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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열대과일 수출 증가, 해외투자가 관심도 증가
  • 트렌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이동현
  • 2015-06-26
  • 출처 : KOTRA

     

베트남 열대과일 수출 증가, 해외투자가 관심도 증가

- 베트남의 열대과일 및 채소의 해외진출 증가 추세 -

- 베트남 농업 분야와의 협력 기회 적극 발굴이 필요한 시점 -

     

 

 

□ 베트남 과일․야채 해외수출 동향

 

 ○ 한-베 FTA로 베트남의 한국으로의 과일․야채 수출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베트남의 과일․야채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음.

     

 ○ 베트남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14년 과일․야채의 수출은 전년대비 35% 이상 증가해 15억 달러에 달함. 10대 수출대상국 중 7개국은 주변국인 아시아 국가인 중국, 한국, 일본,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로 아시아 지역 의존도가 큼.

  - 최근 홍콩, 아랍에미리트, 네델란드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하고 있음.

  - 2015년 올해 베트남 정부는 과일․야채 해외수출 목표를 20억 달러로 설정하고 있음.

     

     

자료원: 베트남 관세청, vietrade

     

 ○ 특히, 뉴질랜드와 미국 등 검역기준이 엄격한 시장에도 수출하기 시작했음.

  - 2014년에는 뉴질랜드 시장에 베트남 용과(Dragon fruit)를 수출했고, 현재 뉴질랜드는 망고 수입을 검토 중에 있음.

  - 미국은 2014년 용안(Longan) 수입을 허용했고, 2015년 초에 여지(lychee) 수입 또한 허가했음.

  - 이러한 검역 규제가 엄격한 시장의 수출성공은 베트남의 과일․야채가 점차 국제기준에 부합해감을 의미함과 동시에 해외시장의 베트남 열대과일에 대한 선호도 높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음.

     

     

자료원: tacnghiep.baocongthuong.com.vn

     

□ 베트남 과일․야채 생산 현황

     

 ○ 베트남은 열대 및 아열대 과일과 야채에 알맞은 기후와 토양을 가지고 있어, 과일 및 야채 생산에 유리함. 또한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의 과일 및 야채 생산은 규모와 품종 포트폴리오에서 측면에서 많은 진전을 보여, 다양한 고품질 과일 및 야채가 개발됐고, 첨단 재배기법의 적용으로 수확량 역시 증가했음.

     

 ○ 베트남 내 과일 및 야채 재배지역은 총 165만 ㏊로 추산됨.

  - 과일재배지역은 80만 ㏊로 연간 1450만 톤을 생산하고, 야채농장은 85만 ㏊로 연간 750만 톤을 생산함.

  - Lam Dong성 달랏시와 홍 강 삼각주가 주요 야채 생산 재배지이며, 메콩 델타와 동나이성은 수출용 과일의 주요 원산지임.

  - 수출 잠재력이 큰 상품들로는 과일은 용과, 모멜로, 망고, 리치, 람부탄 등이 있으며, 야채는 양배추, 토마토, 양파, 콩, 콜리플라워, 고추 오이 등이 있음.

  - 가공제품으로는 파인애플, 리치, 옥수수, 당근, 잭푸릇, 감자, 바나나 등이 잠재 수출상품으로 분류할 수 있음.

     

망고

람부탄

용과

용안

망고스틴

 

리치

 

     

 ○ 베트남 무역진흥청의 2015년 1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과일․야채 가공공장은 100개 남짓이며, 연간 30만 톤의 생산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함.

  - 베트남 청과물협회는 기업들이 이러한 가공시설을 구축하는데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으며, 농장과 가공공장 간의 유기적인 협력은 상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함.

     

□ 베트남 과일․아채 재배 및 유통 관련 문제점

     

 ○ 베트남의 과일∙야채 재배 관련, 규모의 경제효과를 확보하지 못하는 작은 생산규모, 불안정한 품질 관리, 품질 대비 높은 가격, 냉동창고 시스템 부족, 농업 전문기업의 수와 역량 부족, 낮은 품질의 종자 사용과 같은 문제점들이 상존해왔음.

     

 ○ 식품안전 및 위생: 베트남 식물보호청의 최고위자 Nguyen Xuan Hong는 2015년 이 분야 관련 가장 큰 이슈는 식품위생과 안전 확보이며, 특히 상품의 잔여농약 문제를 적극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힘.

