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제리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만 수출할 수 있어 -
- 정품 수입을 통한 사고율 감소에 있다지만 제조업체 유치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 -

- 알제리 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방편으로 추측돼 -
 

□ 자동차부품 수입 규제 마련 중

  ㅇ 알제리 산업광물부는 알제리 자동차부품 수입상들이 해당 자동차 제조업체 또는 이들 완성차 제조업체로부터 승인받은 부품 제조업체에서만 수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 이 규정이 확정되면 소위 제조업체가 아닌 트레이더(무역상)들은 더 이상 알제리로 자동차 부품을 수출할 수 없게 됨.

□ 규정 개정 사유

  ㅇ 제조업체로부터만 자동차 부품을 수입해 불량품이나 위조품 수입을 막고 불량부품 장착으로 인한 교통사고율을 줄일 수 있으며 트레이더가 아닌 제조업체로부터 직수입을 해야 수입단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유를 발표함. 

  ㅇ 그러나 실제로는 제조업체에만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알제리 국내에 해외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의 현지 투자를 유도하기 위함으로 추정됨.

□ 알제리 자동차 부품 수입현황

  ㅇ 알제리는 연간 4억 달러가량의 자동차 부품을 해외로부터 수입하고 있음.
    - 중국이 최대 수출국이며(시장점유율 약 23%)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순이나 최근 터키와 인도로 부터의 수입도 크게 늘어나고 있음(최근 알제리에서 개최된 EQUIP AUTO FAIR에 참가한 업체의 1/3이 중국, 1/3이 터키 및 인도 그리고 나머지 업체가 유럽국이었으며 알제리 국내업체는 거의 없었음.).

    - 한국은 2016년 10월 말 현재 2200만 달러를 수출해 시장점유율 6.83%를 기록하고 있음.  

  ㅇ 현재 르노 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및 현대자동차가 알제리에서 현지 조립 공장을 건설해 완성차를 생산하고 있으나 국내(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가 빈약해 거의 해외에서 수입해 조립 생산하고 있는 상황임.
    - 알제리 현지 현대자동차도 SKD 형태로 부품을 한국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나 우리나라 세관에서는 이들 부품을 완성차로 분류할  정도로 거의 완성차 수준으로 조달받고 있는 상황임.

  ㅇ 알제리 정부는 더 많은 해외 완성차 제조업체들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을  병행 유치함으로써 부품 국산 조달률을 끌어올릴 계획임.

    - 앞으로 제조업체만 자동차 부품을 알제리로 수출할 수 있게 됨.

알제리 자동차부품(HS Code 8708) 수입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GTA

□ 전망

  ㅇ 앞으로 10일 안에 알제리 국무회의에 해당 개정안이 상정될 것이며 통과되면 자동차부품 무역상들은 더 이상 알제리로 수출할 수 없게 됨.

  ㅇ 따라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만 알제리로 수출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알제리에 현지 공장을 건설한 제조업체의 수출만 허용할 것으로 전망됨.
    -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라 하더라도 해당 완성차 제조업체로부터 생산 승인(approval)을 받은 업체만 알제리로 수출할 수 있음.

  
자료원: APS, EL WATAN Newspapeers(2017년 2월 27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