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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대형 신문사들, 벨기에가 장악하나
  • 투자진출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이소정
  • 2017-02-15
  • 출처 : KOTRA

- 네덜란드 대형 신문사들, 벨기에가 장악하나 -

- 벨기에 두 언론사 Persgroep과 Mediahuis, 네덜란드 신문 점유율 60% 넘어 -

- Mediahuis가 TMG 인수할 시, 점유율 90%까지 증가 -




□ 벨기에, 마지막 남은 네덜란드 대형 언론사마저 눈독 


Onze krant prooi Belgen = 벨기에 먹이가 된 우리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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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fd.nl

 

  ㅇ 지난 2016년 12월 13일, 벨기에 언론사 Mediahuis가 네덜란드 최대 언론사인 TMG(Telegraaf Media Groep)에 인수 의향을 전한 사실이 보도됐음.

    - Mediahuis는 2013년에 네덜란드 지방지 De Limburger를 인수했고 2015년에는 네덜란드 언론사 NRC Media를 인수해 NRC Handelsblad와 NRC Next의 주인이 됐음.

    - TMG(Telegraaf Media Groep)는 네덜란드 주요 전국지인 텔레그라프(De Telegraaf)와 무가지 메트로(Metro)를 소유한 언론사임.

    - 이외에도, Noordhollands Dagblad, Leidsch Dagblad, Haarlems Dagblad, Gooi- en Eemlander 등의 지방지를 소유함.

    - 텔레그라프와 메트로의 발행 부수는 각각 46만 2,000부와 42만 6,000부로 이는 네덜란드 주요 일간지 발행 부수 기준 1, 2위 규모임.


  ㅇ Mediahuis는 현재 TMG의 대주주인 VP Exploitatie와 협력해 TMG 인수작업에 참여할 것임.

    - Mediahuis와 VP Exploitatie는 TMG 주식 1주당 5.25유로, 총 금액 2억 4,300만 유로의 인수액을 제안했음.

    - 지난 2016년 12월 13일 Mediahuis의 TMG 인수 의향이 발표되자 TMG의 주가는 이전 3.48유로에서 5유로 수준까지 40%이상 뛰었음.


  ㅇ 2015년 Mediahuis의 총 매출은 4억 350만 유로로 1,970만 유로의 수익을 올린 반면, TMG는 총 매출 4억 8,300만 유로, 2,300만 유로의 손실을 기록했음.

    - Mediahuis는 2015년 매출의 3분의 1이 네덜란드를 통해 발생했다고 전했음.

    - 텔레그라프는 최근 유료 신문의 발행 부수가 감소하고 광고 수익이 줄어드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네덜란드 신문업 현황 


  ㅇ 네덜란드에는 총 9종의 전국지와 약 40종의 지방지가 있음.

    - 네덜란드 전국지 목록과 발행 부수 규모는 다음과 같음.


News Paper

Head Office

Number of

Editions

Owner

Publisher

De Telegraaf

Amsterdam

462,000

Telegraaf Media Groep

Telegraaf Media Groep

Metro

(free of charge)

Amsterdam

426,000

Telegraaf Media Groep

Telegraaf Media Groep

Algemeen

Dagblad

Rotterdam

385,000

De Persgroep

Nederland

De Persgroep Nederland

de Volkskrant

Amsterdam

260,000

De Persgroep

Nederland

De Persgroep Nederland

NRC Handelsblad

Amsterdam

151,000

NRC Media

Mediahuis

Trouw

Amsterdam

107,000

De Persgroep

Nederland

De Persgroep Nederland

Het Financieele

Dagblad

Amsterdam

50,000

FD Mediagroep

FD Mediagroep

Reformatorisch

Dagblad

Apeldoorn

45,000

Erdee Media

Groep

Erdee Media Groep

Nederlands

Dagblad

Barneveld

23,000

Nederlands

Dagblad

De Persgroep Nederland

  

  ㅇ 디지털 매체의 발달과 종이 생산으로 인한 환경파괴 문제로 온라인 신문의 선호가 증가하는 추세임.

    - 순위 집계 사이트 Rankingz에 따르면, 텔레그라프는 온라인 독자 수 기준에서도 1위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알헤멘 다흐블라트(Algemeen Dagblad), 폴크스크란트(De Volkskrant), 메트로(Metro), NRC 한델스블라트(NRC Handelsblad), 파롤(Het Parool) 순임.

 

  ㅇ 2015년 기준 TMG의 네덜란드 신문 시장 점유율은 24%로 Persgroep의 시장 점유율(52%) 다음으로 높음.

