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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차세대 디스플레이 퀀텀닷 TV의 카드뮴 함유 규제
  • 통상·규제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5-06-05
  • 출처 : KOTRA

 

EU, 차세대 디스플레이 퀀텀닷 TV의 카드뮴 함유 규제

     

     

     

□ 차세대 디스플레이 퀀텀닷에 대한 끊이지 않는 논란

     

 ○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르는 퀀텀닷(Quantum Dots)의 소재로 유해물질인 카드뮴(Cadmium)을 사용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음.

     

 ○ 퀀텀닷은 머리카락보다 더 작은 양자(Quantum)를 나노미터 단위로 주입한 반도체 결정을 의미함.

  - 퀀텀닷은 입자크기가 크면 적색 빛을 내고 입자크기가 작으면 청색 빛을 내 입자크기 조절만으로 원하는 색을 얻을 수 있음.

  - LED 디스플레이가 적색과 녹색 대비 청색이 도드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반면,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100%에 가까운 색 재현력을 가지고 있어 OLED 수준의 화질을 구현함.

  - 또한 OLED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현재 LCD 생산라인을 활용해 퀀텀닷 TV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퀀텀닷과 퀀텀닷 필름(Nanosys, 3M 개발)의 이미지

자료원: www.wired.com

     

퀀텀닷 LCD와 일반 LCD 화질 비교

자료원: 디지털데일리

     

 ○ 논란의 중심은 카드뮴(Cd, Cadmium)!

  - 카드뮴은 아연과 구리를 생산할 때 나오는 유독성이 강한 발암물질로, 2002년 제정된 RoHS 지침에 따라 EU에서 전자․전기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유해물질 6개(카드뮴 외 납, 수은 6가크롬, PBB, PBDE) 중 하나임.

  - 카드뮴은 유해성이 특히 높아서 수은이나 납보다 허용 최대치가 1/10 수준임.

  - 흡연, 음식물, 오염된 물 등을 통해서 인체에 유입되는데 골절을 비롯한 다양한 신체조직의 손상과 질환을 유발(이타이이타이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EU 집행위, 2018년까지 퀀덤닷에 예외적으로 카드뮴 사용허가 연장 제안

 

 ○ EU는 RoHS 지침의 예외조항으로 퀀텀닷에 사용하는 카드뮴은 허용

  - EU는 카드뮴을 포함한 퀀텀닷 기술이 개발되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대체품이 없는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퀀텀닷에 사용되는 카드뮴을 2014년 7월 1일까지 허용했었음.

 

 ○ 2015년 1월 EU 집행위는 카드뮴 사용금지 예외 기간을 2018년 6월까지로 연장하는 위임법안(Delegated Directive)을 제안했음.

  - EU 집행위가 연장을 주장한 배경은 비카드뮴 퀀텀닷이 기술적으로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임.

  - 2014년 4월 Oko-institut는 EU 집행위의 환경총국에 제출한 보고서에, 비카드뮴 퀀텀닷(CFQD; Cadmium-Free Quantum Dots) 디스플레이 시제품은 2019년까지 출시되지 않을 것이며, 2021년에 이르러서야 양산될 것이라고 전망했음.

 

 ○ 카드뮴 예외조항 연장을 주장하는 측은, 카드뮴을 사용한 퀀텀닷 디스플레이의 에너지 효율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강하게 주장

  - 카드뮴을 사용할 경우 전력 소비량을 20%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비용으로 환산했을 때 약 30억 유로에 이르며, 매년 7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함.

  - 또한 퀀텀닷 반도체 안에서 카드뮴은 폴리머 코팅돼 유리에 봉인되기 때문에 인체에 노출될 확률이 극히 적다고 주장함.

  - 카드뮴을 대체할 물질은 인듐인데, 이는 신체에 더 유독하고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이 더 떨어지며 색채 재현도 떨어진다고 주장

 

 ○ 비카드뮴 퀀텀닷 기술은 Oko-insitut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빨리 발전해, 이미 CFQD 기술을 이용한 하이엔드 TV가 유럽 시장에 출시됨.

 

 ○ CFQD를 생산하는 Nanoco의 대표 Michael Edelman은 집행위의 개정안에 대해 “유해물질에 대한 EU 규정이 뒷걸음질 치는 격”이라며 “EU의 많은 기업과 기관이 비카드뮴 제품 개발을 위해 상당히 많은 노력과 자원을 투자하는데, 이번 집행위의 제안은 지속가능한 기술에 대한 장기적 투자의 필요성을 저하한다”고 혹평함.

 

□ 유럽 의회, 집행위의 개정안에 반대

 

 ○ 집행위의 제안에 대해 유럽 의회는 CFQD 기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한 오류라고 반박하며 승인을 거절함.

  - 거절 결의안에서 의회는 CFQD 기술을 기반으로 한 TV가 유럽 시장에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하며, 어차피 집행위가 이야기한 카드뮴 포함 퀀텀닷 디스플레이 역시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거나(TCL 55’’ TV), 미국에서만 판매되고 있거나 (ASUS Notebook, Sony TV), 출시 예정인(Konka, Philips, AOS) 제품밖에 없다고 반박함.

  - 유럽의회의 제안 승인 거절은 5월 20일 투표에서 찬성(예외조항 폐지 측) 618표, 반대 33표로 압도적으로 결의됐음.

 

 ○ 향후 집행위는 현재 시장 상황에 따라 예외조항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개정 신청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하며, 결정이 될 경우 12개월~18개월의 시간을 두고 적용됨.

  - 그때까지는 카드뮴에 대한 예외 조항이 계속 유효함.

 

□ 시사점

 

 ○ 소니와 TCL, 하이센스 등 글로벌 가전기업들이 앞다퉈 퀀텀닷 TV를 시장에 출시하고 있지만, 모두 카드뮴을 사용하고 있어 이들 제품이 1~2년 이후 EU 시장에 유통되기는 어려울 전망

 

 ○ 국내기업들은 이미 비카드뮴계 퀀텀닷 TV를 출시한 상황으로, 카드뮴이 2018년이 아닌 더 빠른 시일 내에 금지될 경우 시장 점유율을 높일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카드뮴 허용 금지 시점이 최소 2016년 이후가 될 것으로, 경쟁사들의 기술개발 현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EurActiv, 유럽의회, 디지털데일리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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