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HS Markit, 2035년 5G 시장 12조3000억 달러 및 2200만 명 고용창출 전망 -

- 인도 지난해 GDP 버금가는 소득(3조5000억 달러) 증대 효과 -

- 한국과 일본이 앞서 있으나, 중국·미국·독일·프랑스·영국이 최대 수혜 -

 

 

□ 영국 시장조사기관 IHS Markit, 전문가 및 결정권자 3500여 명 설문 등 조사 결과 발표

 

  ㅇ 한국이 내년 평창 올림픽을 위한 5G 국제표준규격 채택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5G가 세계 경제에 엄청난 경제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프랑스 유력 경제지는 ‘경제 모든 분야에 물을 공급해줄 5G의 미친 숫자’라는 제하의 분석 기사를 게재해 5G 시장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됨.

 

  ㅇ 2월 16일(현지 시간 기준) 레제코는, 영국 시장조사기관 IHS Markit이 전망한 2035년 5G의 세계 경제 성장 효과가 지난해 미국의 내수 규모와 맞먹고 중국, 일본, 독일, 영국 및 프랑스 5개 국의 내수를 합한 것보다도 더 클 정도로 엄청난 것이라 보도했음.

 

 

  ㅇ IHS Markit에 따르면, 5G의 2035년 세계 경제 효과는 12조3000억 달러이며, 거의 모든 분야에서 크고 작은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전망했음.

    - 가장 큰 경제 효과를 얻게 될 분야는 공산품 제조업으로 전체의 27.3%(3조3600억 달러)

    - 2위 정보∙통신 분야는 전체의 11.6%(1조4210억 달러)

    - 3위 도소매업은 전체의 10.5%(1조2950억 달러)

    - 4위, 공공서비스는 전체의 8.7%(1조660억 달러)

    - 5위, 건설업은 전체의 6%(7420억 달러)

    - 6위, 금융보험업은 전체의 5.5%(6760억 달러)

    - 7위, 운수업은 전체의 5.4%(6570억 달러)

    - 8위 기타 서비스업은 전체의 5.1%(6230억 달러)

    - 9위, 호텔업은 전체의 4.7%%(5620억 달러)

    - 10위, 농수임업은 전체의 4.1%(5100억 달러)

    - 기타(부동산, 교육, 개인서비스, 광업, 건강, 예술∙레저)는 전체의 11.4%(1조3830억 달러)

 

  ㅇ IHS Markit은 5G의 주요 국가별 경제 효과 면에서, 중국(9940억 달러)이 미국(7190억 달러)보다 더 많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함.

 

  ㅇ 유럽에서는 독일이 2020억 달러 및 12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로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

    - 프랑스(850억 달러 및 40만 명 고용 창출), 영국(760억 유로 및 60만5000명 고용 창출)

 

  ㅇ IHS Markit에 따르면, 5G는 2035년에 베이징의 인구에 버금가는 220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인도의 GDP에 버금가는 3조5000억 달러의 소득 증대 효과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함.

 

□ 5G 기술 개발 리더, 한국과 일본

 

  ㅇ 현재로서는 한국과 일본이 5G의 세계에서 가장 앞선 선두주자이며, 유럽에서는 핀란드 및 스웨덴이 앞서가고 있음.

    - 특히, 내년 한국 평창 올림픽은 세계 최초의 5G 실험장이 될 것

 

  ㅇ 프랑스는 4G 인프라 구축(2016년 상반기 기준,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 중심으로 전 국토의 약 50% 커버) 투자로 5G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임.

 

  ㅇ 한편, IHS Markit이 설문 조사한 유럽인 기술전문가 및 의사결정권자 3500여 명 가운데 85%는 5G가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 예상했으며, 88%는 5G로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가 개발될 것이라 응답했음.

    -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자국의 5G 인프라 구축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음.

    - IHS Markit에 따르면, 영국인의 76%, 프랑스인의 73% 및 독일인의 59%가 자국 내 5G 인프라 구축 지연 우려

 

□ 전망 및 시사점

 

  ㅇ 2019년 말쯤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5G는 미래 이동통신의 결정판과도 같은 최첨단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세계 통신 강대국들의 치열한 기술 경쟁, 국제이동통신 표준화 경쟁 및 협력 무대가 되고 있음. 승자는 IoT, 자율주행차 및 VR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선점 및 모바일 네트워크 생태계 조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창조 경제의 리더가 될 것임.

 

  ㅇ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와 정보기술 기업 간 협력이 크게 발전할 것이며, VR 기기 또는 관련 플랫폼 개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임.

 

  ㅇ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게 될 업체들은 5G 투자 초기의 기지국과 중계기 업체들, 투자 말기의 통신서비스 업체들, 그 다음 단계의 모바일백홀과 전송 장비 업체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임.

 

  ㅇ 주요 경쟁국은 현재로서는 일본·미국·핀란드·스웨덴·독일 등이며, 2~3년 후에는 중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이 경쟁 또는 협력 대열에 가담할 것으로 예상됨.

 

  ㅇ EU 등 세계 주요 지역 및 국가의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가능한 한 그 지역 또는 국가의 관련 기업 또는 단체들과 협력하는 것이 특히 모바일 네트워크 생태계 조성 면에서 가장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프랑스 일간 레제코(Les Echos) 및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