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체코의 수출입 각각 7.5%, 6.0% 상승

- 작년 한해 체코 경제성장률 2.4%, 건실한 성장세 진입 -

- 한국과의 교역도 전년 대비 5.8% 증가 -

□ 체코 경제, 최근 본격 회복세 진입

 ○ 2004년 EU 가입 이후 2007년까지 연평균 6%의 고성장을 보이던 체코는 2008년 말 세계 금융위기, 2011년 유로존 경제위기 등의 여파로 2013년 1분기까지 경기침체가 지속되다 2분기에 들어 회복세로 전환함.

  - 성장률 추이: 1.8%(2011) → △1.0%(2012) → △0.9%(2013) → 2.4%(2014)

 ○ 2014년도는 독일, 폴란드 등 체코 주요 교역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체코 중앙은행 환율 개입(2013년 11월)에 따른 수출 경쟁력 상승, 내수 회복 등 우호적 요인으로 전년 대비 2.4%의 경제성장을 기록함.

  - 체코 경제는 수출이 총 GDP의 75%를 차지하고 있어, 독일 등 주요 교역국의 경기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

  - 경제회복의 폭은 제한적이나 점진적 성장세가 지속돼 2015년 2.7%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체코의 대외 수출입, 전년대비 증가

 ○ 2014년 총 체코의 대외 수출은 약 1744억2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며 수입 또한 전년 대비 6.0% 증가해 체코 경제가 전반적으로 정상궤도에 들어섰음을 시사

  - 무역수지 흑자 214억 달러(2009년 이후 무역수지는 계속 흑자)

체코의 최근 연도별 교역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체코 통계청(2015년 3월 자료)

 ○ 2014년 기준 對EU 수출이 전체 수출의 89.9%(아시아는 5.3%)를 점유. 여전히 유럽에 편중 상태

  - 수입도 EU지역이 74.1%(아시아는 21.2%)을 차지하며 독일과의 교역이 전체 수출입의 32.0% 및 26.1%를 점유

체코의 10대 수출입 품목(2014)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KITA(2015년 2월 자료)

 ○ 주요 수출 품목으로 승용차, 자동차 부품, 자동자료처리기계, 무선통신기기 등이며, 수입품목으로는 자동차 부품, 원유 및 가스, 자동자료처리기계, 의약품, 컴퓨터 주변기기 등임.

 ○ 특히 완구류는 체코의 對한국 수출 1위 품목으로, 2011년 4800만 달러에서 2014년 1억1500만 달러를 기록해 4년 사이 2배 이상 수출량이 증가함.

  - 완구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레고(Lego) 제품이 체코 클라드노 공장에서 생산되고 2014년 레고 생산량은 전년 대비 35% 증가

□ 한국과의 교역 현황

 ○ 2014년 양국 교역은 23억70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5.8% 증가함.

  - 양국 간 교역은 2007년 현대자동차의 체코 생산 투자에 힘입어 본격화됐으며, 2011년에 최초로 20억 달러를 돌파 후 2014년 역대 최고인 23억7000만 달러 기록

  - 특히 한-EU FTA 발표(2011년 7월) 이후 매년 20억 달러 이상 지속

 연도별 對체코 수출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KITA(2015년 2월 자료)

 ○ 2014년 對체코 수출은 18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함.

  - 2013년 글로벌 경기침체로 對체코 수출이 다소 하락했으나 2014년 체코 내 완성차 3사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로 수출이 회복된 것으로 보임.

  - 對체코 주요 수출 품목은 체코의 수출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자동차 부품 및 원동기, 합성수지 등으로 체코의 수출 증가는 한국산 부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연계될 수 있음.

  - 수출품 가운데 자동차 부품이 45.3%로, 가장 높은 비중 차지

對체코 10대 수출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KITA(2015년 2월 자료)

 ○ 2014년 對체코 수입은 5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함.

  - 2011년 한-EU FTA 발효 후 對체코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가 2013년 이후 성장세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음.

  - 對체코 주요 수입품목 중 전자현미경(전자응용기기)이 10.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자동차 부품, 자동차, 합성수지, 기계류 순으로 나타남.

對체코 10대 수입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KITA(2015년 2월 자료)   

□ 시사점

 ○ 한국과 체코와의 본격적인 비즈니스 확대의 시발점은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관련 협력사 및 유관업체들이 현지에 진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음.

  - 당시 한국 업체들이 현지에 진출하면서 자체 관련 기자재를 대거 수입하기 시작했고, 아울러 이들의 성공적 진출은 기존 외국 완성차 및 글로벌 벤더들의 한국산 부품 및 설비류에 대한 이미지 갱신에 크게 기여함.

 ○ 체코가 지난 2004년 EU에 가입한 이후 자동차 및 전자 등 다방면의 많은 글로벌 기업이 체코에 진출. 체코는 이미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로서 위상을 확보함은 물론, 체코 산업 또한 이들 기업의 글로벌 생산·공급 가치사슬에 편입돼 튼튼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음.

 ○ 특히 자동차 및 전자 관련 업종에 납품하는 부품 및 설비업체들의 경우, 이들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가치사슬로 편입하는 것이 필요할 것

 ○ 아울러 지난 2월 한국은 체코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협약이 체결됨. 이는 체코 정부 입장에서는 이스라엘과 프랑스에 이어 3번째라고 할 수 있음.

  - 향후 국방, 과학·기술, IT, 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 등에 전반적인 협력이 예상돼 이들 분야로의 적극적인 진출 전략도 필요함.

자료원: 체코통계청, KITA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