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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대국 네덜란드, 글로벌 시장으로의 더 큰 도약을 시작하다
  • 투자진출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5-07-06
  • 출처 : KOTRA

     

낙농대국 네덜란드, 글로벌 시장으로의 더 큰 도약을 시작하다

- EU 우유할당제 폐지의 여파로 더욱 적극적인 생산·마케팅 활동 일어날 것으로 보여 -

- 관련 수출업계 회사들의 전략적인 대응방안 필요할 것 -

 

 

     

자료원: nzo.nl, www.levenophetplatteland.nl

     

□ 네덜란드의 유제품 시장 개황

     

 ○ 유제품은 화훼류, 육류, 채소 및 청과물류, 유지류와 함께 농식품 산업군에 포함

  - 네덜란드 정부는 국가 중점산업 9개 분야(Top Sector)를 선정해 적극적인 투자 지원을 하고 있는데 농식품 산업군(Agri-food)도 그 중 하나임.

     

 ○ 네덜란드는 2014년 기준 독일과 뉴질랜드를 이은 세계 유제품류 3대 수출국으로, 연간 약 123억 ㎏의 원유를 비롯한 다양한 유제품들을 생산함.

     

자료원: COMEXT, 네덜란드 경제부(2014년 기준)

     

  - 2013년 기준 네덜란드에서 생산되는 유제품의 약 40%는 우유이며, 그 뒤로 치즈류(31%), 연유와 농축우유류(14%)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2014년 기준 네덜란드 전역의 젖소는 총 157만2287마리로 한국과 비교해 약 3배 이상의 젖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EU 내에서 약 8%의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임.

   · 2015년 1분기 등록 기준 한국에 있는 전국 젖소는 총 42만4662마리임.

     

2013년 유제품 생산 상황

자료원: Elsevier

     

네덜란드 주별 젖소 개체 수(2014년 등록 기준)

자료원: Elsevier

     

 ○ 2014년 기준 77억 유로의 유제품을 수출

  - 네덜란드의 유제품 수출의 약 70%는 유럽지역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시아 지역과 아프리카 지역은 떠오르는 시장으로 매해 7%대의 수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음.

  - 두 지역 모두 새로운 잠재 시장으로 네덜란드 정부 및 유제품 업계가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

  - 특히 두 시장 모두 분유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드러남.

     

네덜란드의 지역별 유제품 수출입 현황

    

주: 2014년 기준 수출입 비중, 연평균 성장률은 2005~2014년 기준

자료원: nzo.nl

     

□ 네덜란드 유제품 시장의 성장비결

     

 ○ 네덜란드는 국토의 대부분이 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목초지가 형성되기에 적합한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유럽의 교통 요충지에 자리해 유제품의 물류 운반이 용이하다는 자연적·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음.

     

 ○ 또한 사람들이 예로부터 우유 및 치즈 등 유제품을 즐겨먹어 안정적인 시장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문화적 이점을 가지고 있음. 실제로 네덜란드는 세계에서 1인당 우유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임.

     

 ○ 관련 회사, 산업들 간의 클러스터 연결고리가 잘 발달돼 있음.

  - 네덜란드는 유제품 생산·유통 과정에서 다양한 회사들과 산업들이 포진돼 있으며 강한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음.

  - 현재 네덜란드 전역에는 대략 1만8000개의 농장이 있으며 네덜란드 농경지 면적 중 60%를 차지함, 우유생산부문에서 23개 사와 52개의 공장들이 운영되고 있어 네덜란드 전체 우유의 98%를 생산함.

  - 유제품에 대한 시장자본의 투자 또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0억 유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업계 시장이 활황을 띨 것이라고 기대됨.

  - 농업 연구 분야에서 강세를 띠고 있는 와헤닝겐 대학을 중심으로 한 유제품 캠퍼스(Dairy campuses), NIZO 식품연구센터 등 다양한 기관에서 이루어지는 R &D 또한 앞으로 네덜란드 유제품시장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됨.

     

네덜란드에 소재한 유제품 기업

자료원: nzo.nl

    

 네덜란드 유제품 산업 클러스터의 구조

자료원: nzo.nl

     

□ EU의 우유할당제 폐지와 그 여파

     

 ○ EU 우유할당제도는 EU 내의 우유 생산량이 수요량을 훨씬 웃돌기 시작해 초과 생산량을 제어하기 위해 1984년 처음으로 시행됐음.

