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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자전거 주차난 심각
  • 현장·인터뷰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5-11-23
  • 출처 : KOTRA

 

네덜란드의 자전거 주차난 심각

- 자전거 나라 네덜란드를 위협하는 덴마크 -

 

 

     

Dutch Cycling Embassy(http://www.dutchcycling.nl)는 네덜란드 자전거 산업, 자전거 인프라(자전거 도로 및 자전거 주차 시설 등) 및 자전거 문화를 알리고자 설립된 기관이다. Dutch Cycling Embassy에서 자전거 인프라 관련 기술 자문으로 있는 롭 반데베일(Rob van der Bijl)씨를 만나 네덜란드 자전거 문화 및 향후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네덜란드의 자전거 문화

 

 ○ 네덜란드 자전거 문화의 배경

  -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네덜란드의 자동차 생산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이와 함께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도 늘어남. 교통사고 사망자에는 어린아이도 다수 포함돼 있었고, 이에 분노한 네덜란드의 저널리스트 빅 랑언호프(Vic Langenhoff)가 본인의 아이를 자동차 교통사고로 잃자 신문에 자전거 이용 및 자동차 사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기사를 작성함. 곧이어 ‘Stop de Kindermoord(영아 살해 중단)라는 캠페인이 일어남.

  - 이에 네덜란드 정부에서는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았고, 이 때문에 지금의 네덜란드 자전거 도로가 생기게 됐음.

 

 ○ 세계에서 자전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나라, 네덜란드

  - 네덜란드는 세계에서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가장 많이 이용함.

  - 국민 1인당 1.3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의 84%가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음.

     

유럽 국가의 자전거 교통수송 분담률

자료원: European Commission

 

 ○ 도로의 왕은 자전거

  - 도로에서 자동차와 자전거 중 둘 중의 하나가 양보해야 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차가 자전거를 기다려주거나 먼저 보내주어야 함.

 

Fietsstraat auto te past(자전거 도로, 자동차는 손님)표지판 - 자동차는 반드시 자전거 뒤에서 천천히 주행해야 하며 자전거를 추월할 수 없음.

네덜란드의 회전교차로- 자동차는 교차로 진입 전, 후 반드시 지나가는 자전거를 잘 확인해야 하고 자전거 주행을 방해하지 않아야 함.

자료원: BBC

 ○ 생활 속의 자전거

  - 잘 닦인 자전거 도로, 자전거 친화적 도로 법규 등의 이유로 자전거는 네덜란드 인의 삶속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음.

 

□ 한국의 자전거 문화

     

 ○ 자전거를 취미로 타는 마니아층이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고가의 수입 자전거를 구매해 스포츠 및 여가 활동의 하나로 자전거를 즐김.

     

 ○ 자전거 문화 1세대

  -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자전거가 보편화되지 않아 특정 마니아층만이 자전거를 이용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자전거 문화 자체가 성숙됐다고 보기는 어려움.

     

 ○ 자전거 문화 성숙기 이후 한국 기업의 수출 기회 보여

  - 우선적으로 현재 1세대에 머물러 있는 자전거 문화를 성숙기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함. 멕시코의 보고타의 경우 급진적으로 자전거 문화가 들어와 자전거 문화 1세대가 빠르게 형성됐으나, 그 후 20년 동안 시장 성숙기를 거치지 못함. 현재까지도 자전거는 일부 과시용, 스포츠용으로 분류돼 있음.

  - 한국도 자전거 문화 성숙기를 거친 뒤 자전거가 보편화되고 나면 한국의 자전거 산업도 활성화될 것이라 예상됨. 현재 자전거 부품 및 자전거 완제품 시장 선두주자들이 네덜란드, 대만과 같은 자전거 문화 성숙기에 있는 나라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됨.

 

□ 경쟁도시 코펜하겐의 추격

     

 ○ 2015년 세계에서 가장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로 뽑힌 코펜하겐

  - 코펜하겐, 암스테르담, 브뤼셀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디자인 회사인  Copenhagenize design company 및 유럽 자전거 연합 사이클링 바로미터(European Cyclists’ Federation Cycling Barometer content)가  2015년 자전거 친화 도시로 코펜하겐을 선정함.

  - 선정 항목에는 일상 사용 수준, 자전거 판매량, 안전, 자전거 친화 인프라, 자전거 관광 및 홍보 노력 등이 포함돼 있음.

  - 2014년 지표에는 암스테르담이 1위였으나 올해 1위 자리를 코펜하겐에 넘겨줌. 네덜란드 정부에서도 심각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자전거 주차 문제가 네덜란드가 2위로 선정된 사유로 거론되면서 네덜란드 전역에 자전거 주차문제가 다시 한 번 대두됨.

     

 ○ 혁신적인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

  - 세계적인 자전거 나라로 네덜란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덴마크는 북유럽만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을 개발해 자전거 회사에 디자인을 납품하다 점차 독자적인 자전거 브랜드(Biomega)도 생산하고 있음.

 

□ 시사점

 

 ○ 코펜하겐이 자전거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 네덜란드가 자전거의 나라라는 명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전거 주차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함.

  - 네덜란드에 비해 덴마크의 자전거 도로는 도로 자체가 넓고, 자전거의 대수가 네덜란드만큼 많지 않으므로 아직까지 주차에 대한 문제가 크게 대두하지 않음.

     

 ○ 현실적인 자전거 주차 대책 필요

  - 암스테르담 시청에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도심 여기저기에 주차하지 않도록 자전거 주차 타워를 설치했으나 시민들이 자전거를 주차타워 입구에까지 불법 주차해 아직까지 주차타워 사용에 대한 홍보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고 있음.

  - 주차타워 이용 활성화 및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해 시민들이 주차타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한국의 기업들은 이에 맞서 자전거 주차 시설에 필요한 부품이나 새로운 자전거 주차 시스템에 대한 개발을 도모해볼 수 있음.

  - 주차타워 건설을 위한 공공 조달 프로젝트 시 네덜란드 정부에서는 아이디어 단계의 주차 타워 기획안은 채택하지 않음. 최소 5년 정도 이미 사용해 테스트가 완료된 건에 대해서만 가능성을 타진함.

  

     

자료원:  Copenhagenize design company, BBC News, European Cyclists’ Federation Cycling Barometer content, metronieuws.nl,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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