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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시장 2017년도 호조 낙관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7-01-26
  • 출처 : KOTRA

- 디젤은 가고 SUV는 봄날 지속 -

- 디젤 게이트 여파로 폴크스바겐의 하락세 속 기타 선도기업 반사이익 -

- 한국 기업, 노조 파업에 따른 악재 속에도 총 +2.2% 성장률로 선전 -




□  2016년 독일 자동차 시장 결산

 

  ㅇ 2016년 독일 승용차 시장 4.5% 성장

    - 2016년 독일 승용차 신규 등록 수는 약 335만 대로 전년대비 4.5% 증가함. 이는 전년 5.6%의 증가율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나, 기존 1% 전망을 고려하면 상당한 호조세임.

    - 이는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 가결 등의 시장 내 불확실성의 여파에도, 독일이 안정된 고용과 소득을 토대로 소비가 안정세*를 보이며 소비자의 구매심리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됨.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 지속에 따른 저금리로 일반 소비자의 금융 조달이 다소 수월해진 것도 한 몫을 함.

     * 2016년 견고한 임금 상승(+2.8%, 추정 수치)에 따른 민간소비 2% 증가 전망

    - 특히 독일 자동차 업계에서는 폴크스바겐(VW)의 디젤 배기가스 조작에 따른 여파* 등의 악재가 발생하며, 일부 국가 내 판매 금지 또는 벌금을 부과해야 하는 등 VW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가져옴.

     * 2017년 1월 11일 VW는 미 법무부와 협상 끝에 사상 최대의 41억 유로(43억 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

    - 2016년 독일 승용차 시장 내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VW의 골프(Golf)로 총 약 236만 대(-12.9%)를 판매했으며, 2위를 기록한 VW의 파사트(Passat) 역시 총 8만900대를 판매해 -17.1%의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순위에는 변동이 없음.

    - 개인용 차량 판매는 총 117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5.3%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영업용 차량 역시 총 218만 대가 판매되며 +4.1%의 양호한 증가율을 기록함.

    - 디젤차의 판매량은 총 약 154만 대(전년대비 +0.1%, 시장 점유율 45.6%)로 거의 전년 수준에 그친 가운데, 2016년 총 친환경 자동차 신규 등록 비중은 2%으로 전년 1.7% 대비 소폭 상승함. 이 중 하이브리드 차량수는 총 4만7996대(이 중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1만3744대), 순수 전기자동차 및 천연가스자동차 수는 1만1410대로 집계됐는데, 특히 2016년 7월 1일 도입된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제도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가 전년 3만3630대 대비 42.7% 증가하며 높은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순수 전기자동차 비중은 총 시장 내 0.2%로 여전히 보급이 더딘 편임. 

     * 2016년 7월 1일∼최대 2019년, 전기자동차 4000유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3000유로 지원


  ㅇ 2016년에도 SUV 트렌드 지속

    - 2016년 독일 내 차종별 시장 점유율은 준 중형 25.2%, 소형 14.5%, 중형 12.8%, SUV 12.7%, 지프차 8.6% 등의 순으로 나타남. 

 

2016년 독일 내 완성차 차종별 시장 점유율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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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BA/Automobilwoche

 

    - 미니와 밴이 각각 -16.4%, -12.5%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반면, SUV는 총 42만5803대 판매돼 전년 15.2%의 증가세에 이어 2016년에도 28.6%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함.

    - 스포츠카 역시 19.5%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프차와 소형차도 각각 14%와 4.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감.

 

□ 2016년 완성차 브랜드별 성장 추이 및 2017년 전망

 

  ㅇ VW의 악재에 따른 독일 완성차 브랜드 반사이익 뚜렷

    - 2016년 신규 자동차 등록수 집계 결과, 폴크스바겐(VW)은 수년 이래 처음으로 -4.3%의 감소세를 기록했고, 12월에는 -16%에 이르는 높은 판매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독일 내 19.6%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함.

    - 양호한 독일 자동차 시장 경기 속에 VW와 한국 현대를 제외한 판매순위 10대 기업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순위는 전년도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

    - VW와 한국 현대를 제외하고는 독일 자동차 판매 시장의 10대 기업이 대체로 3.1~13.9%에 이르는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선전함.

    - 르노는 13.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독일 메르체데스 역시 8.5%의 높은 증가세를 시현함. 특히 메르체데스의 SUV 모델인 GLC가 거의 60%에 이르는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함. 이로써 메르체데스의 모기업인 다임러(Daimler)는 2016년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함.

