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코 안경 수출을 위한 현지 유통업체를 찾아라

- 인구 고령화 심화에 따른 시력교정 수요 증가 예상 -

- 국제 박람회 참가로 외국 유통업체들 사이에서 한국 제품 인지도 높은 편 -

 

 

 

□ 지속적인 성장 추세의 체코 안경·렌즈 시장

 

 ○ 체코의 국제 광학·안경·렌즈 박람회(OPTA 2016)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가 시력교정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되며, 향후 2020년에는 그 비중이 6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

 

전시회 정보

전시회명(현지어)	국제 광학·안경·렌즈 박람회(OPTA 2016)
전시품목	안경, 렌즈, 광학 관련 기술
개최국가/도시/주기	체코/브르노/매년
규모(참가업체 수)	21개국 157개 업체 참가
방문자수	5700명
개최기간	2016년 3월 18~20일(3일간) 2017년 3월 10~12일(예정)
웹사이트	http://www.bvv.cz/opta/

자료원: bvv.cz

 

 ○ 체코 내 안경·렌즈 소비는 연 평균 1억7000만 달러 수준이며, 건강 일간지 Zdravotnickydenik에 따르면 2015년은 이례적으로 전년대비 5% 증가

  - 컴퓨터나 모바일 등의 전자제품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뿐 아니라 인구 고령화 심화에 따른 수요 증가가 안경 소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남.

  - 체코 내 평균 안경 교체주기는 평균 44~48개월로 집계

 

 ○ 체코 내 안경점은 현재 1600여 개로 집계되며, 독일과 비슷하게 체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음. Fokus, Eiffel optic, Grand Optical 등이 대표적인 체인 안경점임.

  - OPTA 박람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안경점 수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

 

 ○ 2016년 6월 16일 무역관에서 직접 인터뷰한 체코 안과광학협회(SCOO)의 비미슬리츠키 이사의 말에 따르면, 체코 내 유통되는 안경·렌즈는 현지에서 생산하지 않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완제품의 수요가 많으며, 생산을 위한 부품 및 기계 설비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낮음.

 

체코 내 안경렌즈·콘택트렌즈 수입규모

             (단위: 천 달러, %)

구분	2011	2012	2013	2014	2015
수입액	69,847.03	81,518.01	96,735	105,457.3	121,991.1
증감률	-1.7	16.7	18.7	9.0	15.7

자료원: 체코 통계청

 

 ○ 2015년 기준, 체코 내 안경렌즈·콘택트렌즈 수입규모는 1억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5.7% 증가

 

대체코 수입 주요 국가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2014				2015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1	태국		9,373.8		6.4		37,388.8		298.9
2	멕시코		16,867.1		23.2		20,304.3		20.4
3	독일		40,793.4		-4.5		17,588.3		-56.9
4	필리핀		7,154.6		-2.7		9,457.3		32.2
5	한국		8,417.2		5.5		8,366.8		-0.6
6	중국		5,273.6		22.0		7,301.1		38.4
7	오스트리아		2,688.9		-17.0		3,743.8		39.2
8	스위스		638.1		618755.1		1,822.7		185.7
9	프랑스		1,283.4		24.2		1,722.3		34.2
10	일본		749.9		31.5		1,411.4		88.2
		합계		105,457.3		9.0		121,991.1	15.7

자료원: 체코 통계청

 

 ○ 2015년 기준,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수입규모는 약 6500만 달러로 전체의 53% 차지

  - 체코의 대EU국 수입은 전체의 23.3% 차지

  - 대한국 수입은 837만 달러로 전년대비 0.6% 소폭 감소

 

 ○ 체코는 태국에서 렌즈 제품을 주로 수입하고,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한국, 유럽에서는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주로 안경테를 수입하고 있다고 함.

  - 태국 내 Essilor(프랑스), Hoya(일본), Rodenstock(독일)과 같은 세계적인 안경·렌즈 업체들이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량이 태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음.

  - 체코 유통업체들 사이에서 중국 제품은 값싸지만 오래 사용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아직까지 남아있으며, 상대적으로 한국 제품의 품질이 높이 평가되고 있음.

 

 ○ 비미슬리츠키 이사는 "체코 내 약 170개의 안경·렌즈 유통채널이 있으며, 한국 업체들이 이들을 통해 수출을 시도해 보는 것이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함. 또한,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들이 정리된 디렉토리를 통해 렌즈, 안경테, 각종 부속품 등 해당 품목별로 현지 유통업체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함.

  - 체코의 OPTA 2016 참가 업체 디렉토리

   · 참고: ☞사이트 바로가기 (단, 유통업체뿐 아니라 생산업체 모두 포함돼 있으므로 용도에 맞게 사용)

 

□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경·렌즈 박람회 충분히 활용

 

 ○ 비미슬리츠키 이사는 지난 밀라노 미도 박람회에서 관련 분야의 한국 업체를 접촉한 적이 있으며, 특히 한 한국 업체가 취급하는 렌즈용 수건과 안경 보관 케이스의 적정한 가격 및 품질, 디자인 때문에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안경점에 필요한 일정량을 매년 박람회를 통해 구매하고 있다고 전함.

 

 ○ 비미슬리츠키 이사뿐 아니라 많은 체코 유통업체들이 유럽에서 열리는 관련 박람회에 관심이 많고, 태국·한국·중국 등 거리상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아시아 업체들과 B2B미팅을 갖고 바로 현장 구매도 할 수 있는 점을 박람회 참가 목적으로 꼽았음.

 

 ○ 체코의 대표적인 안경·렌즈 박람회로 OPTA가 있으며, 올해 10월부터 Trade Show Praha 박람회에서도 체코의 안경·렌즈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음.

  - OPTA가 안경, 렌즈 이외 관련 제품을 광범위하게 다루는 박람회라면 Trade Show Praha는 안경테 제품 전시에 좀 더 주력할 것이라고 함.

 

□ 시사점

 

 ○ 비미슬리츠키 체코 안과광학협회(SCOO) 이사와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체코의 안경·렌즈 시장은 약 5년간의 침체기를 겪고 최근 회복세로 전환했으며, 인구 고령화 등으로 향후 20년간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

  - 안경이나 렌즈를 대체하는 시력교정 수술 수요가 꾸준히 있지만, 체코의 안경·렌즈 시장 성장과 거의 무관할 것으로 보고 있음.

 

 ○ 또한, 체코의 안경·렌즈 시장은 이웃국가인 독일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편이며, 앞으로도 시장 규모나 디자인, 트렌드가 독일을 쫓아갈 것으로 예측

  - 최근에 가벼운 플라스틱 소재의 둥글고 눈에 확 띄는 레트로(Retro) 스타일의 큰 안경테가 유행

 

 ○ 비미슬리츠키 이사는 현지 내 유통 업체를 통한 완제품 수출이 체코 시장 진출에 용이할 것이며, 파리(Silmo Paris)나 밀라노(Mido)에서 열리는 국제 박람회에 참가해 이들 유통업자들과 직접 만나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권고

  - 실제로 비미슬리츠키 이사는 박람회를 통해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고 있고, 한국 업체와 바이어 간 B2B 미팅을 통해 진출하고자 하는 해당 국가의 시장을 파악할 수 있다고 조언했음.

 

 ○ 체코 경제성장에 따라 과거 저가 제품만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점차 고가의 브랜드 제품에도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종류별, 가격별로 다양한 제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

 

 

자료원: 체코 통계청, 체코 산업부, 건강일간지(Zdravotnickydenik.cz), 체코 안과광학협회(SCOO) 이사 인터뷰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