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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과 이스라엘 사이의 숨겨진 시장, 팔레스타인
  • 현장·인터뷰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진준현
  • 2016-12-21
  • 출처 : KOTRA

- 국제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시장으로, 먼저 노크하는 쪽이 유리 -
- 요르단을 중립지대로 활용해 시장 조사 및 마케팅 가능 -

 


□ 팔레스타인(Palestine) 지역 개요


 ㅇ 위치 : 요르단과 이스라엘 사이의 중간지대에 위치


 ㅇ 인구 : 약 400만 명


 ㅇ 주요지역 : West Bank(서인지구), Gaza(가자지구)


 ㅇ 주요 도시 : 행정수도 라말라(Ramallah), 상업도시 헤브론(Hebron) 등 대부분 서안지구에 위치


요르단,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주: 점선부분이 팔레스타인 지역
자료원: KOTRA 암만무역관


  ㅇ 시장 특성

    - 대부분 인구가 이슬람교를 믿는 아랍인으로 이루어져 있음.
    - 이스라엘과 정치·사회적으로 지속해서 마찰을 빚고 있는 실정
    - 400만 인구 중 250만은 서안지구, 나머지는 가자지구에 거주하고 있음.
    - 대외 경제활동은 대부분 서안지구에서 이루어지며, 그중에서도 헤브론(Hebron)이 경제 중심도시임.
    - 경제 중심도시인 헤브론은 약 100만 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전체 GDP의 40%를 생산하고 팔레스타인 전체 산업의 45%가 집중돼 있음.
    - 자체 생산기반이 미약한 편이며, 주로 수입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


  ㅇ 주요 경제지표


구분

2013

2014

2015

GDP(US$ )

125

127

127

경제성장률(%)

2.2

-0.2

3.5

수출(US$ )

11.3

12.6

14.5

수입(US$ )

58.2

66.5

65.3

자료원: EIU Country Report


□ 요르단과 팔레스타인의 관계


  ㅇ 팔레스타인 출신 인구, 요르단 국적 인구의 약 60% 차지
    - 1946년 요르단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당시 인구는 약 45만 명에 불과했으나, 이스라엘-중동 간의 3차례 중동 전쟁 및 걸프전 등을 통해 수백만 팔레스타인 인구가 요르단으로 유입(요르단은 해당기간에 유입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요르단 국적을 부여)
    - 2015년 말 기준 약 660만 명의 요르단 인구 중 60% 정도를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추정할 정도로 팔레스타인은 요르단 인구 구성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음.
    - 또한 이주민 출신으로 정계에 쉽게 진출하지 못한 팔레스타인 출신들은 비즈니스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현재 요르단  재계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ㅇ 요르단 왕비도 팔레스타인 출신
    - 팔레스타인 출신 가문의 요르단 라니아(Rania) 왕비는 1999년 즉위한 이래로 현재까지 약 17년간 왕비의 지위에서 교육 개혁, 여성의 사회진출 등 다양한 정치활동을 펼치고 있음.
    - 통상 요르단 국왕은 이슬람 문화의 영향으로 다수의 왕비를 맞이한데 반해 현 요르단 국왕인 압둘라 2세는 오직 라니아 왕비 1명만을 부인으로 두었으며, 이로 인해 라니아 왕비의 정치적 영향력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음.
    - 기존에 정계 진출이 어렵던 팔레스타인 출신 요르단인들도 최근 장관 등 고위직으로의 진출이 일부 이루어지고 있는 등 빠르게 두 사회가 통합되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 숨겨진 시장, 팔레스타인 지역


  ㅇ 팔레스타인의 수입 품목 및 국가
    -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주로 식품, 기계류, 철강,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수입
    - 주요 수입국은 이스라엘, 중국, 터키,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 한국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교역 내역 전무(全無)


