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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가전시장 빠르게 성장 중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수라바야무역관 김현지
- 2016-10-1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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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시장 규모 2배 넘게 성장 -
- 가처분소득 증가, 생활양식 변화가 수요 증가 부추겨 -
□ 인도네시아 가전시장 현황
ㅇ 지속적인 가전시장의 성장
- 가전시장 규모는 2011년 약 40조 루피아(31억 달러)에서 2015년 2.2배 성장한 약 89조 루피아(약 7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11~2015년 5년간 대형가전(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과 소형가전(믹서기, 커피포트 등)의 시장규모가 각각 2.3배, 2.1배가량 성장함.
- 2011년부터 가전시장 점유율 상위기업은 Sharp, LG, Panasonic으로 세 기업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전체의 55%에 달함.
자료원: Euromonitor
자료원: Euromonitor
ㅇ 경제 성장에 따른 생활양식의 변화
- 인도네시아 1인당 GDP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약 4.5배 증가해 3492달러에 육박함. 이는 가처분소득 증가를 야기해, 도시인을 중심으로 시간을 절약하고 생활에 편의성을 더해주는 가전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함.
- 이전의 가전 제품은 사치품으로 인식됐으나, 최근에는 생필품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음.
ㅇ 에너지 절약 트렌드
-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에너지 절약 가전 제조업체에 세금감면이나 낮은 은행 금리 혜택을 부여함. 또한, 2015년도 중반 전기세가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전제품을 살 때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하기 시작했음.
- 소비자들은 에너지 절약 제품이 일반 제품에 비해 비싸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가전업체들은 에너지 절약 제품을 구매하면 장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에너지와 금전적 효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함.
□ 주요 가전별 동향
1) 세탁기
ㅇ 세탁기 보급률 낮은 편
- 가정에서 손빨래하는 습관이 아직 남아있으며, 비싼 세탁기 판매가격 또한 낮은 보급률에 기여함.
- 하지만 보급률이 아직 낮기 때문에, 앞으로 판매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예상되고 있음.
- 현재는 탑로딩(top-loading) 세탁기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보급률이 높은 편이지만, 절수효과가 있는 드럼(front-loading) 세탁기가 에너지 절약이라는 트렌드에 더 부합하고 사용도 편리하므로, 향후에는 드럼 형태의 세탁기가 유망할 것이라 예측됨.
ㅇ 시장 현황
- 세탁기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14조 루피아(10억9000만 달러)이고, 이는 2011년 대비 3.7배 성장을 기록한 것임.
- 인도네시아 세탁기 시장의 점유율은 한국 기업이 38%이고, 일본 기업은 39%로 주로 한국과 일본 기업의 세탁기가 시장을 점유함을 알 수 있음.
자료원: Euromonitor 자료원: Euromonitor
2) 냉장고
ㅇ 트렌드
- 주로 외식을 즐기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최근 식재료를 직접 사서 요리하기 시작하는 경향이 증가했기 때문에, 식재료를 보관할 냉장고 수요가 증가함.
- 가장 보편적인 형태의 냉장고는 소형단문(single door)인데, 이는 판매가가 저렴하기 때문임. 양문(double door) 냉장고는 에너지 절약이라는 트렌드와 공간 활용도가 높아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음. 아래 사진의 왼쪽 두 제품은 소형 단문 냉장고의 예시이며, 오른쪽 두 제품은 양문 냉장고의 예시임.
자료원: hypermart 웹사이트
- 냉장고는 경쟁이 치열한 가전 부문으로, 브랜드마다 A/S, 디자인, 성능이 차별화돼 있어 비슷한 가격대에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많은 편임.
ㅇ 시장 현황
- 냉장고 시장은 2015년 42조 루피아(3억3000만 달러)의 규모를 이루었고, 이는 2011년을 기준으로 약 2.18배 성장한 규모임.
- 일본계 기업인 Sharp는 냉장고 시장 점유율의 34%를 차지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음. 소비자들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A/S센터와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점에서 Sharp를 선호함.
- 한국 기업의 경우, LG와 삼성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30%가량이고, 10년 품질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치고 있음.
자료원: Euromonitor
자료원: Euromonitor
3) TV
ㅇ 트렌드
- TV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흔한 가전으로, 2015년 기준 약 75%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음.
-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Euromonitor에 따르면, 판매된 TV의 96%는 LCD 형태이며 이 중 70%는 LED 형태인 것으로 조사됐음.
- 가처분소득이 증가하면서 저소득층도 TV를 구입할 여력이 생기고, 중산층은 대형 디지털 TV의 구매가 증가하면서 시장규모 성장에 기여했을 것으로 사료됨.
- 3D TV는 방송도 없고 가격이 비싸 구매율이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 반면, 스마트 TV의 보급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음. 이는 인터넷의 보급과 스마트폰과의 연동에 기인한 것임.
ㅇ 시장 현황
- 시장규모는 2011년 12조 루피아(9억3000만 달러)에서 2015년 2배가량 상승한 25조 루피아(19억 달러)로 성장했음.
- 한국 기업인 LG와 Samsung이 시장을 선두하고 있고, 전체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음.
- 외국계 기업이 가전시장을 주도하는 경향이 있지만, TV부문은 현지 기업인 Hartono Istana의 Polytron이라는 제품이 이례적으로 점유율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음.
자료원: Euromonitor
자료원: Euromonitor
□ 시사점
ㅇ 외국기업 가전제품과 한국 기업 가전제품과의 경쟁 불가피
-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가전제품의 시장진출이 예상됨. 일본, 중국, 한국산 가전제품의 경쟁구도에 대비해 한국산 가전제품의 경쟁력을 찾아야 함.
- 할인이나 쿠폰, 포인트 제도 혹은 할부기능을 이용해 소비자의 한국 기업 제품에 대한 가격 부담을 덜어주거나, 장기 품질보증제도 혹은 A/S 서비스를 활용해서 제품의 내구성에 대한 신뢰를 주어야 함.
ㅇ 소매점 판매경로 우세
- 가전 판매경로는 소매점 판매가 우세하고, 이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
- 도시인을 겨냥한 쇼핑몰의 소매점이나 대형마켓(까르푸, 하이퍼마트, 롯데마트 등)에서 일상적으로 쇼핑을 하면서 한 번에 편리하게 가전을 구매하도록 소비자들을 유도해야 함.
- 온라인 채널의 점유율은 아직 낮지만 인도네시아의 전자상거래가 최근 급부상 중이므로, 온라인 채널에도 꾸준한 관심을 보일 필요가 있음.
자료원: Hypermart 웹사이트, Worldbank, Euromonitor 및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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