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탓루앙 축제, 한눈에 보는 라오스시장
  • 현장·인터뷰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정다은
  • 2014-11-13
  • 출처 : KOTRA

 

탓루앙 축제, 한눈에 보는 라오스시장

- 10.31. ~ 11.6. 탓루앙 축제 -

- 라오스 사람, 기업 한데 모여 –

 

 

 

□ 탓루앙 건립 448주년 기념, 탓루앙 축제 개최

 

 ○ 탓루앙(That Luang)은 1566년 ‘세타티랏왕’에 의해 건축돼 부처의 사리와 유물을 모시고 있다고 알려진  라오스의 대표적인 상징물임. ‘위대한 탑’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불교와 라오스 주권을 상징하는 45m 높이의 웅장한 기념물로 라오스 지폐에서도 찾아볼 수 있음.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7일간 탓루앙 건립 448주년을 기념하는 탓루앙 축제가 개최됨. 탓루앙 축제는 라오스 최대 축제로 비엔티안 시내 거주자뿐만 아니라 17개 라오스 각 지방에서 온 수천 명의 사람이 한데 모여 경건한 불교의식을 치르고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즐기며 저녁에는 다채로운 공연도 관람함.

 

 ○ 탓루앙 축제는 처음 ‘세타티랏왕’에 의해 부처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시작됨. 후에 많은 사람이 한데 모여 수도승에게 공양을 바치고 이를 다시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줌으로써 덕을 쌓고 국가의 통합을 도모하며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이 됨.

 

탓루앙 축제 모습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Vientiane Times

 

□ 탓루앙 축제의 상업적인 모습 – 탓루앙 산업박람회(That Luang Trade Fair)

 

  이렇게 전통적으로 전해져 내려온 종교적 의미와 더불어 최근에는 탓루앙 축제의 상업적인 모습 또한 짙어지고 있음. 탓루앙에 한데 모여 불교의식을 치르는 것뿐만 아니라 10㏊가 넘는 탓루앙 광장과 LAO-ITECC(Lao International Trade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대규모의 탓루앙 산업 박람회(That Luang Trade Fair)도 함께 개최됨.

 

 ○ 탓루앙 광장과 LAO-ITECC에 수백 개의 임시 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음식과 제품이 판매됨. 한 쪽에서는 천막 아래 의류, 신발, 가방, 휴대폰케이스, 각종 생활용품 등의 유명 브랜드 모조품을 판매하는 곳이 모여 확장된 야시장 모습을 보이고 다른 한 쪽에서는 임시 부스를 설치해 많은 라오스 국내 기업 및 해외 기업이 자동차, 휴대폰, 가전제품, 화장품, 식료품, 각종 생활용품 등의 제품을 판매함.

 

 ○ 한국에 설날 대목이 있듯이 라오스의 대목을 꼽으라면 탓루앙 축제기간을 꼽을 수 있음. 이 기간을 전후로 한 시기는 라오스시장에 있는 수많은 국내외 기업이 탓루앙 산업 박람회 참가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로 가격 할인을 비롯한 각종 프로모션 행사를 기획 및 진행해 제품 판매와 홍보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활용함. 이를 위해 각 부스에서는 경쟁적으로 음악을 더 크게 틀기도 하며 수백, 수천 장의 홍보물을 배포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한 소음 및 쓰레기 문제가 화두로 떠오를 정도임.

 

 ○ 많은 방문객에게는 평소 필요했던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음. 실제로 박람회 주변에서는 양손 가득 구매한 제품을 들고 나오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음.

 

탓루앙 광장에 설치된 부스 모습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이에 대해 한편에서는 전통적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내수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음. 실제로 최근 5년간 평균 8%대라는 높은 경제성장률과 함께 라오스 소비자의 구매력이 점차 증가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축제를 방문하고 있으며 비엔티안 상공부(Vientiane Industry and Commerce Department) 부부장(Deputy Director General) Ms.Vanmany Phimmasane에 따르면 이번 7일간의 축제로 상인과 주최자에게 돌아갈 총 수익이 360억LAK(448만3188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 또한 내수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라오스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나아가 라오스에서 생산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옴.

 

□ 탓루앙 페스티벌 2014

 

 ○ 지난 10월 31일 금요일, 라오스 총리 Thongsing Thammavong, 비엔티안 시장 Dr.Sinlavong Khoutphaythoune, 부시장 Dr.Anouphab Tounalom, 그 외 많은 외국 외교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림. 개막식에서 Dr.Anouphab Tounalom 부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업체 간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힘.