  - 그 후의 낙농업 부분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EU 공동 농업정책으로 일련의 개혁안들이 시행돼 상대적으로 경쟁에서 취약한 지역에 있는 생산업자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고, 결과적으로 유제품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음.

     

 ○ 그러나 세계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해 EU 생산업체들의 공급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2003년부터 우유할당제 폐지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으며, 마침내 2015년 4월부로 폐지됐음.

     

 ○ EU 우유할당제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는 꾸준히 우유 생산량을 증가시켜 왔음.

  - 2013년~2014년 네덜란드는 EU 할당량의 4%를 넘는 원유를 생산해 1억3200만 유로의 벌금을 지불한 바 있음.

  - 이는 네덜란드의 유제품 시장이 벌금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EU 우유할당제의 폐지는 업계의 생산비용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어 네덜란드 정부는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음.

     

 ○ EU의 우유할당제 폐지에 따라 네덜란드는 낙농업자들에게 새로운 규제 적용

  - EU 우유할당제도가 폐지되면 네덜란드 낙농업자들은 생산량의 제한없이 우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됨.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낙농업 부문에서의 합병이 더욱 빈번히 일어나게 될 것이며 사육장의 젖소 수가 늘어날 것을 우려함.

  - 이에 Sharon Dijks 경제부 차관은 EU 우유할당제 폐지 시점에서 새로운 낙농업 가이드라인을 발표

  -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장기적으로 소를 사육할 때 80% 이상이 사육장 대신 목초지에 방목돼야 하며, 동물들이 방목될 때 동물들의 분뇨를 흡수할 수 있는 충분한 면적의 땅을 갖추도록 규제함.

   · 2013년 소의 방목 비율은 70%이며 2020년까지 80% 확대 목표

  - 2016년을 기점으로 그 전보다 더 많은 분뇨가 발생하는 농가가 있다면 초과량의 절반 이상을 더 수용할 수 있는 땅이 있음을 증명해야 함.

     

□ 아시아 국가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확보

     

 ○ 중국과의 협력 강화

  - 2014년 3월경에 있었던 중국 주석 시진핑의 네덜란드 방문에서 양국 정부는 중국의 우유 생산 증대를 목적으로 2000만 유로 규모의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와헤닝엔 대학은 중국농업과학원(chinese academy of agricultural sciences)과 공동 연구를 통해 중국 유제품 시장의 질적인 성장과 제품의 안정성 증대를 도모할 계획임.

  - 한편 네덜란드의 최대 유제품 회사인 Friesland Campina는 60대 이상의 노인들을 타깃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유제품을 올해 서유럽이 아닌 홍콩에서 처음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중국 시장 내에서 커진 네덜란드 유제품 시장의 입지를 활용한 전략으로 보임.

     

 ○ 베트남과 협력

  - 네덜란드는 활발한 투자 활동을 통해서 베트남에서도 입지를 다져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베트남 남부지방에서는 Friesland Campina의 소유인 목장 및 가공 시설이 자리 잡고 있으며 현지 농부들과의 협력을 통해 유제품을 공동 생산하고 있음.

  - 베트남 현지에서 유통되는 우유의 4분의 3가량이 해외에서 들어온 분유(milk powder)를 통해 재가공돼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볼 때 신선한 우유를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은 대단한 장점이라 볼 수 있음.

  - 2012년 기준 베트남 남부 Friesland Campina 소유 목장 지역에서 생산된 우유는 베트남 국가 전체 우유 생산량의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후 베트남과 네덜란드의 투자 협력 관계는 계속 이어져오고 있음.

     

□ 시사점

     

 ○ EU의 우유할당제 폐지로 네덜란드 기업의 유제품 생산 증가가 예상되며, 이를 소화할 수 있는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이 적극적으로 전개될 전망임. 특히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

  - 관련 한국 기업들도 수출 마케팅 전략을 정비해 유럽 기업 대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 해외로의 수출을 생각하고 있는 기업들은 단순히 판매 전략만 세울 것이 아니라 네덜란드의 경우처럼 기술 협력·투자 등의 방법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함.

     

 ○ 유럽 3대 식품 연구소 중 하나로 꼽히는 NIZO 식품연구소가 2015년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Foodpolis)에 진출할 예정으로, 한·네 유제품 관련 기술 협력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네덜란드 정부(Rijksdienst), NZO, DutchNews, 유럽집행위, Elsevier, COMEXT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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