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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치밀해진 네덜란드의 무역사기
  • 현장·인터뷰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5-04-21
  • 출처 : KOTRA

 

한층 치밀해진 네덜란드의 무역사기

- 알리바바를 통한 무역사기 피해사례 연이어 -

 

 

 

□ 알리바바를 통한 네덜란드 수출업체 사칭 사기 피해사례 발생

 

 ○ 최근 한 한국의 무역업체 D사는 네덜란드산 하이네켄 맥주를 수입해 홍콩으로 유통하기 위해 하이네켄 맥주 수출업체를 알리바바 사이트를 통해 물색했음.

  - 해당 무역업체의 정보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중국에서 제조되는 하이네켄 맥주가 유통되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네덜란드에서 생산되는 ‘수입 맥주’를 선호한다고 함.

  - 그러나 홍콩에 하이네켄이 이미 유통되고 있었기 때문에 하이네켄의 공식 유통망으로부터는 수입이 불가능했음. 이에 알리바바를 통해 수출업체를 물색하고자 함.

     

 ○ 알리바바를 통해 발굴된 수출업체는 네덜란드의 유명한 주류 수출업체인 United Dutch Breweries와 비슷하게 United Dutch Beers라는 회사 이름을 사용했음. 담당자 이름도 United Dutch Breweries에 일하는 A씨라고 소개함.

     

 ○ 이 수출업체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사기성이 짙은 것으로 의심됐음.

  - 담당자가 회사 이메일이 아닌 개인 이메일(Gmail)을 사용하는 점

  - 수출대금의 30%를 먼저 지불할 것을 요구

  - 네덜란드 상공회의소(www.kvk.nl)에서 회사명이 검색되지 않음.

     

 ○ 암스테르담 무역관에서 조사한 결과, 실제로 A씨는 United Dutch Breweries에 근무하고는 있으나 수출 업무와는 관계가 없으며, 이전에도 알리바바를 통해 이름이 도용된 경우가 있었다고 함.

  - 사기업체는 다른 사람의 여권을 A씨 여권처럼 조작해 한국 회사에 보여주기도 함. 조작된 여권은 사진 옆 이름 칸에 쓰여있는 이름과 사진 아래 바코드에 쓰여있는 이름이 달랐음.

     

    

 ○ D사는 알리바바를 통해 또 다른 하이네켄 공급업체로 Toorank라는 회사에 연락을 했음. 그러나 무역관에서 Toorank사에 확인한 결과, 이때 연락한 사람 역시 Toorank사에 근무하지 않는 사람이었으며, Toorank는 맥주를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남.

     

□ 시사점

     

 ○ 위의 연이은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알리바바를 이용한 무역사기가 성행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

  - 사기업체들은 네덜란드가 무역 거래가 많고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다는 점을 이용해 네덜란드에 소재한 회사인 것처럼 꾸미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로 소재지 파악은 불가능함.

     

 ○ 네덜란드에 소재지가 있다고 주장하는 업체와 거래를 할 시, 반드시 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의 존재 여부를 확인해야 함.

  - 상공회의소에 등록이 돼 있다고 해도, 기업의 영업실적 혹은 등록과 말소 기록을 상세히 살펴보고 신뢰할 만한 회사인지 알아보아야 함.

  - 무역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자세한 방안은 관련 기사 '네덜란드, 무역사기의 안전지대는 없다'를 참고

     

     

자료원: 한국기업 및 바이어 인터뷰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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