    - 만일 Mediahuis가 TMG를 인수할 경우 Mediahuis의 점유율은 기존 12%에서 36%로 상승하며 벨기에 언론사들의 네덜란드 신문 시장 점유율은 90%에 육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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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fd.nl

 

  ㅇ Persgroep은 현재 네덜란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임.

    - 2003년 현재 Persgroep의 소유주인 벨기에 Thillo가는 당시 경영난을 겪던 네덜란드 신문사 파롤(Het Parool)을 인수해 다시 주요 신문사로 만들었음.

    - 이후 Persgroep은 알헤멘 다흐블라트(Algemeen Dagblad), 폴크스크란트(De Volkskrant), 트라우(Trouw) 등의 네덜란드 주요 신문사를 인수했음.


□ 네덜란드 정부, 자국의 전략적 중요도 높은 기업 잃을까 우려


  ㅇ 지난 2016년 말, 네덜란드 경제부장관 헨크 캄프(Henk Kamp)는 벨기에 우체국 Bpost의 네덜란드 우체국 PostNL 인수 시도에 대해 직접적으로 부정적 의견을 표시했음.

    - 네덜란드 정부의 입장은 벨기에 정부가 51%의 지분을 소유한 Bpost가 PostNL을 인수할 경우 벨기에 정부의 네덜란드 우편 산업 개입에 대한 가능성이 증가하며, 두 기업간 합병이 오히려 PostNL의 기업 퇴보로 이어진다는 것이었음.

    - 당시 Bpost가 PostNL에 인수 조건을 상향 수정하면서 수차례 제안했음에도 결국 PostNL의 거절로 인수합병은 무산됐음.

    - 이전에도 캄프 장관은 멕시코 통신사 América Móvil의 네덜란드 통신사 KPN 인수가 무산된 직후 자국의 기업과 국가 및 국민 정보를 해외 인수합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음. 


  ㅇ 네덜란드 노동당(PvdA) 의원 모하메드 모한디스(Mohammed Mohandis)와 메이 리 보스(Mei Li Vos)는 서신을 통해 헨크 캄프(Henk Kamp)에게 Mediahuis의 TMG 인수 시도와 벨기에 신문사들이 벨기에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에 대한 정부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음.

    - 벨기에 정부의 자국 언론사 지원은 네덜란드 내 언론사들간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음.

    - 벨기에 정부는 벨기에 신문에 대해 부가가치세(VAT)를 부가하지 않음.

    - 이를 통해 벨기에 신문사는 매년 1억 9,000만 유로의 추가 수익이 발생함.

    - 또한 벨기에 정부가 지분 51%를 소유한 벨기에 우체국은 정부로부터 매년 2억 6천만 유로 이상의 지원금을 받아 신문 유통에 사용함.


  ㅇ 네덜란드 기자협회(Nederlandse Vereniging van Journalisten)는 이번 인수합병이 발생할 시 네덜란드 언론은 사실상 두 대형 벨기에 언론사에 장악되는 것이라 전했음.

    - 덧붙여 소규모 언론사의 경쟁력 약화, 언론 다양성 감소, 프리랜서 임금 문제 등을 가능성 있는 이번 인수합병의 부정적 영향으로 들었음.


□ 시사점 및 전망


  ㅇ 지난 2016년 12월, 벨기에 언론사 Mediahuis가 네덜란드 언론사 TMG(Telegraaf Media Groep)의 인수를 위해 접촉한 사실이 보도됐음.

    - 네덜란드 노동당(PvdA) 의원 두 명은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 헨크 캄프(Henk Kamp)에게 이번 인수 시도 건에 대한 빠른 입장 표명을 요구했음.

    - TMG의 신문사 텔레그라프(De Telegraaf)는 언론의 자유와 자율은 네덜란드 민주주의의 핵심가치임을 밝히면서 이 같은 인수 시도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음.

    - 아직까지 정부의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의회의 입장 표명 요구와 TMG가 벨기에 언론사에 인수될 경우의 그 파급효과 등을 고려할 때 그 기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임. 


  ㅇ 네덜란드, 자국 기업 보호 법안 마련으로 본격 보호주의 기조 확대로 투자, 인수 합병 분야에서도 우리기업의 면밀한 모니터링 필요

    - 지난 2016년 말, Bpost의 PostNL 인수 시도에 대해 캄프 장관은 국가 중요 산업 보호의 명목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현했고, 자국 기업을 해외 기업의 인수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음.

    - 이번 Mediahuis의 TMG 인수 시도를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해외 기업 인수로부터 네덜란드 기업 보호 관련 법안 마련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임. 




자료원: fd.nl, bnr.nl, rtlz.nl, nrc.nl, telegraaf.nl, volkskrant.nl, deorkaan.nl, businessinsider.nl, ftm.nl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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