  - 이에 베트남 식물보호청은 검역 규제가 엄격한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고품질 상품 생산을 위한 농지 건립을 현재 지방정부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함.

  - 베트남 우수농산물품질인증제도(VietGAP)는 사실 아직 일반적으로 적용되고 있지 않아, 베트남의 과일∙야채 생산은 방충과 농약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음.

  - 현재 깨끗하고 안전한 과일 및 야채 생산지는 전체의 대략 8~8.5%로 매우 제한적인 상황임.

     

 ○ 가공기술: 과일&야채의 수확, 가공, 보관 등 대부분의 절차들이 현재 사람들의 손으로 진행되고 있음. 낙후된 수확 후(Post-Harvest) 가공기술은 현재 최종 산출 상품의 품질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임.

  - 베트남은 현재 연간 생산량 30만 톤에 달하는 약 60개의 수출용 과일∙야채 가공시설과 수천 개의 소규모 가공시설이 있으나, 사실 많은 수의 관련 기업들은 생과실과 야채를 위한 가공, 포장, 저장창고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임.

     

 ○ 가격경쟁력 확보문제: 시장에서의 가격정보의 비대칭성 및 미약한 유통 인프라로 인해 베트남의 과일&야채의 상품가격은 주변국보다 높음. 또한 농산물 수출에는 많은 중간 유통상들이 개입되는 체계가 형성돼 있어 가격인상의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음.

  - 국내 유통 관련 베트남은 현재 신선 농산물의 현대식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 못해, 대부분의 베트남 농부들은 소규모 유통 상인들에 의존하고 있음. 이에 농부들은 소비시장에 대한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해 이를 이용해 유통상인들은 폭리를 취하고 있음. 어떤 상황에서도 유통상인의 수익은 보장받는 한편, 농부들과 소비자들이 그 피해를 보는 구조임.

  - 국내 수출업자의 미비된 사업전략 및 부족한 수출시장에 대한 정보 역시 경쟁력 있는 가격 확보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기도 함.

     

 ○ 정부의 투자부족: 과일∙야채 생산과 수확 후 단계에 대한 투자가 부족할 뿐 아니라 현재 베트남에는 묘목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묘목 공급 시스템 역시 원활히 작동되고 있지 않음.

  - 베트남 청과물협회는 정부가 농부를 대상으로 하는 식품안전 및 위생 관련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제공만 해주어도 베트남의 식품 안전 및 위생수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함.

     

□ 해외기업들의 투자 및 사업기회

     

 ○ 베트남은 과일∙야채 재배에 적합한 농지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깨끗하고 안전한 과일∙야채의 국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수출가능 해외국가 역시 지속 확대되고 있음.

  - 베트남 소비자들은 위생 기준을 충족하는 농산물을 구입하는 것은 쉽지 않음. 국내 소비자들은 식품 안전성과 위생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했고, 과일∙야채 구입 시 식품안전을 위해 전통시장보다는 전문 식료품점과 슈퍼마켓을 더 신뢰하고 있음.

     

 ○ 이러한 수요와 트렌드를 인지한 다수의 일본 투자자은 현재 야채재배를 위한 베트남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달랏의 ‘기적의 야채농장’은 대표적인 사례임.

  - 2012년 일본 투자자들은 달랏에 방문해 달랏이 1년 내내 야채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현지 농부들의 소득이 낮다는 것을 확인함.

  - 이후, Lacue사는 상추 재배를 위해 현지 회사와의 협력해 합작회사 An Phu Lacue를 설립. 2014년 초, 5000㎡에 달하는 면적에 13종류의 야채(주로 미국 상추)를 심음. 해당 농장의 재배원칙은 일본 Kawakami Mura 마을의 재배기술을 엄격히 준수한 다는 점임. 두 달 재배 이후, 호찌민 슈퍼마켓에 상추를 공급하기 시작했고, 해당 회사는 향후 싱가포르 및 일본 수출을 시작할 예정임.

  - 그 외에도 일본 기업은 Lam Dong성 농부들에게 고구마 종자를 제공하고, 재배기술을 전수해 재배하도록 한 후, 산출된 모든 농작물을 구입해 일본으로 수출한 바도 있음.

