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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수출 확대, 공공조달 시장진출이 해답이다
  • 트렌드
  • 벨라루스
  • 민스크무역관 주한일
  • 2016-12-26
  • 출처 : KOTRA

D U- '16년 수입규모 250억~260억 달러 예상, 전년대비 감소 -

- '17년에도 벨라루스 수입경기 침체 계속 이어질 듯 -

- 산업재 중심으로 공공조달 납품을 통해 벨라루스 수출 확대 노려야 -



□ 벨라루스 수입시장 규모 전년에 비해 감소, 내년에도 회복은 어려울 듯


  ㅇ 벨라루스의 대외 수입규모는 '15년에 289.8억 달러. '13년 416억8000만 달러, '14년 385억3000만 달러에 비해 급격히 줄어든 수치

    -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제재 조치로 인해, 러시아의 경제적 동맹국인 벨라루스에도 여파가 미친 점이 대외 수입 감소의 가장 큰 이유

    - 아울러, 만성적인 외환부족 현상 또한 벨라루스의 대외 수입 감소의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음.

 

  ㅇ 벨라루스 정부는 차관도입 등을 통해 만성적인 외환부족 현상을 타개하고, 경기 활성화를 노리고 있으나 지금까지 상황을 살펴 볼 때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

    -  중국 등을 통해 도입된 차관 또한 만기가 도래한 외채 탕감을 위해 돌려막기 용도로 쓰이는 것으로 추정되며,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금으로는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임.


  ㅇ '16년 대외 수입규모 또한 '15년에 비해 10%가량 줄어들어 250~260억 달러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됨. 주요 수입국의 금액, 순위, 전체 수입에서의 비중 등을 살펴보면, 과거와 큰 변동이 없어 금액만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음.

    - 즉, 경기침체와 외환부족 등의 이유로 벨라루스의 수입역량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2016.1~10. 벨라루스의 대외 수입 현황 

                                                                                                                       (단위: US$ 백만, %)

구    분

2015.1~10.

2016.1~10.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금액

비중

금액

비중


총계

23,709.5

100.0

21,369.1

100.0

△9.87

1

러시아

13,340.5

56.27

11,940.8

55.88

△10.49

2

중   국

1,672.7

7.06

1,627.5

7.62

△2.70

3

독   일

1,153.2

4.86

1,006.9

4.71

△12.68

4

폴란드

902.9

3.81

975.2

4.56

8.01

5

우크라이나

774.4

3.27

767.0

3.59

△0.95

자료원 : 벨라루스 관세청 통계


  ㅇ 벨라루스의 외환보유고, 수입제한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17년에도 벨라루스 수입시장은 회복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오히려 벨라루스 정부가 대외 수출 확대를 강조하고 있어, 벨라루스 루블 환율이 다소 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이는 현지 수입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수입의지가 줄어들게 만들 것으로 예상됨.

     - 벨라루스 루블 환율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7월 1일 이후 꾸준히 강세를 보이다가 12월부터는 급격히 약세로 접어들고 있음. 일시적인 약세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대외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의지가 반영된 현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함.

 

2016년 7월 이후 달러 대비 벨라루스 루블 환율 추이

일자

7.1.

8.1.

9.1.

10.1.

11.1.

12.1.

달러 대비 환율

2.0053

1.9955

1.9605

1.9628

1.9054

1.9795

자료원: 벨라루스 중앙은행

주: 벨라루스는 2016년 7월 1부로 화폐개혁 실시


  ㅇ 실제, 벨라루스의 대외 수출규모를 보면, 2016년 1~10월 총수출액은 185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216억6000만 달러에 비해 14.42% 감소했음. 더 큰 문제는 무역수지 적자폭이 매년 늘고 있다는 것임.

    - 벨라루스 정부 입장에서는 벨라루스 루블 환율 약세에 따른 일정 부분 인플레이션을 감내하고서라도 수출을 늘리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음.


□ 전년동기대비 우리나라의 벨라루스 수출 반토막 수준


  ㅇ 현재 우리나라에서 벨라루스로 수출을 하고 있는 기업은 '15년 기준으로 약 280개사 가량인데 매년 이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우리나라의 벨라루스 수출기업 특징을 살펴 보면 아래와 같음.

    - 기업 당 평균 수출금액은 17만 달러 수준임.

    - 100만 달러 이상 수출기업은 10개 미만으로 전체 수출기업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채 4%가 되지 않음.

    - 50만 달러 이상 수출기업은 20개 미만으로 전체 수출기업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 수준임.

    - 10만 달러 미만 수출기업은 230여 개사로 전체 수출기업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임.

    - 1만 달러 미만 수출기업은 120여 개사로 전체 수출기업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수준임.


  ㅇ 위의 특징들을 종합해 볼 때, 우리기업에게 있어 아직 벨라루스 시장은 10만 달러 미만의 비교적 소액 수출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시장이며, 1만 달러 미만의 샘풀수출 중심으로 벨라루스 시장진출을 시도하는 기업도 상당한 것으로 보임.

    - 즉 벨라루스 시장은 미개척 시장 중의 하나이며, 고정적인 거래선을 확보한 우리 기업이 많지 않고, 시장진입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는 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음 .

 

  ㅇ 아직 수출시장으로 성숙한 단계에 있지 않은 상태에서, '17년에 벨라루스 수입기업의 수입여력 감소, 정부의 수출 중심 정책이 이어질 경우, 우리나라의 대벨라루스 수출은 더욱 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됨.

    - 실제로 2016년 1~10월 중 우리나라의 벨라루스 수출실적을 보면 1,978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6.4%나 감소했음.

