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수입은 중국·한국·독일·폴란드산이 주종이나 감소 추세 -
- 에너지효율 규제 강화 움직임 -

□ 터키 백색가전 시장 현황

  ㅇ 터키 백색 가전업계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 
    - 터키의 대표적인 백색가전 브랜드로는 아르첼릭(Arcelik), 베코(Beko), 베스텔(Vestel) 등이 있으며, 이들은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자층을 구성하고 있으며 유럽시장으로도 진출하고 있음.
    - 터키의 백색가전시장 6개의 기업이 터키 내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약 550개의 협력업체, 1만2000명의 바이어 및 1500개의 서비스센터를 확보하고 있음.
    - 2016년 현재 백색가전 관련 산업 신규 종사자 수는 13만 명이며, 2015년 기준 백색가전제품 생산량은 전년대비 8.7%상승하며 약 2400만 개의 제품*이 생산됐음.
    * 세탁기(740만 대), 냉장고(680만 대), 오븐(430만 대), 식기세척기(360만 대), 건조기(120만 대), 냉동고(100만 대)

터키 주요 백색가전 브랜드

자료원: 터키 백색가전 산업 보고서(2016년 3월)

  ㅇ 최근 터키 백색가전협회는 정부에 5가지 요구사항 수렴을 요청 
    - 에르균 귤레르 터키 백색가전협회 회장에 따르면, 터키의 백색가전 생산 가동률은 독일과 한국을 넘어 중국 다음으로 세계 2위를 차지할 만큼 활기를 띠고 있다고 평가
    - 특히 정부에 대해 백색가전 제품 통관을 위한 특별 세관을 설립함으로써 에너지 저효율 등급 제품에 대한 감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원재료인 평판압연강(Flat Steel)에 대해서는 16%의 반덤핑관세 부과를 중단할 것을 제안했음.
    - 뿐만 아니라,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제품으로 대체를 촉진하기 위해 특별 소비세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으며, 정부가 백색가전 시장에 대해 투자를 적극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음.

□ 터키산 백색가전제품 해외무역 동향

  ㅇ 2005~2015년 사이 터키의 백색가전제품 교역규모는 변동을 거듭했는데, 특히 2011년 유럽발 금융위기와 국제 경기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임. 
    - 터키는 주로 중국, 한국, 독일 및 폴란드산 백색가전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규역규모는 약 4억8000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음.
    - 한편, 2015년 기준 한-터키 백색가전분야 무역통계에 따르면 한국으로부터의 백색가전 수입은 냉장고 2000만 달러, 세탁기 700만 달러, 식기세척기 190만 달러임.
    - 2016년 대이란 경제제재 조치 해제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대이란 백색가전제품 수출 규모는 증가한 반면,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으로 인해 대러시아 수출 규모는 감소했음.

터키 주요 백색가전 제품들

자료원: 터키 백색가전협회(White Goods Manufacturers’ Association of Turkey)

□ 전망 및 시사점

  ㅇ 터키 백색가전 생산은 내수시장에 대한 공급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됨.

    - 2015년 기준 국내 판매량은 전년대비 5.7% 증가했으며, 2016년은 비슷한 수준인 5%를 보일 전망임. 
    - 한편, 2016년 10월 백색가전시장은 전년대비 2.4% 정도 감소했는데, 이는 부동산 시장의 부양책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며 반등될 조짐을 보임.
    - 소비자물가지수 상승과 더불어 국내시장에서의 꾸준한 소비량은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
    - 터키 백색가전협회는 에너지 효율등급이 떨어지는 노후된 제품들 대신 효율등급이 높은 제품들을 공급해 정부로부터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음.
    - 이에 따라, 터키 백색가전제품 공급기업들은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하며 저비용 고효율제품 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자료원: 터키 백색가전협회(White Goods Manufacturers’ Association of Turkey), 터키 백색가전산업 보고서(2016년 3월), World Trade Atlas 및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