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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중심에서 한류를 외치다
  • 현장·인터뷰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4-11-05
  • 출처 : KOTRA

 

네덜란드의 중심에서 한류를 외치다

- 한류 팬이 참여하는 종합 컨벤션 이벤트 개최 -

- K-pop과 음식의 인기도가 가장 높아 -

 

 

 

□ 한류콘 컨벤션 현장 스케치

 

 ○ 한류를 좋아하는 네덜란드 사람이 직접 마련한 한류 행사가 2014년 10월 18일(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드 미어파르트(De Meervart)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음.

  - 행사를 주최한 한국문화진흥재단(Stichting Promotie Koreaanse Cultuur, Foundation Promotion Korean Culture)은 한류를 좋아하는 네덜란드 사람이 한국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모인 자생단체임.

  - 한국문화진흥재단은 이전 한류캠프 등을 진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시회와 다양한 이벤트가 동시에 개최되는 한류콘 컨벤션을 개최하게 됨.

 

 ○ 유럽 유일의 한류 종합 컨벤션 행사

  - 딜러룸(Dealer room)을 배정해 한류 머천다이즈 상품, 음반, 캐릭터 상품 등을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숍이 10여 개가 현장에서 한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

  - 사물놀이, 토크쇼, 태권도 시범 및 워크숍, 한국어 초급 강의, 한식 프리젠테이션, 유학설명회, 한국 관광안내, 한복 착의 및 촬영, 한국 보드게임 워크숍, 노래방, 한국 드라마 및 영화 상영회, K-pop 댄스경연대회 등의 다양한 한류 행사가 진행됐음.

  - 컨벤션 참가를 위해서 약 25~30유로의 참가비를 내고 입장해야 함에도 약 400명이 사전 등록했으며 현장 등록까지 포함하면 약 450명이 참가했음. 딜러룸은 입장인원을 제한해야 할 정도로 사람이 붐볐음. 약 10개의 개별 방에서 진행된 이벤트도 프로그램에 따라 인기가 많아 자리가 모자랐음.

  - 네덜란드 내에서 뿐만 아니라 벨기에, 독일 등에서도 방문해 행사에 참여함.

 

딜러룸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팬(좌)과 한류 상품(우)

    

 

 K-pop 댄스 경연대회(좌)와 한국 여행에 대한 강좌(우)

 

자료원: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및 한류콘 페이스북 페이지

 

□ 팬이 생각하는 네덜란드의 한류현황

 

 ○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이 컨벤션에 참가한 한류팬 1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네덜란드 내 한류의 현황을 알아봄.

  - 설문조사에 응답한 157명 중 127명이 여성(80.9%), 30명이 남성(19.1%)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19~21세와 22~24세 사이의 연령층이 가장 많았음.

 

 ○ 네덜란드 내 한류의 인기도 설문조사

  - 네덜란드 내에 한류가 잘 알려져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 대답(꽤 인기가 있다, 매우 인기가 있다)이 53%였으며, 부정적 대답(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이 47%였음.

  - 콘텐츠 장르별(드라마, 영화, K-pop, 애니메이션, 게임, 패션, 음식) 인기도 및 관련 상품 판매 현황에 대해 대부분의 상품이 아직 네덜란드 일반인이 잘 알고 관련 상품이 소비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K-pop과 음식을 제외한 장르는 ‘소수 마니아층이 있다.’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함.

  - 그러나 K-pop과 음식은 ‘네덜란드 사람에게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라고 답변한 사람이 각각 39.2%, 35.1%로 가장 많았음.

  - 긍정적 답변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장르 역시 한식(64.3%)과 K-pop(64.1%)였으며, 게임(50.1%), 패션(49.0%)가 그 뒤를 잇고 있음. 애니메이션(28.8%), 영화(23.7%), 드라마(23.4%)는 아직 네덜란드 내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네덜란드 내 한류의 인지도

 

콘텐츠 장르별 네덜란드 내 인지도

    

 

 ○ 한류 팬의 한국제품 소비성향을 알아보기 위해 제품군별 최근 4년 내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지 질문했음.

  - 한국 제품 소비경험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자주 이용함’ 및 ‘매우 자주 이용함’)의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군은 한국 식당(31.8%)과 한국 식료품(27.6%)으로 앞의 한류 인기도에 대한 설문과도 일치하는 결과가 나타남.

  - 그 뒤를 화장품(21.9%)과 액세서리(19.9%)가 잇고 있음. 특히 화장품의 경우 민감한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다는 한류 팬이 많았음.

  - 의류(10.9%)나 주류(10.9%)는 소비해본 사람이 많이 없었음. 특히 주류는 ‘소비해 본 경험이 한 번도 없다.’는 응답이 26.2%에 이를 정도로 네덜란드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음.

 

최근 4년 내 한국 제품 사용경험

 

 ○ 한국 제품의 가격과 품질 평가

  - 한국 제품의 가격이 싸다고 대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전체의 67.4%이고 품질이 매우 좋다고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은 전체의 99.3%로 가격 대비 품질에 대한 인식이 대체로 호의적인 편이었음.

  - 한국 제품을 일본이나 유럽 브랜드를 대체해 구매할 의사가 있는지 문의했을 때 전체의 90.9%의 응답자가 한국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음.

  - 일본, 유럽의 브랜드 제품 대비 한국 제품의 가격이 얼마나 높아야 망설임 없이 구매하겠느냐는 질문에 5~10% 정도까지 허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75.5%로 집계됐음. 응답자가 한국 제품에 매우 호의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는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 구매의사가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

 

한국 제품의 가격 프리미엄

    

 

□ 시사점

 

 ○ 네덜란드는 프랑스․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한류의 인기가 높지 않은 것으로 인식돼 왔으나, 한류콘 컨벤션은 이런 선입견을 깨며 성공적으로 개최됨.

 

 ○ 설문조사의 응답자 현황에서 볼 수 있는 한류를 소비하는 과반수 이상이 여성으로 한류 관련 마케팅은 10~20대의 여성 취향에 맞춰야 할 것으로 보임.

  - 한국 제품의 장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이 품질과 디자인(귀여움, 화려함) 등을 이야기함. 디자인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반영돼 있음.

 

 ○ 한류 팬을 기반으로 더 다양한 한국 제품을 알릴 필요가 있음.

  - 의류나 주류의 경우 한류 팬도 많이 접하지 못한 상황임. 주류의 경우 음식과 함께 소비되는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소비경험이 적은 상황임. 이는 응답자가 대부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이기 때문에 주류의 주요 소비층이 아니라는 점도 한 요인으로 꼽을 수 있지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주류에 대한 홍보활동이 필요하다는 것도 시사함.

 

 

자료원: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시행 설문조사 및 한류콘 홈페이지,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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