    - 벨라루스로 수출한 우리기업의 평균 수출액 또한 9만 달러 미만으로 급격히 줄어들어 벨라루스 수입상의 수입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음.


□ 벨라루스 수출: 최근 3년 EU·러·중·미·일 누구라 할 것 없이 고전


  ㅇ 우리나라의 벨라루스 수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한 가지 희망적인 사실은 러시아, EU, 미국, 중국, 일본 등 우리의 수출 경쟁국 또한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는 것임.

    - '내가 수출을 못 하는데 다른 기업도 수출을 못 하니까 괜찮다'라는 얘기가 아니라, 벨라루스의 수입시장에서 어느 나라도 지금 주도권 잡고 헤쳐 나가고 있지 못 하다는 것임.


주요국의 벨라루스 수출 동향 

                                                                            (단위: US$ 백만, %)

구   분

2013

2014

2015

2016. 1.-10.

금   액

증감률

금   액

증감률

금   액

증감률

금   액

증감률

러시아

22,387

△17.29

20,793

△7.12

16,137

△22.39

11,940

△10.49

EU

11,365

13.47

9,866

△13.19

6,303

△36.11

4,451

△14.84

중   국

2,827

20.56

2,370

△16.16

2,321

△2.06

1,627

△2.70

미   국

572

8.37

483

△15.48

391

△19.03

282

△8.05

일   본

213

18.55

232

8.98

84

△63.66

86

19.88

자료원: 벨라루스 관세청 통계


  ㅇ 즉, 우리기업이 우수한 품질, 적정한 가격정책, 그리고 현지 바이어를 흔들 수 있는 매력적인 비가격 조건(대금지급 조건, 기술공유 등)을 갖춘다면 EU, 러시아, 중국, 미국, 일본 등 경쟁국가의 빈틈을 충분히 치고 들어갈 수 있다고 여겨짐.


  ㅇ 특히 EU, 중국, 미국, 일본의 주요 수출품목이 전기·전자제품, 산업용 기계, 화학 원부자재 및 제품, 의료기기 및 의약품, 철강제품 등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 제품의 경쟁력은 충분함.

    - 다만, EU·중국에 비해서는 물류측면에서의 약점과 미국·일본에 비해 브랜드파워 부족 등의 불리한 요소를 극복할 만한 강점을 발굴해야 함.


  ㅇ 물론 산업재에만 집중해야 하는 것은 아님. 식품을 비롯한 소비재 분야도 우리기업의 주요 타겟이 될 수 있음. 다만 내년에도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짐에 따라, 소비재 수입 수요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산업재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음.


□ 우리나라의 벨라루스 수출 확대, 공공조달 시장진출이 답이다


  ㅇ 우리나라에서 벨라루스로 직수출되고 있는 주력 수출품은 자동차 및 그 부품, 산업용 기계, 의약품 및 의료장비, 화학제품 원부자재 등임.

    - 직수출이 아닌 러시아, 중국 등을 경유해서 우리나라 제품이 우회수출되는 것까지 따진다면, 직수출 금액의 3배 이상이 됨.

    - 하지만 우회수출로 통계가 잡히는 것은 대부분이 벨라루스 시장을 직접 타겟하지 않고 벨라루스 바이어들이 러시아 등에서 구입해서 수입하는 우리제품이기 때문에, 우리기업의 수출 마케팅 전략과는 다소 동떨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음.

 

  ㅇ 일단 우리나라로부터 직수출되는 물량만을 살펴봤을 때 일반 소비자들을 겨냥한 자동차, 자동차부품을 제외하면 현지 제조기업, 공공시설(병원 등)에 납품을 목적으로 한 산업용 설비, 기계, 의약품 원료, 의료장비, 화학 제품 원부자재 중심임.

    - 기존에도 일반 소비재 품목 수출이 주력이 아니었지만, 벨라루스 경기침체가 이어질 경우 소비재 수출은 더욱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음.

 

  ㅇ 반면 설비, 기계, 원부자재 등 산업재의 경우 경기가 악화된다고 해도 수입을 급격하게 줄이기 쉽지 않은 품목들임. 특히 수출 드라이브가 강력하게 추진되는 상황에서 산업재에 대한 수요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

    - 실제로 벨라루스는 정부 주도의 계획경제 시스템이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는 국가인데, 벨라루스 현지 기업의 70%는 국영기업이며 특히 제조기업은 거의 대다수가 국영기업임.

    - 즉 벨라루스 내 제조활동은 정부의 생산, 판매, 수출 계획 하에 통제되고 운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ㅇ 벨라루스의 경제여건, 내년도 전망, 수입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우리나라 제품의 벨라루스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달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음.

    - 벨라루스의 조달시장 규모는 매년 40억 달러가량 되는데, 외국기업 참여도 비교적 활발한 편임.

    - 전체 공공조달 참여기업 중 외국기업의 비중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자료는 없음. 다만 러시아, 영국, 독일, 체코, 발트 3국, 스웨덴 등 주로 러시아 또는 유럽 국가들이 벨라루스 공공조달 시장에 참여하고 있음.


  ㅇ 벨라루스 공공조달 시장은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한 시장이지만, 조달 참여 가능 분야를 보면 국제경쟁력을 갖춘 우리제품이 진입할 여지가 충분함. 현지에서 생산되지 않는 품목 위주로 공공조달 시장진입을 꾀한다면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고 보임.




자료원: 벨라루스 관세청 수출통계, 대한민국 관세청 수출통계, KOTRA 민스크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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