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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중국·러시아 관계 동향
  • 경제·무역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심재상
  • 2014-07-14
  • 출처 : KOTRA

 

아르헨티나의 중국·러시아 관계 동향

- 꾸준한 교역 증가로 영향력 커져 -

- 해외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한 현지 상황을 기회로 적극 활용 -

 

 

 

□ 개요

 

 ○ 시진핑 중국 주석 아르헨티나 방문

  - 시진핑 주석은 7월 19일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중국의 해외 최대 규모 투자를 시작할 계획임.

  - 이 방문으로 대략 47억 달러 규모의 Santa Cruz 주의 수력발전 댐 건설에 대한 투자와 Belgrano Cargas 사의 현대화에 대한 24억7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시작하게 됨.

  - 지난 4월 중국 정부는 Malvinas(포클랜드) 제도 영유권 회복을 위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 바 있어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짐.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크리스티나 대통령 BRICs 회담 초청 및 아르헨티나 방문

  - 푸틴 대통령은 BRICs 회담이 끝나고 7월 16~17일 일정으로 아르헨티나에 방문해 러시아 원자력 공사(ROSATOM)가 핵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할 Atucha 발전소에 방문할 예정임.

  - 비공식적이지만 크리스티나 대통령을 브라질 Fortaleza에서 열리는 BRICs 정상회담에 초청함.

  - 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아르헨티나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를 반증함.

  - 아르헨티나 정부는 Malvinas 제도의 주권 주장에 러시아의 지지를 얻게 되면서 아르헨티나와 러시아의 지속적인 교역을 확신함.

 

□ 중국과의 관계

 

 ○ 꾸준한 증가 추세의 중국과의 교역

  - 2013년 아르헨티나-중국 무역 협력은 연간 2.8% 증가해 148억4000만 달러 규모였으며 외교관계를 처음 시작했을 때에 비해 2400배 증가함.

  - 중국은 두 번째 주요 무역 파트너로 아르헨티나 곡물 수출국 1위, 투자국 1위임.

  - 아르헨티나는 라틴아메리카 내에서 중국의 세 번째 교역국이며 중국 곡물 수입국 3위임.

  - 중국의 투자는 아르헨티나 경제 사회적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직·간접 고용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함.

  - 천연자원, 에너지와 인프라, 금융 분야에서의 협력에 참여

 

 ○ 중남미 지역 내 중국의 영향력

  - 중국의 영향력은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중남미 전체에서 중요함.

  - 중남미 지역에서 중국은 세 번째 교역국으로 부상함.

  - 대중국 수출입은 1990년대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함. 브라질(수출입 1위), 페루(수출 1위, 수입 2위), 콜롬비아(수출 2위, 수입 2위), 칠레(수출 1위, 수입 2위), 우루과이(수출 1위, 수입 2위), 아르헨티나는 수출 2위, 수입 1위임.

  - 사설 민간사업 수준으로 무역이 이뤄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와 민영기업, 준정부기관의 참여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임.

  - 중국 정부는 전략적으로 에너지, 식품, 광업을 세 가지 주요 우선순위분야로 설정했으며 아르헨티나와 중남미 다른 국가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주요 품목은 이 세 가지 분야에 집중됨.

  - 중국은 이러한 구매력을 통해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입찰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

 

□ 중국의 대규모 투자

 

 ○ 철도

  - 아르헨티나 정부는 2013년 중국으로부터 400대의 철도차량을 5억 달러에 구매했으며 2013년 12월 중국 기계 엔지니어링(CMEC) 업체는 아르헨티나의 Belgrano Cargas 업체에 철로 공사와 자재에 대한 24억7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발표함.

 

 ○ 수력발전 댐

  - Santa Cruz 주에 있는 45억 달러 규모의 수력발전 댐 건설에 Electroingeniería 업체(아르헨티나), China Gezhouba Group(중국), Hidrocuyo 업체(아르헨티나)가 입찰 됨.

  - Neuquen 주의 Chihuido 수력발전 댐에 대한 새로운 입찰에 참여 중임. 길이 1100m, 평균 높이는 105m, 해발 630m 규모에 4개의 유압 터빈에 의해 연평균 시간당 1750GW를 발전할 이 댐 건설에 드는 비용은 19억 달러일 것이며 2000개의 직접적, 4000개의 간접적 일자리 창출을 할 것으로 보임.

 

 ○ 셰일가스 및 광업

  - 중국 국영 정유사 Sinopec은 지난 해 아르헨티나에 있었던 미국 정유사 Occidental Petroleum(Oxy)을 24억5000만 달러에 인수함.

  - YPF가 Chevron 업체와의 협약 후에 여전히 비재래 가스 개발을 구체화했던 반면, 이 회사는 Neuquén 주의 Vaca Muerta에서 사업을 함. 중국은 다른 국가가 투자하지 않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공격적으로 투자함.

  - 광업분야에서 중국은 아르헨티나 다양한 지역의 광업 지역 개발을 위해 1억4000만 달러 이상 투자할 것이라 밝힘.

 

 ○ 금융

  -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중국 기업과 중국 진출 아르헨티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중국공상은행(ICBC)이 Standard 은행을 7억 달러에 인수함.

 

 ○ 곡물

  - 2014년 2월 중국 국영 곡물 기업 COFCO(National Cereals, Oils and Foodstuffs Corporation) 업체는 아르헨티나 곡물 생산 4위를 차지하는 다국적기업 Nidera 업체의 지분 51%를 매입하고 아르헨티나 사업을 위해 13억 달러를 투자함.

