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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루나 평가절하, 한국 대체코 수출 ‘먹구름’
  • 경제·무역
  • 체코
  • 프라하무역관 김연희
  • 2015-05-04
  • 출처 : KOTRA

 

코루나 평가절하, 한국 대체코 수출 ‘먹구름’

- 체코 중앙은행, 2015년 2분기까지 환율 개입 유지할 전망 -

- 코루나 평가절하로 인해 현지 진출 국내기업도 어려움 호소 -

 

 

 

□ 체코 중앙은행 외환시장 개입 이후 달러화 지속적 강세

 

 ○ 2013년 11월 7일 체코 중앙은행이 장기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75억 유로를 투입해 유로화 대비 체코 코루나 환율을 1EUR:27Kc(체코 코루나) 수준으로 끌어올림. 비슷한 시기인 2013년 12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조치 착수

  - ‘12~’13년 유로화 대비 체코 코루나 환율은 24.7~25.9코루나 수준

  - ‘12~’13년 달러화 대비 체코 코루나 환율은 19.58~19.57코루나 수준

 

2013년 11월 이후 달러화 대비 코루나 환율 추이

    

자료원: 체코 중앙은행

 

 ○ 2014년 10월 미국의 테이퍼링 종료 후 미화 가치가 상승되자 체코 코루나 평가절하가 더욱 심화돼 체코중앙은행 개입 이전 US$1:20.077코루나 수준이던 체코 달러화 대비 코루나 환율이 2015년 4월 20일 기준 25.569코루나 수준까지 치솟음.

 

 

  - 지난 2013년 11월 중앙 정부의 코루나 평가절하 조치 이후 2015년 유로화 대비 코루나 환율 상승폭은 1%인데 반해 달러화는 같은 기간 무려 26%의 큰 폭으로 절상됨.

 

정부 환율 개입 이후 체코의 대외 수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3년 3분기

2013년 4분기

2014년 1분기

2014년 2분기

2014년 3분기

2014년 4분기

수입

금액

12,766

39,677

38,106

39,158

37,987

37,818

증감률

7.7

9.6

12.5

12.3

5.8

-4.7

주: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자료원: 체코 통계청

 

 ○ 지난해 10월 미국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 선언 후 체코의 대외 수입이 2014년 3분기 379억 달러에서 2014년 4분기 378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0.5%, 전년동기대비 4.7% 감소

  -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체코의 대외 수입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우려

 

□ 코루나 평가 절하, 체코의 대한국 수입에도 악영향 미치고 있어

 

 ○ 체코 바이어들이 한국과의 교역 시 기본 결제통화로 달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달러화 절상으로 인해 체코 바이어들의 대한국 수입 부담이 증가한 데 이어 최근 원화 강세까지 더해져 체코의 대한국 수입에 어려움 증폭

 

환율 개입 이후 체코의 대한국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구분

2013년 3분기

2013년 4분기

2014년 1분기

2014년 2분기

2014년 3분기

2014년 4분기

수입

금액

254,776

818,935

772,377

817,990

777,859

738,703

증감률

27.0

2.9

1.7

18.8

5.5

-9.8

주: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자료원: 체코통계청

 

 ○ 미국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종료와 금리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强)달러’ 분위기 형성하면서 작년 4분기 이후 체코의 수입이 감소 경향을 보이기 시작

  - 지난해 연평균 원화가 달러 대비 4.0% 평가절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화 달러 환율은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을 거듭, 2014년 12월 8일 연고점인 1117.7원을 기록

     

 ○ KOTRA 프라하 무역관이 한국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현지 바이어 5개사와의 인터뷰 결과, 코루나 약세 및 달러화 강세로 인해 제품 매입 물가가 지나치게 올라 한국으로부터 제품 구매 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호소함.

  - 직물, 작업용 장갑 및 일반 소비재 등 가격에 민감한 품목 유통기업 대부분이 수입 매입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호소

  - 전자제품 공장에 전문 작업복을 납품하는 방전복 생산업체인 A사도 달러 대비 코루나 환율이 상승해 달러로 원자재를 수입해오는 경우 거래조건이 상당히 불리해져 현지 역내 공급처를 새로운 대체안으로 모색 중이라고 함.

  - 한국의 B기업과 거래하는 바이어 C사의 경우 첫 주문 때와 달리 달러화 가격이 또 다시 상승해 한국 거래 기업과 가격을 재조정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음.

 

□ 시사점

 

 ○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격에 민감한 일회성 소비제품의 경우 현지 업체들이 한국 업체에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어 결국 달러화 대비 코루나 약화가 한국 기업의 대체코 수출에 악재로 작용함.

  - 이와 관련된 한국 업체들은 결제 통화로 최근 환율 인상폭이 심한 달러보다는 약세 기조를 유지하는 유로화를 채택하는 것이 현지 바이어 여건을 고려한 전략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

 

 ○ 아울러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경우에도 원자재 수입 비중이 40~50%를 차지, 최근 달러나 원화 대비 현지 화폐인 코루나 약세에 따른 수입비용 상승으로 어려움 직면

  - 현지 진출 한국 업체 중 전자제품 취급 업체인 D사는 원화 대비 코루나 약세로 자사제품 매입물가는 상승했으나 가격경쟁력 때문에 체코 소비자 가격에 반영할 수 없는 실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 액수가 크다고 밝힘.

 

 ○ 현지 진출 한국 업체들은 장기적으로 현지 조달 비중을 점차 늘여갈 필요가 있으며, 현지 화폐의 약세 기조를 최대한 활용해 제3국으로의 수출 기반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임.

 

 

자료원: 체코중앙은행, 체코통계청, 현지 체코 바이어 5개사 인터뷰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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