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중국산 섬유원자재 반덤핑·상계관세 부과, 한국에 기회 될까
- 통상·규제
- 미국
- 뉴욕무역관 임소현
- 2017-02-22
- 출처 : KOTRA
-
- 반덤핑관세 162.47%, 상계관세 48.94~165.39% 부과 확정 -
- 중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수입선 전환 가능성 높아 -
□ 미국 무역위원회, 중국산 비정질 실리콘 섬유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확정
ㅇ 미국 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ITC)는 2월 15일 중국산 비정질 실리콘 섬유(amorphous silica fabric)가 정부 보조금을 받고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돼 미국 기업에 피해를 주었다는 사실을 인정
- 비정질 실리콘 섬유는 용접담요/커튼, 열전쌍(Thermocouple) 절연막, 내화벽, 배터리 단열재 등에 활용되는 산업용 섬유
ㅇ 미국 메인주 기업인 Auburn Manufacturing, Inc.의 제소로 2016년 1월 20일에 조사가 개시됐으며, 2017년 1월 18일에는 미국 상무부가 162.47%의 반덤핑 관세와 48.94~165.39%의 상계관세 부과를 결정한 바 있음.
ㅇ 이어 2월 15일에 미국 무역위원회가 상무부의 반덤핑, 상계관세 부과 결정을 확정함에 따라 2017년 3월 10일부터 중국산 비정질 실리콘 섬유에 대한 반덤핑, 상계관세 부과가 이루어질 예정
□ 해당 품목
ㅇ 중량의 90% 이상의 실리카(SiO2)를 포함하고 너비가 8인치 이상인 산업용 무정형 실리카 우븐 직물
ㅇ 제3국에서 제조된 유리섬유 직물이 중국에서 산업용 무정형 실리카 직물로 전환된 제품과 미국에 수출되기 전 제3국에서 가공된 중국산 무정형 실리콘 섬유도 반덤핑, 상계관세 부과 대상
ㅇ 예외 품목
- 'pre-shrunk', 'aerospace grade'로 불리는 수축 방지 무정형 실리카 직물
- 비정질 실리콘 원사로 만들어진 편물 또는 짜여진 비정질 실리콘 로프(rope)
- 비정질 실리콘 원사가 구멍이 있는 슬리브(sleeve) 안으로 짜여진 비정질 실리콘 튜브(슬리브)
ㅇ 반덤핑관세, 상계관세 해당 품목 여부는 미국 상무부 판결문의 품목 설명이 기준으로 결정되나,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HS Code의 제품이 해당됨.
- 7019.59.4021, 7019.59.4096, 7019.59.9021, 7019.59.9096
- 7019.40.4030, 7019.40.4060, 7019.40.9030, 7019.40.9060
- 7019.51.9010, 7019.51.9090
- 7019.52.9010, 7019.52.9021, 7019.52.9096
- 7019.90.1000
□ 미국의 비정질 실리콘 섬유 수입 동향
ㅇ 중국산 제품에 대해 반덤핑 및 상계관세 판정이 내려진 비정질 실리콘 섬유 품목의 미국 수입시장은 2016년 기준 중국이 30.7%를 차지하고 있으며, 멕시코(26.8%), 독일(10.1%) 순으로 점유
- 2016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5505만 달러로 전년대비 0.87% 성장
ㅇ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16년 기준 415억 달러로 전년대비 23.4% 하락했으며, 수입시장 점유율 8위에 해당
국가별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명
2014
2015
2016
점유율
증감률
0
전체
187.088
188.307
179.19
100
-4.84
1
중국
54.213
54.577
55.053
30.72
0.87
2
멕시코
39.689
50.297
47.934
26.75
-4.7
3
독일
17.926
18.919
18.057
10.08
-4.56
4
캐나다
12.211
14.422
14.315
7.99
-0.74
5
영국
4.424
6.686
7.922
4.42
18.49
6
네덜란드
8.742
9.095
7.643
4.27
-15.96
7
대만
9.167
5.203
5.38
3.0
3.4
8
한국
7.562
5.415
4.147
2.31
-23.41
자료원: 미국 상무부, World Trade Atlas
ㅇ 2016년 한국으로부터 167만 달러가 수입된 기타 유리섬유(HS Code 7019.59.9096)의 대한국 수입액은 최근 3년 연속 두자릿 수 이상의 증가율을 지속함에 따라, 중국산 제품의 반덤핑 판정에 따른 수혜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됨.
- 대한국 수입액 증가율: 2014년 30.2%, 2015년 186.2%, 2016년 73.6%
중국산 반덤핑 판정 비정질 실리콘 섬유의 품목별 대한국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
HS Code
2014
2015
2016
증감률
일반관세율
한미FTA관세율
7019599096
0.337
0.964
1.674
73.58
7%
무관세
7019529010
2.186
1.89
1.542
-18.43
7%
무관세
7019594096
3.776
2.264
0.669
-70.46
7.3%
무관세
7019901000
0.886
0.206
0.138
-33.21
4.8%
무관세
7019594021
0.028
0.013
0.11
758.03
7.3%
무관세
7019409060
0
0
0.012
0
7%
무관세
7019519010
0.018
0
0.003
0
6%
무관세
7019519090
0
0
0.001
0
6%
무관세
7019404030
0
0
0
0
7.3%
무관세
7019404060
0.001
0.002
0
-100
7.3%
무관세
7019409030
0
0
0
0
7%
무관세
7019529096
0.33
0.074
0
-100
7%
무관세
자료원: 미국 상무부, World Trade Atlas
□ 시사점
ㅇ 미국에서 중국산 비정질 실리콘 섬유에 대해 162.47%의 반덤핑 관세와 48.94~165.39%의 상계관세가 부과되면, 중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 저하로 수입선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
ㅇ 미국 비정질 실리콘 섬유 수입시장에서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선 전환이 이루어지면, 한국 제품에 더 넓은 기회가 열리게 될 것으로 판단
- 특히, 한국의 대미 비정질 실리콘 섬유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HS Code 7019599096 품목의 경우, 2016년 기준 중국, 캐나다에 이어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함에 따라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한미 FTA로 인해 한국산 비정질 실리콘 섬유는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7% 전후의 수입관세를 면제받고 있어 가격 경쟁에서 유리
ㅇ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로 반덤핑/상계관세 조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제품에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고 경쟁국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우리 기업의 새로운 수출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함.
자료원: 미국 무역위원회, 상무부, World Trade Atlas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美 중국산 섬유원자재 반덤핑·상계관세 부과, 한국에 기회 될까)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한국산 의료기기의 쿠웨이트 진출을 대비하자
쿠웨이트 2017-02-22
-
2
네덜란드 설탕산업의 달콤한 미래
네덜란드 2017-02-22
-
3
2월 이란 동향 3호
KOTRA 본사 2017-02-22
-
4
중국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 시장동향
중국 2023-03-07
-
5
美, 뉴욕 원단 바이어들 한미 FTA 인지도 50%도 못 미쳐
미국 2008-02-29
-
6
네덜란드 불법노동 단속 강화, 법인 설립 후 InspectieSZW 단속에 유의
네덜란드 2016-01-08
-
1
2021년 미국 사이버 보안 산업
미국 2022-01-04
-
2
2021년 미국 의류 산업 정보
미국 2022-01-03
-
3
2021년 미국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산업 정보
미국 2021-12-30
-
4
2021년 미국 자동차 산업 정보
미국 2021-12-30
-
5
2021년 미국 석유 및 정유 산업 정보
미국 2021-12-30
-
6
2021년 미국의 반도체 장비 산업 정보
미국 2021-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