  - COFCO 업체는 2014년 3월 홍콩에 기반을 두고 에너지, 철강, 농산물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인 Noble Group의 아르헨티나 지사 곡물 사업부를 인수함.

  - 지난해 Noble 업체는 곡물, 밀가루와 기름 수출 6위임. 전체 시장점유율 5.4%를 차지함.

  - 양국 간 의료협정 체결 후 아르헨티나가 중국 제품을 들여올 수 있도록 농산물 품목에 관한 다양한 계약을 협상

 

□ 러시아와의 관계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과 각종 협정 체결

  - 2010년 4월 러시아와 아르헨티나 간의 전략적인 파트너십 발전의 일환으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 공식 방문한 바 있음.

  - 이를 통해 양국 정상은 아르헨티나와 러시아가 중남미에서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전략적 파트너라는 것에 동의하는 기회가 됐음. 2015년까지 양국 간 교역을 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늘릴 것에 합의하고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의 투자를 180억 달러로 늘릴 것을 재확인함.

  - 아르헨티나는 러시아를 시장경제로 인정하고 농업 협력 양해 각서에 서명

  - 러시아의 경제부와 아르헨티나 외무부, 러시아 원자력 공사(ROSATOM)와 아르헨티나 기획부 간의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투자협력에 합의

  - 아르헨티나 기획부의 지질광산 서비스 부서와 러시아 지질학 연구소 간 지질 및 광산 연구 협력 합의

 

□ 러시아의 아르헨티나 투자현황

 

 ○ 에너지 분야 투자에 높은 관심

  - 몇 년간 러시아는 양국의 에너지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임.

  - 지금까지는 주로 전기에너지 협력에 집중했으나 가스나 석유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음.

  - 아르헨티나에 투자하는 업체는 주로 전기 에너지 주요 장비 생산 업체로 수력 분야에 관련된 많은 국제 입찰에 참여

 

 ○ 셰일가스, 석유 및 천연가스

  - 석유 가스 조선소와 플랫폼과 관련된 분야에 대한 러시아의 기업과 정부 사절단 방문에 관심이 높음. 주로 탄화수소 채굴과 판매뿐만 아니라 해당 산업에 필요한 기술 및 장비 제조기업 등, 모든 석유 관련 사업체가 관련됨.

  -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으로 러시아 기업은 아르헨티나의 조선소, 작업소와 함께 시추 장비 제작에 대한 협상과 계약을 위한 기회를 마련함.

  - 1967년 소련이 설립한 정유사 Zarubezhneft는 탄화수소 비재래 가스 거대 매립지인 Neuquen 주의 Vaca Muerta 지역에 Vaca Muerta를 매입해 광맥 개발에 참여함. Vaca Muerta에 진출하는 첫 번째 러시아 기업이 되고자 함.

  - Vaca Muerta의 비재래 가스와 석유 매립지가 있는 Añelo시 시장은 Vaca Muerta 매립지의 경제적 매력과 투자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4년 5월 산 피터스버그에서 열린 18번째 세계 경제 포럼에 참석하기도 함.

  - 석유와 천연가스 탐사, 추출 및 판매, 파이프라인과 정유소 건설, 석유 장비 설치 및 수출이 많음.

  - 유정용 펌프 장비 분야에 대한 높은 공동투자 가능성

 

 ○ 철도

  - 국내 및 국제 철도 건설 및 현대화(벨그라노와 안데스 횡단 철도 프로젝트) 및 기관차 제작을 위한 공동 기업 설립

  - 러시아 측은 철도 차량, 기관차, 바퀴, 연결 시스템, 철도 기계 등을 공급하는 협력 업체로 적극적으로 진출할 의향을 보임.

 

□ 시사점

  

 ○ 한국의 전략적인 아르헨티나 투자 및 진출

  - 중국과 러시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부족한 한국에 같은 방식의 투자진출보다는 건설이나 개발에 필요한 기술이나 장비에 대한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임.

  - 중국과 러시아의 인접국이라는 지리적 장점을 이용해 우회적으로 아르헨티나 시장진출과 투자를 노리는 것 또한 진출 방법이 될 수 있음.

 

 ○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으로 에너지 프로젝트 참여

  -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내 에너지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2003년부터 에너지 수출에 수출세를 부과해 내수시장 공급을 우선시하거나 매장된 석유와 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을 위해 외국 기업 투자 유치에 힘쓰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침.

  - 2009년 발표된 신재생에너지 발전계획(GENREN)에 외국기업은 아르헨티나 현지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어 파트너로서 참여 가능함.

  - 아르헨티나에 지사가 있거나 정부나 현지시장에서의 경험을 가진 기업이나 브랜드가 참여에 훨씬 유리한 반면 한국 기업은 복잡한 승인 절차 등 까다로운 조건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됨.

  - 적절한 현지 파트너 업체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임.

 

 ○ 해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현지 상황을 기회로 적극 활용

  - 아르헨티나는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며 세계적 규모의 공개입찰을 적극 실시함.

  - 한국 기업은 이러한 아르헨티나 현지시장을 블루오션으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현지 동향을 살펴 치밀한 진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중국이나 러시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진출 역시 경제 상황이 불안정한 아르헨티나 진출을 위한 자본금 마련을 위한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음.

 

 

자료원 : 일간지 Clarin, Ambito financiero 및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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