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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비엔티안, 역사문화도시로 첫 발을 내딛다
  • 현장·인터뷰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김리원
  • 2015-04-01
  • 출처 : KOTRA

 

라오스 비엔티안, 역사문화도시로 첫 발을 내딛다

- 도시 개발과 역사 도시 쇄신 위한 프로젝트 시행 -

- 세계인, 비엔티안의 역사와 함께 어우러져 –

 

 

 

□ 비엔티안, 역사 도시로의 첫 걸음

 

 ○ 비엔티안 시가 2015년 1월과 2월 총 4일에 걸쳐 메콩강 인근에 위치한 옹뜨 사원(Vat OngTeu) 부근 거리에서 역사 문화적 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한 시범 행사를 시행함.

 

 ○ 프랑스 식민풍 건물, 라오스 음식점, 불교 사원 등이 밀집해 있는 일부 지역을 ‘역사 보존 구역(Historic Area)’으로 지정하고 비엔티안의 역사와 구역 내 사원 위치 정보, 행사 개요를 포함한 포스터를 제작해 여행자와 현지 주민에게 배포, 홍보함.

 

Vientiane’s Trial 2015 포스터와 일정표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해마다 늘어나는 라오스 방문 여행자와 현지 주민에게 더욱 매력적인 도시 경관을 선보이기 위해 행사가 개최된 4일간 오후 5시부터 4시간 30분 동안 옹뜨 사원의 주변 거리에서 공연, 예술 사진 전시, 수공예품 전시 및 판매, 인물 캐리커쳐, 코스튬 플레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침.

 

 ○ 특히, 행사 시간 동안 ‘차 없는 거리’ 캠페인을 펼쳐 모든 차량 통행을 막음으로써 방문객이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

 

□ 도시 경관 개선을 통해 역사가 녹아있는 도시를 꿈꾸다

 

 ○ 비엔티안 시는 오래된 역사에 옛날 건물 양식도 그대로 가지고 있어 이러한 도시 경관을 유지, 향상시키고 사람들의 역사 인식 재고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실정임.

 

 ○ 비엔티안시 도시계획관리 규정(Governor’s Decision; 2007)에 의하면 건물의 높이는 최대 12m 이하로 짓게 제한돼 있으나 투자 유치와 같은 예외 규정으로 인해 시 내 30m가 넘는 9층 건물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어 보다 확실한 규제가 필요한 실정임. 이에 비엔티안시는 ‘역사 보존 구역’의 중요성을 주민에게 강조하며 보다 적극적인 도시 경관 개선을 통한 역사 도시 개발에 힘쓰고 있음.

 

 ○ 2014년 6월, 7월에 역사 보존 구역에서 300명의 역사 보존 구역 여행자(100) 사업자(100), 거주자(100)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각각의 80%가 넘는 사람이 도시 경관 향상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개선에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 의지를 표했다고 함.

 

□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비엔티안-Historic Town

 

 ○ 비엔티안의 부시장 Mr.Keophilavanh Aphaylath은 이번 행사가 시민의 역사 보존의식 고취에 매우 중요하고, 시를 방문하는 여행객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하며 이러한 시범 행사가 향후 도시 개발과 관광 사업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함.

 

Vientiane’s Trial 2015 행사 모습

  

자료원: 비엔티안 시 Pilot Project Implementation Team

 

라오스 전통 상품 전시·판매 모습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비엔티안시 개발 프로젝트(2013~2016년) 부서에 속해 도시 경관을 향상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본 행사를 주관한 ’Pilot Project Implementation Team’의 팀장 ‘Mr.Chanthasack Bottaphanith’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처음에는 ‘Vientiane’s Trial’을 일 년 단위의 행사로 계획했으나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다음 행사 날짜를 앞당길 것을 고려 중이라고 함.

 

 ○ 프로젝트 팀은 포스터, 신문 등의 지면 광고와 페이스북을 포함한 매스컴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시행했음. 그와 더불어 다양한 사람의 참가 유도를 위해 ‘비엔티안의 역사와 전통’이라는 주제의 사진·그림 대회를 개최해 부문별 최종 우승자는 행사 첫 날 많은 정부 간부가 참석한 개회식에서 축하와 함께 수상의 영예를 얻음.

 

 ○ 라오스는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연평균 15.8% 증가세를 보이고 매년 수많은 관광객을 맞으며 관광 산업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음. 특히 수도인 비엔티안은 관광분야의 발전 방법 모색과 라오스의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한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역사 거리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여행객과 현지인을 행사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역사 관광 도시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질 것으로 전망

 

 ○ 본 행사 프로젝트 팀의 유동인구 조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평소(1월 24일, 25일)보다 행사 기간(2월 7일, 8일) 중 행인의 통행량이 평균 3배로 증가했다고 함. 또한 사후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80% 이상의 응답자가 ‘아주 만족’이라는 긍정의 답변을 했으며 행사 시 인근 가게의 당일 매출 또한 평균적으로 상승했던 점을 미루어 보면 향후 이러한 행사의 빈도가 잦아지고 규모가 커질 시 주변의 상업적 전망도 매우 긍정적으로 보임.

 

□ 시사점

 

 ○ 이러한 행사는 외국인에게 비엔티안시를 알리고 현지인에게는 역사 인식을 재고시키는 등 도시 발전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라오스 예술가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작품과 연주도 함께 선보이기 때문에 세계인이 한데 모여 각 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 볼 수도 있을 것임. 이러한 장소적 이점을 활용하면 한국 기업이나 단체도 상품, 문화 등을 소개해볼 수 있고 현지 시장 파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

 

 ○ 최근 인근 동남아 국가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많은 매체가 앞다투어 라오스 여행에 관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러한 영향으로 라오스를 방문하는 주변국 여행객의 수가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Vientiane’s Trial과 같은 프로젝트성 행사는 야시장, 사원 같은 기존 관광지 이외의 새롭고 다양한 즐길거리로 관광객의 흥미를 끌 수 있을 것임. 따라서 관광·여행업 분야에서는 이를 활용해 비엔티안을 단순 수도를 넘어선 역사도시, 문화도시로의 관광상품 개발도 고려해 볼 수 있음.

 

 ○ 본 행사는 비엔티안 시 내 비교적 큰 행사이고 첫 행사임에도 방문객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홍보나 판매 이외에도 물품이나 재료 공급 등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임. 예를 들어, 행사 시 전기나 조명 같은 경우에는 다량의 에너지를 동시 다발적으로 필요로 하기 때문에 관련 기술이 비교적 발달한 한국 기업에 기회가 될 것임.

 

 ○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저녁 시간 동안 여러 볼거리와 함께 이루어진 조명, LED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움직임이 커져 시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더욱 큰 규모로 이루어질 것임을 고려했을 때, 차후에도 지속·확대될 수 있는 시장이므로 우리 나라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라오스에 한류 문화 유입과 더불어 한류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우리나라도 문화적 접근을 통한 새로운 시장 진입 통로를 개척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특히 SNS나 방송 매체를 통한 브랜드 마케팅에 한계가 있는 라오스의 환경적 특성을 고려해볼 때, 이러한 행사에서 소규모 박람회나 전시회 개최 등의 방법으로 문화적 접근과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라오스 소비자에게 쉽고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비엔티안시 Pilot Project Implementation Team , Vientiane Times, 2013 Statistical Report on Tourism in Laos,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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