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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필요한 베트남 통신산업(ICT), 한국 기업들은 로딩 중?
2016-07-27 윤보나 베트남 호치민무역관

 

설비 필요한 베트남 통신산업, 한국 기업들은 로딩 중?

  - 베트남 통신설비 수입에 의존, 중국 기업들이 가격경쟁력으로 시장 점유 -

- IT 투자 인센티브와 무역협정 역이용해, 베트남을 해외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해야 -

 

 

 

□ 베트남, 세계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성장이 5번째로 빠른 국가

 

 ○ 베트남에서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이하 ICT)은 국가가 장려하는 사업임. 아직 해당 산업에 대한 기반시설과 발전 수준은 아시아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낮지만, 정부와 기업들의 통신사업 촉진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

  - 특히 베트남은 2008~2013년 사이 경제회복에 따라, ICT 산업이 연간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약진했음. 이어 2014~2015년 동안 베트남 내 ICT 산업이 16% 성장해 세계에서 상위 5번째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

  - 현지 언론 Saigon Times는 정보통신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이하 TPP)과 자유무역협정을 다수 체결한 덕분에 “2016년도 해당 산업의 성장률이 3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음.

 

 ○ 현재 9300만 명의 베트남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동통신기기를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들은 전체 인구의 42%에 달함. 뿐만 아니라, 현지의 10~30대 연령층이 현대 통신망에 대한 강한 수요를 보임에 따라, 통신산업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2016년 1월 베트남 내 인터넷 사용자 현황

자료원: We are social

 

 ○ 참고로 2016년 1분기 기준 베트남의 평균 인터넷 연결 속도는 5.0Mbps인데, 이는 한국과 약 6배 차이가 남. 또한, 모바일 데이터가 다운되는 평균 속도는 주변국인 싱가포르가 2만1870kbps, 태국이 2380kbps를 유지하는 반면, 베트남은 160kbps(초당 킬로바이트)로 매우 낮은 수준임(Ericsson Mobility Report).

  - 현지 언론 Thanh Nien News는 그동안 베트남의 통신사들이 국내 서비스망 확대에 사업을 우선 집중해 인터넷 속도 개선은 상대적으로 뒤처질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함.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인터넷 속도(2016년 1분기)

주: 순위는 세계 114개국 대상

자료원: Akamai Technologies, KOTRA 호치민 무역관

 

 ○ 2008년 이래로, 베트남의 통신사업은 VNPT, Viettel, FTP Telecom이 총합 9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음. 나머지 10%는 HTC, EVN, SCTV 등 기타 경쟁사들이 차지함.

  - 베트남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15년도 베트남 통신사들의 총수입액은 226억9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70.4% 성장함. 그 중 Viettel의 수입이 42.8%, VNPT가 15.5%, MobiFone이 7%를 차지함.

 

베트남의 대표 3대 통신사

자료원: 각사 홈페이지, KOTRA 호치민 무역관

 

 ○ 또한, 모바일 인터넷의 경우 Viettel, VinaPhone, MobiFone 세 기업이 총합 95%에 이르는 점유율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본 3사의 2015년도 가치총액은 1613억 달러).

  - MobiFone과 VinaPhone은 VNPT에서 분리됨.

  - 그동안 Comvik(스웨덴), SK Telecom(한국), VimpelCom(러시아), Hutchison Telecommunications(홍콩) 등이 베트남 시장에 도전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음.

 

□ 베트남 ICT 산업의 급격한 현대화

 

 ○ 베트남 정부는 2015년 7월 24일 결의된 Decision No.1168/QD-TTg에 따라, ‘2020년 통신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계획’을 승인했으며, 자금 중 70%를 통신 기반시설 개발에 투자를 계획함. 이에 따라 현재까지 진척된 통신 개발 현황은 다음과 같음.

 

 ① (유선 인터넷) FTTH 사용자 급증

  - 지난 2년 사이, FTTH* 인터넷 시장은 연간 평균 300~400% 급성장해 ADSL이 우세하던 이전의 인터넷 환경을 뒤바꿈.

