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세안 최대 규모의 기계전에 국내기업 43개사 참가 -

- 업체들, 기계설비투자 지연으로 기계류 시장 어렵지만 꾸준한 접촉 필요 -

 

 

 

□ Metalex 행사 개요

 

  ㅇ 행사 개요

 

 

  ㅇ 올해 30회를 맞이한 Metalex 행사는 아세안 최대 규모의 공작기계 및 금속가공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로, 2016년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방콕 BITEC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됨.

    - 전 세계 50개국에서 3300여 개의 브랜드가 출전했고, 전시장 규모도 6만4000㎡로 전년대비 45% 증가함.

    - 전시회와 더불어 아세안 산업투자포럼(ASEAN Industrial Investment Forum) 및 아세안 금속가공 회담(ASEAN Metalworking Summit) 등도 개최됨. 

 

□ 기계류 산업동향 

 

  ㅇ 2015년 태국 내 전반적인 무역규모 축소 영향이 기계류에도 미쳐 2016년 1∼10월 중 태국의 기계류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3.53% 감소한 157만4298만 달러 기록 

    - 우리나라는 태국 기계류 5번째 수입국으로 전체 수입의 3%대를 차지함.

    - 2013년 38.74%에 달했던 일본 제품 수입은 2016년 31%까지 감소한 반면, 2013년 17.17%를 차지했던 중국산은 2016년 23.07%까지 증가함.

 

태국 기계류 수입시장 10대 국가별 점유율(좌: 2013년, 우: 2016년 1~10월)

자료원: 태국 상무부(MOC)

  ㅇ 2012~2014년까지 증가세를 이어오던 기계류 수출은 2015년부터 감소세로 전환, 2016년 10개월 간 57억212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

  

태국 기계류 수출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2013	2014	2015	2015 (1~10월)	2016 (1~10월)	증감률 (전년동기대비)
수입	23,182.36	21,374.92	19,548.38	16,318.84	15,742.98	-3.53
수출	6,786.80	7,216.54	7,066.58	5,785.41	5,721.20	-1.11

자료원: 태국상무부(MOC)

 

□ 현장 이모저모

 

  ㅇ 중국을 비롯해 독일,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영국 등 15개국에서 국가관(Pavilion)을 구성해 참여함.

 

  ㅇ 한국관의 경우, KOTRA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KOAMI) 주관으로 국내 기업 43개사의 참가를 지원했으며, 태국 바이어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에서 찾아온 많은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임.

    - 센서, 기어박스 등의 부품 공구류와 프레스, Rolling M/C 등의 공작 기계류 회사들이 참가해 바이어들과 열띤 상담을 벌임.

 

메탈렉스 국가관 모습 

자료원: KOTRA 방콕 무역관

 

□ 바이어 및 참가자 인터뷰

 

  ㅇ 한국의 D사로부터 10년이상 패널 보드 스위치 등을 수입하고 있다는 태국 기계류 수입업체 C사 바이어 Mr. Sarasid Ussavud씨는 "한국산 제품의 품질은 유럽규격(European Standard)에 적합한 수준이면서도 가격은 일본제품 대비 저렴한 것이 장점이나, 한국산 기계류의 가격변동이 잦고 1회 인상 시 인상폭이 10∼20% 수준으로 높아 가격 안정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첨언함.

 

  ㅇ 공압기, 수압기, 여과기, 자동화기, 밸브·펌프, 파이프, 공기압축기, 진공펌프 등을 취급하는 P사의 바이어 Mr. Sarroch Gearanantaranon씨는 "자동화기기의 경우,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한국산을 선호하는데 반해, 여과 장치(Filtration)의 경우 일본산을 더욱 선호한다"고 밝힘.

 

  ㅇ 가공기계 바이어 J씨는 "현재 중국산을 주로 취급하지만 태국 경기 호전 시 한국산 기계류를 대체 구매할 의향이 있어 한국관을 방문했다"고 전함.

 

  ㅇ 한국 인건비 상승으로 태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K사는 "태국 진출시 아세안 거점으로 태국 시장을 활용할 수 있으며, 태국 내 거래선 추가 발굴도 용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함.

 

□ 시사점

 

  ㅇ 전시장에서 인터뷰한 많은 태국 바이어들이 태국 내 에이전트가 없을 경우 제품이 우수해도 A/S 및 의사소통 등의 문제로 구매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함.

    - 고가의 장비이며 사후관리가 중요한 기계류의 특성상,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태국 시장에 진입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ㅇ 메탈렉스에서는 많은 제품들이 동시에 전시되기 때문에, 단순 제품 전시보다는 제품이 실제로 쓰이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모션이 가미된 샘플을 전시하거나, 샘플 전시가 용의하지 않을 시 모니터나 테블릿을 사용해 비주얼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 제품 사용에 관한 이해도 상승에 도움이 될 것임.

 

  ㅇ 태국 기업들의 기계설비 투자에 대한 세금 감면제도가 2016년 12월 31일부로 종료될 예정이며, 3년간 동결됐던 전국 일일 최저임금(300바트, 8.42달러)이 2017년 1월 1일부터 69개 주(짱왓)에서 5∼10바트 인상될 예정이어서 2017년 대규모 기계설비 신규 투자는 기대하기 어려움.

    - 태국 경제사회개발국 및 연구기관들에서 2017년 경제전망치를 4.0% 수준으로 2016년도 보다 높게 측정하는 등 경제가 서서히 회복돼 가는 점과, 자동차 생산량의 꾸준한 증대 등의 긍정적인 신호도 있으므로 태국 바이어와의 꾸준한 접촉을 통해 기회를 모색해 나가야 할 것임.

 

 

자료원: METALEX 홈페이지, Bangkok Post, 태국상무부 및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