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전화서비스 시장 경쟁 치열...150만 명 이상 통신사 변경 -

-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 등장에 페루 통신시장 활성 전망 -

- 페루 경제성장의 핵심 요소, 정보통신기술(ICT)의 보급 -

□ 페루 내 이동통신시장 현황

  ㅇ 페루 무역협회(Comexperú) 및 통계청(INEI) 발표에 따르면 페루 내 휴대전화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의 보급률이 약 90%에 달하며 이동전화서비스의 보급률의 성장세 역시 주목 받고 있음.

    - 2016년 3분기 기준, 페루 내 정보통신기술(ICT)의 평균 가구 보급률이 89.3%로 가장 높았으며 해당 수치는 케이블 TV(37.5%), 컴퓨터(33.4%), 인터넷(28.3%), 유선전화(24.1%)의 가구 보급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임.

 페루 정보매체별 가구보급률(2016년)

자료원: COMEXPERU

  ㅇ 2015년 페루 정보통신감독위원회(Osiptel)가 실시한 이동통신서비스가구조사(Erestel)결과에 따르면 페루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은 54.5%인 것으로 파악됨.

    - 스마트폰 보유율이 페루 내 모든 사회경제계층에서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D(하류층), E(극빈층) 계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각각 29.1%, 11.8%로 국내 평균을 훨씬 밑도는 수준을 보임.

  ㅇ 페루 인구의 20.2%는 오직 휴대전화를 통해서만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세계은행 Digital Dividend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약 15%만이 광대역 인터넷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경제수준에 있으며 경제수준이 낮은 국가일수록 많은 인구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주요 수단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음.

□ 이동통신시장의 확장

  ㅇ 페루 통신감독위원회(Osiptel)의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이동전화 서비스 계약 건수는 총 2만1779건에 달하며 계약 건수에 따른 페루의 이동통신사별 시장점유율은 다음과 같음. Telefonica-Movistar(47.2%), América Móvil-Claro(32.2%), Entel(12.7%), Bitel(7.9%), Virgin Mobile(0.06%).

    - 2015년부터 시행된 이동통신법의 개정으로 강제적 약정기간 폐지 등 통신사이동의 규제가 완화됐으며, 그 결과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한 양상을 보임.

    - 2016년 1월에서 11월간 통신사를 변경한 이동전화 수는 153만3633건으로 전년동기대비 두 배 증가한 수치임.

  ㅇ 이와 같은 페루 내 이동통신시장 경쟁으로 인해 기존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기술을 혁신하고 저렴한 서비스 요금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최종적으로는 소비자 후생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됨.

페루 이동통신시장구조(2014~2016년)

자료원: OSIPTEL

□ 전망 및 시사점

  ㅇ 페루 교통통신부(MTC)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시장진입을 마친 영국의 Virgin Mobile을 뒤이어 Dolphin Telecom 및 신규 이동통신업체가 페루 내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시작했으며 조만간 시장진입을 개시할 예정임.

    - 최근 시장진입을 시도하는 신규 이동통신업체들은 주로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 부문에 속하며 자체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기존 업체 4개(Telefónica, América Móvil, Entel 및 Bitel)의 이동통신망을 임대할 계획을 밝힘.

    - 통신부차관 Carlos Valdez는 기존의 이동통신사업자(MNO)와 제휴를 통해 주파수를 임대해 인프라를 따로 구축할 필요가 없이 재판매만 하면 된다는 이점 때문에 최근 MVNO사업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분야로 주목 받고 있음을 지적함.

  ㅇ 정보통신기술(ICT)의 보급은 페루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적 요소 중 하나로, 정보 접근성 제고와 더불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 및 사회적 격차를 크게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됨.

자료원: 페루 일간지 Gestion, El Comercio 및 KOTRA 리마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