   ·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통신청(Authority of Telecommunications)은 2016년 4월 기준, 국내 460만 가정에 FTTH가 보급됐으며, 이는 ADSL 보급률보다 1.6배 높은 것이라고 전했음.

   · 2016년 1~6월 사이, FTTH 이용자 수는 30% 증가했음. 한편, 같은 기간 동안 약 6만 명에 이르는 ADSL 이용자들이 해당 서비스 사용을 중지함.

   · 현재 FTTH 서비스 제공업체 중 Viettel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또한, 2015년 한 해 동안 Viettel의 FTTH 이용자 수는 314%, VNPT는 441%(93만5000명), FPT는 1900%(87만4000명) 증가함.

   · Fiber to the home(FTTH): 광섬유를 집안까지 연결한다는 뜻의 FTTH는 초고속 인터넷 설비 방식의 하나로, 광통신회선을 일반 가입자의 안방까지 지원해 고품질의 광대역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자료원: 시사상식사전).

 

 ② (무선 인터넷) 베트남, 드디어 4G 상용화

  - 모바일 인터넷의 경우, 현재 4G 상용화 테스트가 끝나고 서비스 도입 단계에 있음. 베트남 정보통신부(MIC)는 현재 4G 가동시험 결과 보고서를 준비 중에 있으며, 2016년 내에 4G 기술에 관련한 법적 허가가 모두 완료될 것이라 전한 바 있음. 베트남은 3G와 4G 보급률 95%를 목표로, 2020년까지 통신 광대역 기반시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 2016년 7월 1일 부로 베트남의 3대 모바일 통신사 중 한 곳인 MobiFone이 남부 호찌민시, 중부 다낭, 북부 하노이에서 4G 서비스를 테스트 형식으로 개시함. 당사의 4G 서비스 이용요금은 월별 12만~60만 동(6000원~3만 원)임.

   · 베트남 정부는 2016년 말 또는 2017년 초에 4G 서비스를 정식 허가해 상용화할 계획임.

 

 ③ (디지털 방송) 2020년까지 전국에 디지털 지상파 방송 보급 목표

  - ASEAN 회원국들은 세계의 추세를 따라,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텔레비전 디지털 방송 확대 계획을 도모했음. 이에 따라 베트남 역시 2020년까지 전국에 디지털 지상파 방송 보급할 것을 목표로 함. 정부는 올 8월 15일부터 하노이, 하이퐁(Hai Phong), 껀터(Can Tho), 호찌민시와 기타 19개 인근 지역 내 아날로그 송신을 중단할 예정임.

   · 베트남은 디지털 방송 변환 프로젝트에 66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 디지털 방송 변환 프로젝트로 40개의 채널이 파생될 것으로 전망됨.

   · 베트남 내 2130만 가구가 컬러 텔레비전을 구비하고 있으며, 670만 가구가 방송 수신료를 지불함. 또한 케이블 방송사는 33곳, 디지털 지상파 방송사는 5곳이 있고, 3개의 디지털 위성이 있음(베트남 무선주파수국(Authority of Radio Frequency) 2016년 4월 발표 자료 중).

 

□ 급성장하는 ICT 산업 뒷받침할 설비 생산 능력 부족

 

 ○ 정부의 적극적인 ICT 개발 의욕과 증가하는 현대 통신망의 수요로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지만, 현재 베트남이 가진 자금능력과 기술이 빈약해 산업 발전과 원부자재 공급 간 빈틈이 생김. 실제로 베트남은 여전히 통신설비 생산능력이 부족해, 관련 장비 대부분을 외국업체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임.

  - IT 투자의 주체는 통신사들임. 해당 업체들이 데이터 센터를 확대하고, 4G를 구축하면서 장비에 많은 투자를 감행하고 있음. 주요 투자업체들은 VNPT, Viettel, FPT임.

