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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 현장·인터뷰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민성근
- 2015-01-1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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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 전기료 2017년까지 매년 2% 증가 –
- 수도 비엔티안시, 수도 요금 4년간 3~5% 단계별 인상 시행 -
- 전반적 물가상승 야기할 수 있어···현지 진출기업은 지속적 관심 필요 -
□ 라오스 정부, 공공요금 매년 인상키로
○ 라오스 정부는 지난 2012년 7월부로 적용된 전기료 인상 계획에 따라 2017년 12월까지 매년 2%씩 전기료를 인상하고 있음.
소비자군 별 전기요금 인상 계획
(단위 : 낍 / kWh)
저전압
2014
2015
2016
2017
서비스
1,037
1,058
1,079
1,101
교육 및 스포츠
815
831
848
865
엔터테인먼트
1,374
1,401
1,429
1,458
농업 및 관개업
496
506
516
526
공업 및 제조업
734
749
764
779
자료원 : ELECTRICITE DU LAOS
주 : 환율 1달러 = 8,040낍(2014년 10월 기준)
○ 저전압보다 전기사용량이 많은 고전압 전기료가 오히려 더 저렴함. 이는 고전압을 사용하는 시설의 경우 자체 변압기를 구매해 가동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설비 가격을 감안해 전기료가 더 적게 부여됨. 따라서 전기소모량이 많은 대형 공장을 건설하고자 하는 업체의 경우 변압기에 대한 초기투자비용으로 단기적 투자금액이 일반 공장보다 더 높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이득일 수 있음.
○ 한편, 비엔티안 시청은 현재 수도요금을 기준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5%씩 점진적으로 인상시킬 것임을 밝힘. 이는 수도 비엔티안을 중심으로 한 투자 및 비즈니스 활성화에 따른 국민 소득 증가를 반영한 조치로 볼 수 있음.
소비자군 별 수도요금 인상 계획
(단위 : 낍 / T)
구 분
2014
2015
2016
2017
2018
-
3%
3%
4%
5%
가정
월 1~10T 사용
1,300
1,339
1,379
1,434
1,560
월 11~30T 사용
1,800
1,854
1,910
1,986
2,085
월 31~50T 사용
2,300
2,369
2,240
2,538
2,665
월 51T 이상 사용
2,800
2,884
2,970
3,089
3,224
정부 및 대사관 등 국가기관
2,300
2,369
2,240
2,538
2,665
호텔, 공장 등 일반 상업 시설
2,800
2,884
2,971
3,089
3,244
자료원 : Vientiane Administration Office
주 : 가정용 수도요금은 누진제 적용
○ 이번 수도요금 인상은 라오스 정부가 해외투자자로부터 선호하는 투자 형태인 BOT(Build-Operate-Transfer, 투자자가 자체적으로 자금을 들여와 발전소를 짓고 일정기간 운영해 수익을 낸 후 라오스 정부에 무상반납하는 방식)를 유도하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으로 예상됨.
○ 비엔티안시 수도국 Nam Papa Nakhone Luang(NPNL)에 따르면 2015년까지 80~85%, 2020년까지 90~95%의 가정에 수도를 공급할 수 있게끔 인프라를 개선시킬 계획이라고 함. 따라서 수도요금 상승에 따른 추가적 수입을 수자원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설비 신설 및 보수에 투자할 예정임.
비엔티안 시내에 위치한 수도국 NPNL
자료원: NPNL 공식 홈페이지
□ 전기세에 이어 수도세까지···라오스의 변화는?
○ 공공요금 인상 조치는 국가 운영에 필요한 정부의 안정적 재원 확보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며, 이 외에도 공공인프라 확충 및 요금체계 개선 등의 부가적 이유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임.
○ 또한 이러한 공공요금 인상에 따라 원가 부담이 가중된 기업은 이를 상쇄시키기 위해 재화 및 서비스의 가격을 인상시킬 가능성이 높음. 이에 소비자의 상권이 집중된 수도 비엔티안시를 기점으로 국내 물가의 전반적 상승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민간소비 위축과 해외투자 감소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음.
○ 라오스는 전력 대부분을 수력발전을 통해 생산하는 편향적 전력 생산구조를 갖고 있어 강수량이 급감하는 이번 건기에 안정적 전력 수급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태국, 베트남, 중국 등 주변국에 대한 전력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따라서 단기적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불편은 더 클 수 있음.
○ 현재 비엔티안시는 라오스의 중심부임에도 불구하고 상수도 보급률이 80%를 넘지 못하고 있음. 아울러 현재 라오스가 건기(11월~5월)에 돌입함에 따라 예년처럼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가 우려되고 있어 상수도 보급망에서 제외된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은 이번 수도요금 상승세로 인해 더 큰 경제적 부담을 떠안게 될 가능성이 있음.
□ 한국 기업에 던져진 메시지
○ 향후 전기·가스의 수요 급상승 및 공급 부족 등의 이유로 공공요금 인상폭이 확대될 경우 현지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으로서는 이번 정책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음.
○ 또한 이번 공공요금의 인상이 가스 등의 여타 공공요금의 증가와 또 다른 에너지 관리 체제 개편으로 이어질 수 있어 라오스에 이미 진출을 했거나 계획 중인 한국 기업은 현지시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계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음.
○ 그러나 한편으론 이번 요금체제 개편으로 인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가능성도 있음. 특히 수도요금 상승에 따라 절수용 제품이 새로이 각광받을 수 있음. 이러한 상품은 라오스 내에서 아직까진 인지도와 수요가 낮고 시장 또한 작은 규모이지만 기업 간 경쟁만큼은 큰 편이 아님. 따라서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관련 한국 업체의 경우 발빠른 파악과 투자를 통한 초기 시장 선점이 관건일 것으로 예상됨.
○ 아울러 현재 라오스 수도공사의 계획에 따라 수자원 네트워크를 지방으로 확대시키기 위한 수도 인프라 건설이 전망되고 있어 상하수도 및 하천 개발과 관련된 한국 기업은 라오스 정부의 발표를 지속적으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음.
○ 또한 라오스 정부는 수력발전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장려하고 있음. 따라서 투자자가 자체적으로 자금을 들여와 발전소를 짓고 일정기간 운영해 수익을 낸 후 라오스 정부에 무상반납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과 같은 전략도 라오스시장에 진출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임. 그러나 공공재 가격 상승에 따른 투자부담 증가가 예상되므로 사전 정보 획득과 철저한 준비가 요구됨.
자료원: Bank of the Lao PDR, ELECTRICITE DU LAOS, Vientiane Administration Office, Nam Papa Nakhone Luang, Vientiane Times,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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