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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의 하이테크 캠퍼스
  • 투자진출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심자용
  • 2016-01-08
  • 출처 : KOTRA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의 하이테크 캠퍼스

- 네덜란드 창업의 어머니 필립스, 아인트호벤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

- 연구개발과 창업의 중심에 오픈 이노베이션 정신, 창업을 희망하는 젊은 도전자 환영 -

 

 

 

□ 필립스의 도시 아인트호벤(Eindhoven)

 

 ○ 아인트호벤은 네덜란드 남부에 있는 작은 규모의 도시지만,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 선수가 활동했던 PSV로 유명하며 또한 박사학위를 가장 많이 보유한 도시로도 알려져 있음. 아인트호벤은 글로벌 가전제품 필립스(Philips)와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ASML의 본사가 소재한 곳으로 대부분 박사급 연구개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음.

 

 ○ 아인트호벤(Eindhoven)은 산업혁명 전까지는 잦은 침략을 당했기 때문에 주목받지 못하는 도시로 남았지만, 산업혁명을 거치고 1891년 전구 제작을 시작한 필립스 설립 후 급격한 성장해 빛의 도시로도 유명. 필립스는 네덜란드 기업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로, 현재 네덜란드의 기술기업들이 필립스에서 스핀오프(Spin-off)된 기업이거나 필립스에서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됐음. 앞서 언급한 ASML역시 필립스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돼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바 있음.

 

 ○ R &D 분야의 투자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필립스는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Rights: IPRs)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보호하는 데 많은 중점을 두고 있음. 필립스의 지적재산권에는 특허, 등록상표, 디자인, 도메인 네임, 저작권 등이 포함되며 약 60만 개의 특허권을 보유함.

 

 ○ 아울러 필립스는 2만9000건의 등록상표, 4만3000건의 디자인, 약 2000건의 도메인 네임을 등록함. 모든 필립스의 지적자산은 필립스 지적 자산 및 표준기구(Philips Intellectual Property & Standards)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전 세계 26개 사무소에 약 300명의 지적자산 전문가와 약 200명의 지원인력들이 활동하고 있음.

 

□ 네덜란드 R &D의 중심 하이테크 캠퍼스

 

 ○ 아인트호벤은 필립스 공장이 건설된 후 다양한 하이테크놀로지 기업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기술산업도시로 성장했으며, 하이테크 캠퍼스(HTEC: High Tech Campus Eindhoven)를 중심으로 자동화기술, 나노테크놀로지, 의료산업을 연구하며 첨단산업도시로 변모하기 시작

 

 ○ 하이테크 캠퍼스는 각종 기업의 연구개발센터로 1963년 필립스의 R &D센터 목적으로 설립됐으나, 필립스는 2003년부터는 외부 및 스타트업(Startup)이 참여하게 되면서 하이테크 캠퍼스가 형성. 또한 2005년부터는 TeLRE라는 펀드를 구성, 신생연구기관과 창업을 지원함.

 

 ○ 필립스를 통해 기업의 중요성을 알고 있던 아인트호벤시 역시 하이테크 캠퍼스에 다양한 혜택을 지원. 하이테크 캠퍼스가 형성될 당시 3000억이 넘는 자금을 투자했으며, 필립스의 사유지임에도 불구하고 하이테크 캠퍼스 운영과 외부기업 유치 등은 지역개발공사가 위탁운영함으로써 기업들은 연구개발 및 창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 현재 하이테크 캠퍼스는 꾸준히 성장해 필립스를 비롯한 IBM, NEC 등 다국적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으며, 현재까지 총 투자금액은 500만 유로. 연구원 출신들은 세계 50여 개국에서 몰려들고 있음. 8000㎡가 넘는 무진실, 5000㎡에 달하는 연구시설, 10만㎡의 사무공간 및 8만㎡의 개발실을 보유한 하이테크 캠퍼스는 약 150개의 기업이 공동협력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 이러한 연구의 결과로 네덜란드 특허의 40%를 출원했고, 아인트호벤을 가장 창의적인 도시로 변모시키고 있음.