  - 베트남은 라오스와 캄보디아에도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관련 장비는 타 국가에서 수입 후 보급함.

 

 ○ 2015년 2분기 기준, 베트남 내 스위치(switch)와 공유기(router)의 총판매 수입은 3211만 달러를 기록했음. 이는 1분기에 비해 63.6%, 2014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것임.

  - 주요 스위치 납품업체는 Cisco(시장점유율 41.1%), 화웨이(30.1%), HP(6%)임. 공유기의 경우, 화웨이가 시장 점유율 42.5%를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고, Cisco(34.3%)와 Juniper(22.4%)가 그 뒤를 이음.

  - 업계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다양한 장비와 서비스를 취급하고 입찰가를 유동적으로 변경하기 때문에, 베트남에서 이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함.

  - 우리나라의 경우, 다산 네트웍스가 Viettel과 182억 규모의 FTTH 장비 공급계약 체결로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음.

 

 ○ 더불어 베트남은 WTO 협약 규정에 따라, 인터넷 통신설비에 적정선의 투자를 해야만 함. 따라서 국가 은행이 IT 제품에 투자를 지속할 것임. 국가의 투자가 약속된 사업 환경을 배경으로, 통신설비 납품업체 간의 경쟁은 계속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 앞서 언급된 업체들을 제외하고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베트남 시장 진입을 노리는 경쟁사들이 많이 존재함. 예를 들어, 인터넷 설비 납품업체 Rocket은 화웨이와 같은 가격에 Cisco나 Juniper보다 저렴한 가격 정책을 내세움. 호주와 태국 시장에서 우세한 Arista 역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베트남 시장을 노리고 있음.

 

□ 시사점

 

 ○ 베트남은 통신산업의 전망이 유망한데 비해 기술력이 부족해, 통신장비와 기반시설을 대부분 외국기업에 의존하고 있음. 따라서 베트남 내 외국계 통신장비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함. 이들 중 특히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 기업들이 시장에서 우세함. 또한 TPP와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인해 더 많은 외국 경쟁사들이 유입될 것임.

  - 베트남의 밝은 통신산업 전망과는 반대로, 한국 소재 기업들은 TPP의 특혜를 누릴 수 없고 중국 기업들에 비해 가격경쟁력도 상대적으로 낮음. 이 때문에 수출에만 중점을 둔 우리나라 기업들은 베트남 통신장비 시장 진입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사료됨.

  

 ○ 베트남 정부는 IT와 Hi-Tech를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산업으로 분류하고,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음. 또한, 베트남은 캄보디아나 라오스와 같은 ASEAN 국가, 아프리카 등 해외에도 통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 기업들은 베트남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을 역으로 활용, 베트남을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거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임.

  - 당장은 지식재산권 보호가 미약한 것이 큰 문제이나, TPP를 비롯한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을 다수 체결하면서 베트남 정부가 기반 정비를 시작함.

 

 ○ 마지막으로, 베트남으로 통신설비 사업 확대를 기획하는 우리나라 기업은 다음을 포함한 법령을 참고해야 할 것임.

  - 수입 금지 중고 IT 제품 안내: 시행규칙 Circular 31/2015/TT-BTTTT(2015년 12월 15일 발효)

  - 중고 기계, 장비, 생산 설비에 관련한 제재와 통관 절차: 시행규칙 Circular 35/2015/TT-BTTT(2016년 7월 1일 발효)

  - 전기통신(telecom) 서비스 품질 관리: 시행규칙 Circular 35/2015/TT-BTTT(2016년 2월 15일 발효)

  - 은행 정보 시스템 안보: 시행규칙 Circular 31/2015/TT-NHNN(2016년 3월 1일 발효). 해당 시행규칙은 베트남 국가은행과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외국계 은행 지점과 대행 지불 서비스 업체에도 적용됨.

 

 

자료원: We are social, Akamai Technologies, 현지 언론, 베트남 정보통신부, 통신청 및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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