    - 현대는 2016년 전년과 동일한 9위를 기록했으나, 시장 점유율 3.2%(전년 3.4%), -1.1%의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 유럽 현지 생산 비중 증가요인과 더불어 지난 2016년 10월 14일 마무리된 현대차 노조 파업 사태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수출 감소세로 가시화된 것으로 드러남.

    - 기아는 전년도 4.0%의 성장세를 능가하는 8,7%에 이르는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총 시장 점유율 1.8%(전년 1.7%)을 기록함. 특히 기아의 경우 신차(스포티지) 모델 출시가 시장 내 SUV 선호 트렌드와 맞물려 높은 판매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됨.

    - 2016년 브렉시트 가결 발표 이후 엔고 현상이 발생하며 일본 기업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해외 생산 비중인 높은 토요타는 +8.9%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마츠다 +8.8%, 미츠비시(+8.1%), 닛산(3.9%), 혼다(20.2%) 등의 기타 일본 기업도 크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남.

 

2016년 총 누계 및 12월 독일 자동차 신규 등록 현황

(단위: 대, %)

순위

2016년 총 누계

2016 12

브랜드

판매대수

점유율

증감률

판매대수

점유율

증감률


합계

3,35,1607

100

4.5

256,533

100

3.7

1

VW

656,025

19.6

-4.3

42,761

16.7

-16.0

2

Mercedes

311,286

9.3

8.5

22,037

8.6

7.7

3

Audi

289,617

8.6

7.6

18,158

7.1

11.1

4

BMW

262,083

7.8

5.4

22,585

8.8

0.2

5

Opel

243,792

7.3

6.3

19,148

7.5

1.8

6

Ford

239,766

7.2

6.8

18,731

7.3

-5.0

7

Skoda

186,172

5.6

3.5

15,428

6.0

24.8

8

Renault

125,300

3.7

13.9

14,223

5.5

19.3

9

Hyundai

107,228

3.2

-1.1

8,339

3.3

-11.6

10

Seat

97,585

2.9

3.1

8,184

3.2

12.7

15

Kia

60,522

1.8

8.7

4,722

1.8

5.6

주: 이 통계는 2016년 총계 순위 기준임.

자료원: 독일 자동차청(KBA). auto, motor und sport

 

  ㅇ 2017년 독일 승용차 시장, 전년 수준 예상, 혁신 모델에 대한 투자 증가

    -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2017년에도 2016년 수준에 준하는 판매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 전년도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며 전기자동차의 이점이 다소 상쇄됐으나, 2017년에는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제도와 더불어 특히 전기자동차 판매 및 해외생산 증가에 따른 호조세가 기대됨. 다만, 아직 시장 여건상 순수 전기자동차보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됨.

    - VDA는 2020년까지 독일 자동차 제조사의 전기자동차 모델이 현재 30개 선에서 100개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 독일 자동차 산업계가 친환경 자동차에 약 4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힘.

    - 아울러 VDA는 디지털화를 위해서도 향후 3~4년간 약 160~180억 유로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며, 특히 독일 자동차 산업은 커넥트카와 무인주행차 분야 2010년 이래 특허 출원의 약 58%를 차지하는 세계 챔피언으로 향후 친환경을 강조하면서 안전도 및 효율성이 높은 혁신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힘.

    - 독일 소재 국제자동차수입협회(VDIK)는 전기자동차 수요가 2017년을 기점으로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E-클래스 전기자동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메르체데스 벤츠는 2017년 수소자동차 모델 및 2018년 중형급 전기자동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음. VW 역시 2020년까지 20여 종 이상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져, 향후 친환경 자동차 부품 수요 역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됨.

  

□ 전망 및 시사점

 

  ㅇ 2016년 브렉시트 리스크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지속과 VW의 디젤가스 스캔들에 따른 여파 속에서도 독일 자동차 시장은 총 335만 대 판매로 예상보다 크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남.

 

  ㅇ 2016년 한국 완성차 기업은 다소 대비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 동유럽 생산 및 공급 비중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도 신 모델 출시 및 적절한 홍보 마케팅 등의 효과에 힘입어 독일 시장 시장 점유율 5.0%, 2.2%의 증가세를 기록함.

 

  ㅇ 2016년에 이어 2017년과 2018년 각 완성차 기업의 친환경차 모델이 시장에 집중 출시될 예정인 관계로, 시장 선점을 위한 역량 집중이 중요한 시점임.

    - 이 외에도 향후 독일을 위시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커넥트카나 무인자동차 기술 및 친환경차 관련 투자 확대와 더불어, 관련 전기배터리와 반도체를 비롯한 혁신 스마트 부품업체의 적극적인 시장 판로 개척이 기대됨.

 

 

자료원: 독일자동차청(KBA), Auto, motor und sport, Automobilwoche,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국제자동차수입협회(VDIK)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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