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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대사우디 수출실적 부진
  • 경제·무역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Osama Alhajouj
  • 2017-02-01
  • 출처 : KOTRA

- 저유가로 인한 불경기 심화로 대부분의 품목 수출 감소세 기록 -

- 전통적인 전략품목으로는 진출 한계…소비재 프랜차이징 유망 -

 

 

 

2016년도 대사우디 수출 개요

 

  ㅇ 2014년 중반부터 본격화한 저유가 여파로, 2016년도 우리의 대사우디 수출은 전년대비 40.5%가 감소한 564500만 달러에 그쳐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의 수출 부진세를 기록함.

 

대사우디 연도별 수출액 및 증감률 추이

구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수출액(백만 달러)

6,964

9,122

8,828

8,287

8.482

5,645

증감률(%)

52.8

31.0

-3.1

-6.1

14.4

-40.5

자료원: KOTIS

 

  ㅇ 사우디는 지난해 초부터 엄격한 예산통제정책을 실시해 불요불급한 정부발주 공사를 대부분 취소하거나 연기시켰으며, 이미 공사를 완료한 정부발주 프로젝트에 대한 공사대금도 6개월 이상 지체하는 등 경제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노정됐음.

 

  ㅇ 사우디는 정부부문을 비롯한 공공부문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을 상회함. 따라서 공공부문의 경제 불황은 민간부문에까지 악영향을 끼쳐 우리 제품의 주된 소비계층들의 주문 축소 내지는 수입 중단 사태를 초래함.

 

  ㅇ 아울러 사우디 내의 대규모 프로젝트 중단으로 우리의 대사우디 주력품목인 송배전, 발전기자재를 비롯해 철강, 합성수지, 원동기, 피팅, 밸브류, 펌프 등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대부분의 품목이 30% 이상의 급격한 수출 감소세를 기록함.

 

2016년 대사우디 10대 수출품 현황


품목명

수출액(천 달러)

증감률(%)


합계

5,645,029

-40.5

1

자동차

2,281,193

-37.8

2

정전기기

580,625

-26.6

3

고무제품(타이어)

213,405

-6.0

4

공기조절기/냉난방기기

158,341

-65.4

5

전선

155,082

-46.3

6

철강판

147,744

-48.3

7

석유제품

143,199

-50.2

8

건전지/축전지

117,356

-2.1

9

합성수지

108,608

-21.1

10

섬유 및 화학기계

90,330

-52.0

자료원: KOTIS

 

  ㅇ 특히 2015년도에 36억7000만 달러의 수출을 보였던 자동차가 작년에는 228000만 달러에 그쳤고, 발전기를 비롯한 변압기, 차단기 등 발전기자재가 26.6%,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계가 65.4%, 전선 46.3%, 철강판 -48.3% 등 대사우디 상위 10대 수출품목 대부분이 평균 30% 이상의 수출 감소세를 보임.

 

  ㅇ 올해 사우디 정부의 편성예산은 8900억 리얄(23733000만 달러)로 전년도의 8400억 리얄(2240억 달러)에 비해 6% 증가했다고 하나, 이 중 1050억 리얄(280억 달러)이 작년도 미지급 정부부채로 포함돼 있어 올해 실제 집행이 예정된 예산규모는 7850억 리얄(20933000만 달러)로 오히려 작년 예산에 비해 6.5%가 줄어든 금액임.

    - 더욱이 민간에 화폐 공급원 역할을 하는 인프라건설 및 교통분야 예산이 520억 리얄(1387000만 달러), 자본지출(설비투자) 예산은 2600억 리얄(6933000만 달러)에 불과해 경제 활성화와 교역 증가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올해 우리의 대사우디 수출 역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됨.

 

품목별 분석

 

  ㅇ 전통적으로 자동차, 특히 3000㏄ 이하의 승용차는 대사우디 수출의 첨병역할을 수행해 전체 수출액의 40% 정도를 차지했으나 작년의 경우는 주된 소비층의 가처분 소득 감소와 고용불안, 그리고 공무원 급여 삭감 등 주된 수요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우디 전체 승용차 매출액이 30% 이상 축소돼 우리의 수출도 큰 폭으로 감소함.

    - 올해도 정부의 긴축재정과 대규모 프로젝트의 발주 중단상태 및 미래 경제불안 심리가 여전할 것으로, 사우디의 신차시장 규모는 오히려 축소될 전망임. 게다가 브랜드별 가격할인 경쟁이 치열해 수출은 더욱 어려움을 겪을 전망임.

 

  ㅇ 대사우디 수출의 핵심품목인 전기기기와 전선, 철강, 피팅, 밸브류 등 기계요소, 원동기, 건설광산, 기계 등도 이들의 주요 수요처인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드물 것으로 전망돼, 작년에 이어 올해의 수출 전망 역시 불확실한 상태임.

 

  ㅇ 다만, 상대적으로 수출 감소세가 완만한 타이어와 철구조물, 화학원료 등은 사우디 바이어의 가격할인 요구와 경쟁국의 공격적인 시장 진출전략에 우리 기업들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수출액이 결정될 것으로 보임.

