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ua Negra 터널, 아르헨티나를 태평양으로 연결

- 아르헨-칠레 국경 연결해 사계절 운송 가능, 육로를 통한 태평양 접근이 가능해질 듯 -

- 한국 기업 3개사 참가 의향 밝혀, 23개 컨소시엄 경쟁 중 -

□ Tunel de Agua Negra 건설 프로젝트 개요

 ○ 1만3847m 길이로 아르헨티나 San Juan주와 칠레 Conquimbo-La Serena 간 안데스 산맥을 동서로 관통하는 터널 공사로, 이미 Feasibility Study는 완료한 상황

  - 해당 지역은 고산지역으로, 국경 간 많은 물동량에도 불구하고 겨울 기간에는 대부분 폭설로 폐쇄

  - 공사를 통해 국경통과에 총 60㎞, 3시간이 절약됨과 동시에 사계절 운송이 가능해짐.

 ○ 공사기간은 약 8년, 프로젝트 규모는 12억8500만 달러 및 감리비용·세금이 추가돼 약 15억~20억 달러 수준으로, IDB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됨. IDB의 Luis Moreno 총재는 위의 프로젝트에 15억 달러를 융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힘. (2015.12.18.)

  - 비용은 국별 커버면적에 따라 아르헨티나 72%, 칠레 28% 부담

 ○ 아르헨티나-칠레는 양국 간 인프라 통합 프로젝트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2009.10.), 추가의정서 서명(2014.12.)을 통해 구체적인 프로젝트 추진이 시작됨.

  - 본 프로젝트는 중남미 전체적으로 봤을 때 브라질 Porto Alregre와 칠레의 Conquimbo를 연결하는 CORREDOR BIOCEÁNICO CENTRAL의 한 구간으로 구성

 ○ 양국 간 합작법인(EBITAN(Entidad Binacional Tunel de Agua Negra, www.ebitan.org)이 설립돼 현재 운영 중이며, 양국 의회에서 사업 승인 완료(아르헨티나 2015.2.26., 칠레 2015.8.11.)

 ○ 설계 및 시공을 묶은 턴키입찰로 전해지고, 경쟁업체로는 한국, 중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스페인 등 총 10개국, 38개사, 23개 컨소시엄이 공식 의향서를 제출

  - 한국에서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SK건설 3개사가 참가

□ Tunel de Agua Negra 공식의향서 제출 기업

 ○ 국가별 분포

 ○ 컨소시엄 리스트

□ Tunel de Agua Negra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가 태평양으로 진출해 아시아 국가들과 교류를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 할 것으로 기대

 ○ 그동안은 칠레-아르헨티나 국경 간 물류가 원활하지 않아 상당수가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들어온 뒤 내륙운송을 통해 아르헨티나 북서부 지방으로 운송

  - 트럭의 운송비용 부담, 아르헨티나 북서부의 상대적인 인프라 낙후 등으로 칠레를 통한 태평양 쪽으로의 교류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었음.

 ○ Tunel de Agua Negra를 통해서 365일 물류가 가능해짐으로써 아르헨티나 내륙 경제의 활성화 및 아시아지역 국가들과의 무역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이는 북부지역 개발을 통해 지역별 격차를 극복하고자 하는 현정부의 Plan Belgrano의 목적과도 부합

□ 대아르헨티나 건설플랜트 시장진출의 촉매될지 주목

 ○ 최근 12년간 Kirchner 정권의 불합리한 경제운영(외환 및 수입통제)으로 한국 건설·플랜트 기업들의 아르헨티나 진출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음.

  - 특히 국제금융시장을 통한 PF가 어렵고, 이익송금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라 위험부담이 너무 컸음.

 ○ 2015년 신정부의 규제가 완화됐고, 향후 외국인 투자유치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프로젝트/플랜트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기회가 많을 것임.

  - IDB 자금융자가 성사될 경우 아르헨티나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재원 확보가 해결되므로 프로젝트 진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