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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외국인직접투자는 언제 현실화되나
  • 투자진출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윤예찬
  • 2016-07-20
  • 출처 : KOTRA

 

아르헨티나, 외국인직접투자는 언제 현실화되나

- 신정부 출범 이후 투자계획 발표는 많으나, 실제 투자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어 -

- 인플레이션, 환율 불안정, 경직적 노사관계에 대한 투자가들의 불안 여전 -

 

 

 

□ 아르헨티나 외국인직접투자 현황

 

 ○ 크리스티나 전 정부의 철권통제정책 및 해지펀드와의 장기소송으로 인해 아르헨티나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이탈

  - 세계 최고 수준의 수출입 통제, 비정상적인 외환규제로 인해 외국인 투자가의 발길이 끊김.

  - 특히 같은 중남미의 태평양동맹권 국가들이 개방을 통한 경제개발 정책을 수행한데 비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베네수엘라를 위시한 MERCOSUR 국가들은 고립주의를 채택

 

 ○ 아르헨티나 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은 2001년 경제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을 제외하고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다, 크리스티나 전 정부의 경제 통제가 심화되기 시작한 2012년부터 급격히 하락

  - 정권 교체의 가능성이 대두된 2015년에 회복세 시작

 

아르헨티나 FDI 유치 연도별 현황

 

□ 만성적인 외화부족과 침체된 내수경기,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신정부는 외국인투자 유치에 총력

 

 ○ 2016년 4월 산업부 산하에 무역투자청(Argentina Investment &Trade Promotion Agency)을 설립, 수출 및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프로모션에 힘을 실어줌.

  - BCG, Lazard 등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컨설팅, IB기업들과 협력하에 IR 준비 중

  - 무역투자청장은 2016년 5월 가브리엘 미체티 아르헨티나 부통령 방한 시 수행 방문, 한국 내 주요 대기업 및 해외투자 지원기관과의 면담을 가진 바 있음.

  - 이외에도 고위급 인사들의 해외 방문은 외국인투자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

 

 ○ 그동안 외국인투자 유치를 가로막았던 여러 가지 제도적 문제점을 보완하려 노력

  - 2015년까지 인위적으로 평가절상돼 사실상 정부통제하에 운영되던 페소환율 자율화, 곡물 수출세의 점진적 폐지, 원자재 수입규제 및 외환(과실송금)규제 완화 조치를 통해 아르헨티나가 보다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조치. 이는 사실상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운영돼온 국가 경제를 정상화하는 과정의 일환

  - 2016년 4월, 10년 넘게 끌어온 해지펀드와의 협상을 마무리 함으로써 국제 금융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는 발판 마련. 이는 아르헨티나가 국제 경제에 다시 편입되고 있음을 알리는 가장 상징적인 사건으로 인식되고 있음.

 

□ 2015년 신정부 출범 이후 상당한 수준의 투자계획 발표, 그러나 현실화까지는 먼 과정

 

 ○ 최대 일간지인 La Nacion에 따르면, 2015년 12월 신정부 출범 이후 2016년 5월 말까지 발표된 대아르헨티나 외국인직접투자는 40개 기업, 15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전년동기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아르헨티나 정부는 아르헨티나 경제 잠재력에 대한 외국기업들의 높은 신뢰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홍보

  - 주요 투자분야로는 광물, 에너지, 자동차, 생활유통 분야로 나타나고 있음.

 

 ○ 아르헨티나에 투자계획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은 다음과 같음.

  - First Quantum사: 에너지 및 자원, 살타주 광물자원 3억 달러 투자

  - Axion Energy사: 에너지 및 자원, 기존 운영 중인 정유소 확대에 1억8000만 달러 투자

  - Santander사: 은행, 영업지점 확대에 1억3820만 달러 투자

  - 코카콜라사: 신규 병입공장, 저장시설에 1억 달러 투자

  - GM사: 자동차, 신규공장 설립 및 기존 공장 확대에 7400만 달러 투자

  - FIAT사: 자동차, 신규모델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 변경에 5000만 달러 투자

 

 ○ 그러나,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투자계획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사례는 거의 없어,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경기를 회복시키려 했던 아르헨티나 정부도 당혹감을 보이고 있음.

  - 정부가 바뀐 이후 여러 가지 제도가 바뀌었다고는 하나,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시장. 특히 연간 4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최근 3년간 4배 이상 오른 환율, 극도로 경직된 노동시장은 아르헨티나 리스크를 높이는 요인

  - 또한, 기존에 발표된 154억 달러 수준의 투자계획 역시 공식적인 기업 발표 외에 고위급 인사 면담 시 언급된 금액까지 포함된 것으로, 그 신빙성에 의문을 표하는 의견이 늘고 있음.

 

□ 아르헨티나 신규 진출을 타진하는 한국 기업 늘고 있으나, 대부분 서행 중

 

 ○ 국제 금융시장에 재진입하고 수입시장이 개방되면서 아르헨티나 진출을 타진하는 한국 기업 증가 추세

  - 대부분 현지 정보 획득 능력이 좋고, 중남미 사업 경험이 있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 중

  - 물류, 에너지, 곡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출을 타진하고 있음.

 

 ○ 그러나, 아직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고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상황

  - 수입규제, 외환규제가 아직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고, 노사문제와 낮은 생산성 등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이 난망한 상황에서 선뜻 투자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음.

  - 또한, 중남미 전체 경제상황 악화로 인해 한국 기업들의 중남미에 대한 인식 변화 및 위험도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아직 본격적인 진출 활성화가 되기에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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