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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재무부장관 “6년 이내 유로화 도입 없어”
  • 현장·인터뷰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최용안
  • 2014-02-06
  • 출처 : KOTRA

 

체코 재무부장관 “6년 이내 유로화 도입 없어”

- 페이스북 공개채팅에서 언급 -

 

 

 

자료원: 안드레이 바비시 페이스북

 

□ 체코 재무부장관 안드레이 바비시 “유로화 도입 NO”

 

 ○ 체코의 현 재무부 장관이자 부총리인 바비시는 2014년 2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 공개 채팅에서 “6년 안에 체코에 유로화 도입은 없다”고 언급하여 미묘한 파문이 일고 있음.

  - 유로화 도입에 관한 지지자의 질문에 유로화 도입은 현 정부의 과제가 아니라고 언급

 

 ○ 2014년 2월 4일, 유로화 도입 찬성론자인 제만 대통령이 최측근인 루스노크 전 총리를 중앙은행 이사로 임명하면서, 체코 내 유로화 도입과 관련해 의견대립이 예상됨.

  - 바비시는 체코가 그리스와 스페인의 짐을 나눠야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근시일 내 유로화 도입 의지가 없다는 것을 밝힌 바 있음.

  - 그러나 내각 임명 전 바비시가 제만 대통령과 가졌던 만남에서는 미래에 유로화 도입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발언한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유로화 도입 시기에 관련해서 바비시가 한발 양보하고 들어갈 가능성도 있음.

 

□ 체코 제2의 부호 “안드레이 바비시”, 그는 누구인가?

 

 ○ 안드레이 바비시는 지난 2014년 1월, 정무 수행을 위해 CEO 자리에서 사임하기 전까지 체코 제2의 유명 재벌 Agrofert의 CEO를 역임한 바 있어 그의 장관 취임은 숱한 화제를 불러옴.

  - Agrofert사는 체코, 슬로바키아, 독일 전 지역에 걸쳐 200개가 넘는 자회사를 지닌 체코 내 최대 유통 및 도매 업체

  - 한편, 체코 제1위 부호는 PPF 그룹의 Petr Kellner

  - 2월 2일 진행된 페이스북 채팅에서 임기가 만료 후 계획을 묻는 말에 다시 Agrofert의 CEO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대답해 화제를 낳고 있음.

 

 ○ 2013년 10월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그가 지휘하는 긍정당(ANO)이 총 47석을 획득하면서 단숨에 제2당으로 부상하는 등 체코 정치계의 풍운아로 화려하게 등장

  - 이후 사회민주당 및 기독사회민주당과 연정에 합의해 2014년 1월 체코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직에 임명됨.

 

 ○ 2013년 한 해 바비시의 긍정당 당원은 세 배 가까이 상승했으며, 2014년 현재 약 1200명의 당원이 활동 중임.

  - 2013년 10월 치러진 총선에서 19%의 지지율을 획득하며 제2당의 자리에 올랐고, 현재 긍정당은 25%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음.

  - 2013년 12월 31일 기준, 공산당이 체코에서 최대 당원 수인 약 5만3000명의 당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다음은 약 2만9000명의 당원이 활동하고 있는 기독사회민주당임.

  - 2014년 기준 제1 야당인 사회민주당의 당원 수는 약 2만3000명으로 체코 내 3위를 기록하고 있음.

 

□ 체코, 단기간 내 유로화 도입 쉽지 않을 전망

 

 ○ 체코는 유로화 도입을 위해 2013년까지 다섯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했으나, GDP 대비 재정적자와 물가 부분에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유로화 도입은 미뤄짐.

  - 유로존 가입조건: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 미만일 것, 정부의 공공부채 규모가 GDP의 60% 이내일 것, 물가상승률이 최저 3개국 평균보다 1.5%를 초과하지 않을 것, 중장기 이자율이 최저 3개국 평균보다 2% 이내일 것, 환율 변동폭은 유럽환율조정장치(ERM)의 상하 2.25% 변동폭을 2년 이상 유지할 것

 

 ○ 2013년 4월, 제만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에 유로화 도입을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음.

  - 제만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전 총리 루스노크는 2014년 2월 5일 중앙은행 이사 임명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국민들은 유로화 도입에 관한 편견을 없앨 필요가 있으며, 유로화 도입은 2020년 정도가 현실적”일 것이라고 언급해 화제를 낳고 있음.

 

 ○ 총선 승리당인 CSSD는 2019년에서 2021년 사이를 유로화 도입 적기로 보며, 유로화 도입을 위해 국민 투표를 실시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

 

 ○ 2013년 5월 CVVM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80% 이상의 체코 국민은 유로화 도입에 부정적이라고 응답

 

□ 시사점

 

 ○ 유로화 도입과 관련해 대다수의 체코 국민과 재무부 장관은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정부는 유로화 도입을 옹호하는 입장으로 나뉘어 있어 유로화 도입 시기를 두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됨.

 

 ○ 현재 체코는 현대자동차 등 우리 기업이 다수 진출한 유럽 진출의 핵심 국가 중 하나로 체코의 유로화 도입은 물가와 인건비 부분에서 현지 진출 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유로화 도입을 둘러싼 체코 내 움직임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안드레이 바비시 Face book, CTK, Novinky.CZ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취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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