 

 ○ 이번 2014년 탓루앙 산업 박람회에는 탓루앙 광장에 10곳의 해외 외교 및 국제단체 부스를 포함한 448개 부스가, LAO-ITECC에 외국 대사관 부스를 포함한 350개 부스가 설치됨. 또한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에 걸쳐 각종 불교 의식도 진행됨.

  - 참고로 부스 대여 비용은 아래 표와 같으며, 이 비용에는 청소와 보안 비용이 포함됨.

 

2014 탓루앙 축제 부스 대여 비용

장소

비용

탓루앙 광장

350만 키프(436달러)

LAO-ITECC

실내

250만~750만 키프(311~934달러)

실외

180만~240만 키프(224~299달러)

자료원: Vientiane Times

 

2014 탓루앙 축제 불교의식 일정

일시

내용

11월 4일

16:00

수많은 불교 신자가 탓루앙에 모여 기도문을 외우고 스님이 불교 만트라를 외우는 의식 진행

11월 5일

14:00

448개 단체가 참여한 씨므앙 사원에서부터 탓루앙 사원까지의 가두행진(Wax Castle Procession) 진행

11월 6일

07:00

공양(탁밧, Tak Bat) 의식

14:00

라오스 전통 게임 Tikhy 경기 개최

20:00

탓루앙에 존경을 표하는 비엔티안 촛불행진(Candlelight Procession) 진행

자료원: Vientiane Times

 

가두행진과 탁밧 모습

  

주: 두 번째 사진 왼쪽 줄 첫 번째는 라오스 대통령 춤말리 사야손(Choummaly Sayasone)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Vientiane Times

 

□ 국내 축제를 넘어 국제적인 축제로

 

  라오스는 2013년 2월 WTO에 가입하면서 국제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 시작했으며 2015년 말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 출범을 앞두고 있어 국제사회로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

 

 ○ 이에 따라 라오스는 탓루앙 축제를 국내 축제를 넘어 ASEAN의 축제, 나아가 국제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함.

 

 ○ 실제로 최근 탓루앙 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제품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국외 업체가 증가하고 있음. 또한 매일 밤 펼쳐지는 공연에 라오스 공연가 뿐만 아니라 태국과 그 외 ASEAN 국가에서 온 공연가가 전통문화 공연을 비롯한 각종 공연을 선보이는 등 국가 간 경제 및 문화 교류 기회의 장으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음.

 

□ 시사점

 

 ○ 탓루앙 축제는 전국에 있는 라오스인이 1년에 한 번 한 곳에 모이게 되는 라오스 최대 축제임. 사람만 모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개최되는 산업 박람회에는 라오스시장에 진출한 국내외 기업 또한 한 곳에 모여 판매 및 홍보 경쟁을 벌임. 따라서 탓루앙 산업 박람회는 라오스시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임.

 

 ○ 라오스시장은 특별한 광고 수단이 많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신문이나 잡지 등에 지면으로 광고를 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초기 진출 시 마케팅에 어려움이 많음. 따라서 이러한 축제를 마케팅 기회로 적절히 활용한다면 라오스시장을 파악하고 소비자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임.

 

 ○ 최근 동남아시아에 불기 시작한 한류 바람이 라오스에도 퍼지기 시작하면서 K-POP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 또한 탓루앙 축제는 국내 축제를 넘어 국제적인 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음. 따라서 거시적인 안목에서 본다면 향후 탓루앙 축제를 통해 한류를 비롯한 양국의 문화 교류가 가능해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라오스에 한류 홍보 및 한국이라는 국가의 우호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탓루앙 축제기간은 라오스 여행의 성수기이기도 함. 최근 ‘꽃보다 청춘’이라는 tvN 방송 프로그램에서 라오스 여행기를 다루면서 여행지로서 라오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탓루앙 축제 기간은 라오스 여행 성수기인 11~4월에 개최됨. 따라서 이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도 고려해볼 만함.

 

 ○ 국가의 문화에 대한 이해는 그 국가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제조건임. 라오스 문화의 일면인 축제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라오스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 실제로 이 축제 기간은 라오스 기업이 바쁜 시기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연락이 끊기거나 늦어지는 경우가 있음. 따라서 현지 기업과 접촉 시 이 기간은 피하거나 연락이 지연돼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Vientiane Times,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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