  ㅇ 헤브론(Hebron) 상공회의소 방문 인터뷰
    - KOTRA 암만무역관, 텔아비브무역관은 2016년 11월 29일 헤브론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시장 조사
    - 상공회의소 회장(Chairman), CEO 등과 미팅을 가지고 한국-팔레스타인 무역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함.
    - 한국과의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요르단과는 달리 팔레스타인은 최근 5년간 한국과의 교역이 전무했으며, 상공회의소 회장은 많은 팔레스타인 바이어들이 한국과의 거래를 희망함을 피력
    - 실제로 헤브론 시내 및 기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한국 제품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으며, 특히 한국산 차량이 약 4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요르단 시장과는 달리 바로 옆의 팔레스타인에서는 독일산 차량을 주로 볼 수 있었음.
   - 상공회의소 회장 언급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은 경제적, 지리적으로 폐쇄적인 시장이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바이어들이 먼저 거래처를 찾아나서기 쉽지 않으며, 팔레스타인 시장에 먼저 노크하는 국가들을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향을 보임.
    - 따라서 한국 기업들도 무역 및 투자 등을 통해 팔레스타인 지역 진출을 선점한다면 팔레스타인의 주요 교역 파트너로 등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추가 언급함.


KOTRA 암만무역관, 텔아비브무역관 헤브론 상공회의소 방문 면담



자료원: KOTRA 암만무역관


  ㅇ 팔레스타인 지역 시장 개척 방안
   - 요르단 시장 개척 시 팔레스타인 동시 공략 :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요르단 여권을 소지하고 있어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요르단으로는 언제든 입출국 가능하므로, 요르단 시장 조사 또는 마케팅 시 팔레스타인 바이어를 요르단으로 초청해 상담 가능
   - 또는 생산 기반이 미약한 팔레스타인 지역에 생산 거점 등을 투자 진출하여 팔레스타인 시장 및 주변 시장 공략 가능
   - KOTRA 암만무역관에서는 2017년부터 요르단에서 개최되는 시장개척 행사에 팔레스타인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시장개척 지원 예정


 ㅇ 팔레스타인 시장 개척 시 주의사항
   - 팔레스타인 및 요르단 대부분 바이어들은 이스라엘에 큰 적대감을 가지고 있으므로, 거래 시 이스라엘에 대한 언급은 피하는 것이 좋음.
   - 이스라엘 기업과 계약 시 계약서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독점권을 부여하는 경우 팔레스타인 지역과 거래가 어려움, 하지만 대부분 이스라엘 바이어는 서류상으로만 팔레스타인 시장 관리를 언급하고 실제로는 거의 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계약 시 계약서 작성에 주의하여야 함(팔레스타인 진출을 희망한다면 팔레스타인 지역 바이어와 계약을 맺는 것이 유리함).

 

□ 시사점


  ㅇ 팔레스타인 시장은 요르단과 이스라엘에 가려져 국제 사회에서는 다소 생소한 시장에 속함
    - 대부분 요르단 바이어들이 팔레스타인 출신인 만큼 팔레스타인 지역도 한국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나, 실제 한국과의 비즈니스 기회는 매우 적은 편
    - 헤브론 상공회의소 의견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시장은 먼저 개척하는 기업에게 열려있는 시장이므로, 신시장 개척으로 최적


  ㅇ 요르단을 중간 지대로 진출 가능성 모색 권장
    - 팔레스타인 바이어들은 요르단으로 언제든지 왕래가 가능하므로, 팔레스타인 시장 개척을 위해서 요르단을 중간 지대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편이 될 수 있음.
    - 실제로 팔레스타인 지역에 친척 등이 있는 요르단 바이어들도 많아 요르단 바이어를 통해 팔레스타인 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방법
    - 한국인은 요르단-팔레스타인 국경을 통해 입국하거나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으로부터 팔레스타인 시장에 접근 가능




자료원 : KOTRA 암만무역관 자체 시장조사·인터뷰 자료, 헤브론 상공회의소, EIU, Trading Economics, 한국 무역협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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