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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불황의 터널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 경제·무역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윤예찬
- 2016-09-0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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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불황의 터널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 2분기 경제지표 발표, 정부 제시 경기회복시기 맞추기는 불가능 -
- 2017년부터 다시 성장 예상되나, 난관이 많아 불투명 -
□ 아르헨티나, 2분기 경제지표 예상보다 좋지 않아
○ 2분기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아오면서, 그동안 경제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하던 국민들 사이에서도 신정부에 대한 지지도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는 분위기
○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에서 발표한 2016년 6월 월간 경제활동지수(EMAE, Monthly indicator for economic activity, Estimador Mensual de Actividad Economica) 통계에 따르면, 전년대비 4.3%, 5월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연간 대비 4.3% 감소는 5.5%가 감소했던 2014년 8월 이후 최대치로, 경제전문 신문사 Reuter가 의뢰한 전문가들이 1.1% 감소를 예상한 것에 비해 실물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참고로 아르헨티나 통계청은 2015년 12월 마끄리 대통령 취임 이후 통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잠정적으로 발표를 중단하다 6월에 처음으로 통계수치 발표
○ INDEC 발표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는 0.3%, 1.0%, 0.4% 증가를, 4월과 5월에는 각각 2.1% 감소를 나타내 상반기에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7월 중순, 중앙은행총재 Federico Sturzenegger는 GDP가 2분기에 연간 0.9%, 1분기에 0.3% 감소해 공식적으로 전정부 재임기간인 2015년 9월부터 경기수축(recession)에 돌입했음을 인정
- 산업 분야별로는 건설산업이 19.6%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산업생산도 6.4% 감소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남. 한편, 정부는 건설산업 부양을 위해 최근 GDP의 6%에 달하는 인프라 프로젝트를 발표
□ Marcos Pana 수석장관은 2016 연간 기준 GDP 1% 감소가 예상된다고 발표했으나, 그 발표를 신뢰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현실
○ 마끄리 대통령은 8월 10일 언론 인터뷰에서 2016년 4분기 부터는 경기가 안정화되기 시작해 2017년에는 GDP 3.5%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힘.
- 특히 2017년 성장은 투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
○ 하지만,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신정부에 대한 기대가 가시적인 경제 성장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허니문이 끝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
- 8월 25일 컨설팅사인 Management & Fit 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끄리 대통령 지지도는 43%로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3월의 51%에 비해 상당히 하락했으며 그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
○ 인플레와 실업, 투자유치 등 넘어야 할 수많은 난관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2017년에 회복될 수 있을지 불투명
- 8월 23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실업률은 9.3%로 전년 6.6% 대비 큰 폭으로 상승
- 물론 2015년 통계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업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사회불안 문제로까지 확대
○ 마끄리 정부가 경제정상화를 위한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던 외국인 투자유치도 지지부진한 상황
- 2016년 현재까지 총 33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프로젝트가 발표돼, 아르헨티나에 대한 높은 관심 증명
- 그러나, 컨설팅펌인 Ecolatina사에 의하면 이 중 2016년 상반기에 실질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진 금액은 13억 달러에 불과해 GDP의 0.3%에 그치고 있음. 그나마 이 수치도 2015년에 비해서는 2배나 상승
○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5월 월간 인플레이션이 4.2%로, 2016년 연간상승률이 47%에 이를 전망
- 이후 6월 3.1%, 7월 2.0%로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고 4분기에는 1.6~1.7%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
- 그러나, 여전히 중앙은행에서 설정한 2017년 17%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 8월 29일, Alfonso Prat-Gay 경제부 장관이 인플레이션은 더 이상 이슈가 아니라고 발표한 데 대해 Federico Sturzenegger 중앙은행 총재가 반박하고 나온데서 보듯, 정부 내에서도 인플레이션 정책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보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전망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
○ 2016년 경제정상화를 위한 일련의 정책으로 인해 구조조정, 인플레, 실업 등의 고통이 필연적으로 뒤따랐으나, 2017년부터는 이러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면서 다시 성장세로 들어설 전망각 기관별 아르헨티나 경제성장률 전망
World Bank
IMF
Economist
BBVA
2015년
2.05
1.20
2.4
2.4
2016년
-0.50
-1.01
-1.2
-1.0
2017년
3.13
-
2.8
3.2
자료원: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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