 

  ㅇ 아울러, 반덤핑 공세에 시달리는 산업용 배터리와 철강제품은 GCC사무국의 최종 판단에 따라 수출 증감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나, 상계관세 부과가 이미 확정된 산업용 배터리의 경우년대비 큰 폭의 수출 감소가 우려됨.

 

  ㅇ 기타 중소기업 품목인 자동차부품의 경우 국산자동차의 주재국 시장 점유율 확대와 같은 긍정적인 요소와, 경쟁국의 무차별적 가격할인 공세와 승용차 소비층의 가처분 소득 감소라는 비관적 요소가 혼재돼 있어 수출 증가를 쉽게 낙관할 상황은 아님.

 

20171월 중 대표 수출품목 수출 동향

- 자동차(36% 대폭 감소): 저유가의 지속으로 인한 정부의 지출 억제, 공무원 및 국영기업 임직원에 대한 급여 삭감 등 승용차 구매계층의 가처분 소득 감소로 수요 감소세가 뚜렷해 당분간 수출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자동차부품(19.5% 감소): 신차시장의 축소로 부품 수요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A/S용 부품의 감소는 크지 않아서 수출단가와 전략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임.

- 유선통신기기(11.7% 감소): 가처분 소득의 감소에 따라 신규 구입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 제조업체의 신제품 출시가 올해 초에 이루질 경우 신제품에 대한 수요 출현 및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됨.

- 철강제품(47% 대폭 감소): 사우디 정부의 예산통제 강화, 대형 프로젝트 발주 중단과 상계관세 부가 검토 등으로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따라서 캔이나 기타 공산품 제조에 사용되는 칼러강판, 도금강판 등의 다품종 수출전략을 구사해 수출 감소세를 만회해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KOTIS

 

  ㅇ 다만, 2016년 대사우디 수출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품목은 선박(7570만 달러, 4,3% 증가), 무기류(5180만 달러, 53.5% 증가), 정밀화학원료(2130만 달러, 25.2% 증가), 인조섬유직물(1150만 달러, 14.8% 증가) 등임. 이는 향후 대사우디 진출의 새로운 수출품목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됨.

    - 이러한 제품들은 대체적으로 경기부진을 겪고 있는 사우디가 자국의 필요 및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긴요하게 수입하는 품목으로, 경기변동과 관련 없이 지속적인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는 품목인 만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정 거래선을 확보하고, 현지에 특화된 마케팅으로 수출 확대를 꾀해야 할 것으로 보임.

 

  ㅇ 아울러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기호품 등 새로운 수출 가능성을 보이는 일반소비재 등의 수출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우디 식약청 등록 등 수출 인프라 확대를 위한 사전등록 및 인증작업에도 한층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임.

 

□ 전망 및 효과적인 수출확대 방안

 

  ㅇ 사우디 정부의 균형재정 달성치인 1배럴당 75달러로 유가가 상승하지 않는 한 현재의 저조한 수입 수요가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점점 축소되는 가처분소득과 늘어나는 조세 및 준조세 부과로 인해 대사우디 수출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됨.

 

  ㅇ 특히 가처분소득의 감소는 가뜩이나 가격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들로 하여금 더욱 가격요소에 집착해 구매를 결정하는 행태를 고착화시켜 중국이나 터키 등 경쟁국가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취약한 우리 제품의 수출 확대에 더 큰 장애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큼.

 

  ㅇ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그동안 수행해온 대사우디 수출 마케팅 방식의 전환이 필요함. 주로 대형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자재·중기계·원부자재 중심의 수출에서, 화장품·의약품·의료기기·교육기자재·패션직물·식품·포장기계 등 경기부진과 상관없이 수요가 존재하는 품목으로의 다변화를 꾀해야 함.

 

새롭게 부상하는 대사우디 수출품목

- 무기류(5180만 달러, 53.5% 증가): 대예멘 전쟁과 시리아 내전 개입으로 무기 수요 확대, 지역 정치 불안에 따른 무기 수입 확대, 자주국방정책 실현에 따른 부품 및 기술 도입 확대 등으로 향후 지속적인 무기류 수요 증가 예상

- 기타 합성수지(3720만 달러, 0.8% 증가): 수입대체산업의 적극적인 육성, 인구 증가로 인한 생필품 소비 증가 등으로 꾸준한 수요 시현

- 커피 조제품(940만 달러, 41.7% 증가):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통한 수요 확대

- 편직물(940만 달러, 70.2% 증가): 패션 수요의 증가로 인한 수입 확대

- 화장품(560만 달러, 9.0% 증가):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관심 증가

자료원: KOTIS

 

    - 아울러, 재질이나 사양을 단순화해 소비자나 수입상의 요구에 맞는 가격 설정과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임.

 

  ㅇ 중장기적으로 수요가 확보돼 있는 제품이라면, 사우디 파트너와의 합작생산 혹은 기술제휴 등 다양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당장의 수출 확대보다는 중장기적 파트너십에 의한 시장 진출전략 구사가 바람직함.

 

  ㅇ 단기적으로는 지사화 서비스 활용이나 전시회 참가 등 바이어와의 면대면 접촉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강화가 바람직함. 

 

 

자료원: KOTIS, 사우디 통계청, 아랍뉴스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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