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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자동차업계, 달러가뭄에 생색내기용 단비
  • 트렌드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윤예찬
  • 2015-04-02
  • 출처 : KOTRA

 

아르헨티나 자동차업계, 달러가뭄에 생색내기용 단비

- 자금송금 제한으로 만성적인 달러부족에 시달리던 자동차 업계에 송금제한 기준금액 인상 -

- 실질적인 송금허가로 연결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 -

 

 

 

□ 자동차 회사들의 해외송금 가능액 기준을 매달 1억에서 1억5000만 달러로 인상

 

 ○ 아르헨티나 정부는 3월 초부터 아르헨티나에 생산 공장을 갖춘 자동차 기업들의 송금 가능액 기준을 기존의 1억 달러에서 1억5000만 달러로, 투자 명목으로 구매 가능한 달러 기준을 4550만 달러에서 7770만 달러로 인상

  - 아르헨티나 산업부 Debora Giorgi 차관, 내무부 Augusto Costa 차관이 각 자동차 회사들과 개별적으로 미팅 후 결정한 사항으로, 새로운 송금 기준액은 3월 1일부로 적용되며 자동차 및 부품 품목에 해당됨.

  - 개별 미팅에 참석하고 본 사항에 해당되는 기업들은 다음과 같음.

    Renault, Peugeot-Citroen, Fiat, Ford, GM, Honda, IVECO, Toyota, Scania 및 Mercedes Benz

 

 ○ 정부에서는 본 조치가 그동안 송금제한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완성차 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발표하며, 부가급부로 자동차 회사들이 자동차 값 동결 및 피고용자에 대한 해고 및 정직 처분을 정지하라고 요청

 

 ○ 이 조치는 6월 30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며, 6월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각 자동차 회사들과 다시 개별적으로 미팅을 가질 예정임.

 

□ 수혜자인 자동차 업체들의 반응은 미지근

 

  완성차 업체들은 과연 정부가 발표한 내용이 현장에서 적용될지에 대해 큰 의문을 갖고 있음.

  - 2014년 정부로부터 송금가능 기준을 매달 1억 달러로 약속 받았으나 실제로 송금 가능한 액수는 한도의 50~60% 수준에 머묾.

  - 따라서 이번 조치로 송금가능 액수가 1억5000만 달러로 발표했으나 현실적으로는 최대 1억 달러까지만 송금이 가능할 거라고 예상

 

  현재 아르헨티나로 진출한 자동차 회사들은 몇 년째 지속된 송금제한으로 인해 본사와 해외공급처 및 해외대리점에게 총 25억 달러에 달하는 외채를 보유 중

  - 현지 업계에 따르면 매달 가능한 송금 기준을 최소 2억5000만 달러로 올려야 정상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의견

 

□ 정부는 차량가격 동결을 반대급부로 요청

 

  해마다 인상되는 자동차 가격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송금제한 인상의 반대급부로 자동차 회사들로부터 차 값을 6월까지 유지할 것으로 약속 받음.

  - 2013년부터 올해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값은 평균적으로 52% 인상

  - 차량가격 상승폭은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2014년 인플레이션: 35.2%)

 

                        (단위: ARS, %)

모델명

'14.12월 가격

'15.1월 가격

월 상승율

연간 상승률

Volkswagen GOL

98,900

102,325

3.5

53.2

Fiat PALIO

111,900

111,900

-

59.9

Ford ECOSPORT KINETIC

201,600

203,600

1.0

47.9

Peugeot 208

160,400

171,200

6.7

52.0

Ford FIESTA KINETIC

194,000

194,800

0.4

51.8

Chevrolet CLASSIC

135,900

135,900

-

59.3

Peugeot 308

194,100

201,000

3.6

40.4

Volkswagen SURAN

158,400

164,000

3.5

35.5

Toyota ETIOS

134,900

139,900

3.7

52.2

Fiat SIENA

133,000

133,000

-

63.6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수요가 하락하는 가운데 자동차 가격인상폭이 물가 상승보다 높은 이유는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 기인

  - 급여 협상, 인플레이션, 환율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고, 특히 해외송금 제한 및 환율 상승의 기대감으로 기준 가격을 정상적인 가격보다 더 높게 측정해야 하는 상황

  - 따라서 만약 정부 발표대로 해외송금 제한이 풀린다면 자동차 값 상승을 견인했던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가격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자동차 국내 소비는 부진세를 면치 못해

 

  2015년 2월 자동차 판매는 4만500대로 전년 대비 30%나 하락, 금융위기의 최정점이었던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2008년 이후 연도별 2월 자동차 판매량

 

  2015년 1, 2월 누적판매 수량은 2009년 보다도 하락한 수준

 

2008년 이후 연도별 2월 누적 자동차 판매량

 

□ 정부의 최대 관심사는 자동차 산업부분의 고용률 유지

 

  자동차산업은 현 Cristina 정부 시기에 대표적으로 성장한 산업으로, 2014년부터 대폭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데 따른 정부의 조바심이 커지고 있음.

  - 2014년 높은 인플레이션, 해외송금 규제 및 브라질과 국내 수요 하락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에서 약 4000명이 해고·조기 퇴직 및 정직 처분을 받음.

  - 정부로서는 특히 올해 대선이 있는 만큼 자동차 산업을 안정화하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

 

  그러나 올해 생산 가능한 자동차 수량은 61만5000~62만5000대로 예상돼 2014년 생산량 65만8000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5% 하락)

  - 정부의 노력에도 자동차 산업의 완전한 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임.

 

 

자료원: La Nacion, NOSIS, iProfesional.com,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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