     

 ○ 더불어 2015년 3월, 일본의 제안으로 Lam Dong성 Da Lat시는 일본 수출을 위한 농작물 재배를 위한 300 ㏊ 상당의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힘. 해당 농공단지는 생산, 채집, 수확 후 가공, 도매 복합단지 역할을 할 것임. Lam Dong성은 3년 후에는 재배 농산물이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에 수출될 것을 기대하며 일본 투자자들과의 적극 협력하고 있음. 이 농공단지는 동남아시아 지역 이외의 국가로의 수출을 목표로 하는 첫 번째 농공단지 타이틀을 차지할 예정임.

  - 베트남 JICA의 수석대표 Mutsuya Mori씨는 "일본 기준에 부합하는 야채 및 타 농산물 재배 기술 및 프로그램이 Da Lat에 도입될 것이며, 베트남 기업들에도 이 같은 노하우가 이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높은 비용, 불안정한 생산량, 소규모 생산같은 Da Lat 농산물 생산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함. Lam Dong성 성장은 토지를 개간해 검증된 일본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힘.

  - 조사에 따르면 현재 달랏시의 ㏊당 생산가치는 말레이시아의 1/8에 불과하다고 하며, 이는 수확 후 처리기술 및 브랜드 가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함.

     

 ○ 베트남은 또한 과일 및 야채 처리·가공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큼. 식물보호청의 Nguyen Xuan Hong 청장은 수입국의 기술 장벽은 매우 높아, 향후 베트남은 처리·가공기술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함. 이는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검역에 따른 비용 절감 및 식물의 농약 잔여물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업들에 또 다른 사업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함.

  - 다수의 국내 전문가들은 또한 베트남은 작물 품종 개량이 필요할 뿐 아니라, 재배-처리-저장 기술 확보도 절실하다고 분석함. 이는 베트남 정부의 정책 방향이기도 함.

  - 베트남 과일∙야채 재배 및 가공 기술 관련 분야, 고품질 묘목·종자 분야, 농업 컨설팅 서비스 분야 등은 해외 투자자들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

     

투자기업

프로젝트

CJ Vietnam Group(한국)

 ㅇ 2015년 3월에 주최된 Ninh Thuan성 투자유치 세미나에서 CJ측 참석자 대표는 중국 수출을 위한 고추 농장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힘.

  - CJ는 Ninh Thuan성 내 고추농장을 2015년 100ha, 2016년 200ha로  확장시킬 계획임. 동시에, 중국, 미국, 한국에 건조 고추를 수출하기 위한 가공공장도 설립할 예정

  - 또한 베트남 내 김치 생산공장에 투자할 계획임을 밝힘. 타깃 지역에서 성공을 거두면, 이 모델을 타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

Vingroup(베트남)

 ㅇ 2015년 3월, Vingroup은 Quang Ninh성 당국에 과일, 야채, 그 외 농산물의 대규모 농장 조성 허가를 요청함. 프로젝트명은 VinEco이며 국내외 시장에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공급할 예정임. 투자규모은 2조 동(9200만 달러)에 달함.

  - 해당 기업은 VietGAP과 GlobalGAP 인증 식품안전 기준에 따라 유기농 과일∙야채를 재배할 계획임.

Showa Denko Group(일본)

 ㅇ 2015년 4월 8일, Showa Denko 그룹은 Ha Nam성에 신선 야채를 생산하고자 100만 달러를 투자해 일반 재배보다 성장률이 2.5배 빠른 LED 농가 조성을 결정. 첫 단계는 Dong Van II IZ에 조성한 후, 올해 말 재배 결과에 따라 Ha Nam성 전체로 확장 예정

            자료원: 베트남 신문기사 KOTRA 호치민 무역관 정리

     

□ 시사점

     

 ○ 이미 한국은 다양한 FTA 등으로 인해, 많은 해외 과일 농산물이 경쟁력 있는 가격에 한국에 많이 수입되고 있음. 향후 베트남으로부터의 농산물 수입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일본 등 타 국가들 역시 같은 상황임.

     

 ○ 이러한 상황에서, 베트남과 같은 농산물 수입대상국의 농업 분야로의 적극적으로 투자 진출해 그 부가가치를 확대하고, 한국의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것도 중요한 해외진출 활동으로 여겨짐.

     

 ○ 또한 아직 부족한 유통 인프라, 수확 후 공정 관련 농기계 등도 역시 매력적인 진출처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함.

     

     

자료원: 베트남 무역진흥청, 산업통상부, Tuoi Tre, VnExpress 등 베트남 신문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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