 

 ○ 하이테크 캠퍼스에서의 기술 혁신은 '열린 혁신(open innovation)'을 근간으로 장비, 서비스 및 지식의 공유에 주력. 하이테크 캠퍼스에 입주한 기업들은 표준화 작업, 무균실, 가스 분석 및 테스트 등 최적의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었음. 이를 통해 상호협력, 합작, 파트너십의 창출, 비즈니스 아이디어의 실현 등 다양한 기회가 창출돼 또 다른 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짐.

     

 ○ 아인트호벤시는 2004년 하이테크 캠퍼스 내의 기업 및 아인트호벤 공대가 밀접하게 협력해 경제적 이윤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기 위한 브레인포트 정책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네덜란드를 유럽 TOP 3, 세계 TOP 10 기술강국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브레인포트 정책의 일환으로 하이테크 캠퍼스에 입주한 기업들은 아인트호벤 공대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업인들은 대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하기도 함.

     

 ○ 이 결과, 아인트호벤은 네덜란드 주요 산업도시로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지능적인(intelligent) 커뮤니티로 선별됨. 비록 인구는 네덜란드 전체 4.5%에 불과하지만 지역 내 총생산은 GDP 15%에 이르며, 국가에서 세 번째로 돈을 잘 버는 도시로도 알려짐.

     

 ○ 필립스 리서치(Philips Research), 아토스 오리진(Atos Origin; 2005년 이후), 플럭션(FluXXion), 필립스 반도체(Philips Semiconductors), 에프오엠(FOM)과 같은 첨단 기술기업들은 이미 캠퍼스에 입주하고 있으며, 에이에스엠엘(ASML), 에프이아이(FEI), 티엔오 산업기술(TNO Industrial Technology)도 함께 참여함.

     

□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에 도전!! - HighTechXL

 

 ○ 하이테크 캠퍼스는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에 도전하려는 많은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Startup Bootcamp HighTechXL을 운영 중. 참고로 Startup Bootcamp는 유럽의 창업경진대회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Y-Combinator와 TechStar가 있다면 유럽은 Startup Bootcamp가 있음. Startup bootcamp는 아이디어 하나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처음 시작돼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이 Startup bootcamp에 참여하게 됐고, 2012년까지 5개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 중. 현재 하이테크 캠퍼스에는 60여 개의 스타트업이 있으며, 하이테크 캠퍼스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하는 국내외 스타트업을 발굴 및 캠퍼스로 유인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음.

     

 ○ HighTechXL은 차세대 미래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기술로 IoT(Internet of Things), Advanced Materials, Advanced Robotics, Autonomous and Near-Autonomous Vehicles, Energy Storage, 3D-Printing, Renewable Energy 및 Lifetech-Medtech 등 8가지를 들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 도전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음. HighTechXL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유럽 및 중국과 인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음.

     

 ○ 따라서 HighTechXL은 인터넷 또는 SNS 중심의 창업보다는 기초과학 및 선도기술 분야의 창업을 보다 중시하고 있으며, 국내외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관련 분야에 지원이 가능함. 하이테크 캠퍼스가 제공하는 공동연구시설 사용하며 글로벌기업 멘토링을 받고, 벤처캐피털의 투자지원 등을 통해 스타트업을 성장시킬 수 있음. 2016년 HighTechXL은 4월 중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네덜란드 창업의 중심은 기술이며, 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라고 믿고 있음. 아울러 첨단기술 분야 창업은 국내외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바 IoT, 3D-Printing, Robotics 등 8가지 분야에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젊은 인재들의 도전이 이어지길 바람.

     

     

자료원: 하이테크 캠퍼스, Startup Bootcamp, FD, NOS, BBC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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