리 자동차기업의 대캐나다 수출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자동차 업계의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 및 장기 대응책
마련이 요구됨
자료원: Statistics Canada, OECD Global Interim Economic Outlook, Trading Economics.com, CBC, Toronto Star, AutoTRADER 및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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