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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뎅기열 많이 무서우시죠?
  • 현장·인터뷰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정지운
  • 2013-09-05
  • 출처 : KOTRA

 

라오스, 뎅기열 많이 무서우시죠?

- 열악한 보건 환경으로 올해 84명 사망 –

- 라오스 정부는 국제 원조로 대대적인 뎅기열 방지 사업 시작 -

- 병원 치료만 제때 받으면 치사율 1% 미만 -

 

 

 

□ 초대받지 않은 손님, 뎅기열

 

 ○ 비엔티안 타임스는 뎅기열 감염률이 전년 동기 대비 적어도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함.

  - 라오스 국립역학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4만 명 이상의 라오스인이 뎅기열에 감염, 84명이 사망함.

 

뎅기열을 옮기는 이집트숲모기(왼쪽)와 흰줄숲모기(오른쪽)

 

자료원: 구글 이미지

 

 ○ 모기 개체 수 급증과 열악한 보건 환경으로 뎅기열 피해가 심화됨.

  - 뎅기열을 옮기는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는 폐타이어, 버려진 깡통, 코코넛껍데기, 수풀 등에서 주로 산란함.

  - 최근 라오스는 경제발전으로 쓰레기 배출량이 늘어났으나 쓰레기 처리 시스템이 열악해 모기 개체수도 급증함.

 

라오스에서 쓰레기 배출 및 수거하는 모습

 

자료원: http://blog.daum.net/love4laos

 

  - Dr Phengta Vongprachanh 라오스 국립역학연구센터장은 올해 기상상태가 매우 불규칙하고 무더운 날씨와 집중호우가 겹쳐 모기 개체 수가 급증했다고 비엔티안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힘.

  - 라오스 내에 보건시설로부터 3㎞ 이내에 거주하는 국민은 26% 불과하며 그 시설 또한 매우 열악함.

  - 한국-라오스 아동병원은 최근 뎅기열 환자가 급증해 병실이 부족한 상황임. 또한, 뎅기열 치료를 위한 혈액도 부족함. 라오스 수혈센터는 이미 혈액 부족을 겪는 우돔싸이, 루앙프라방, 루앙남타, 사바나켓주에 혈액을 긴급 지원함.

 

□ 라오스 전역, 뎅기열 방지 노력 한창

 

 ○ 라오스 정부의 노력

  - 정부는 뎅기열 방지 사업에 20억 키프(약 25만 달러) 예산을 할당함.

  - 보건부는 옥외 광고판, 스티커, 현수막, 차량 등을 이용해 버려진 타이어, 깡통, 수풀 등의 모기 산란지 제거 및 모기장 사용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음.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 조사

 

 ○ 뎅기열 관련 상품 수요도 급증

  - 비엔티안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뎅기열로 라오스인의 모기 관련 상품(모기패치, 모기장, 모기향, 모기약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함. 기사에 따르면 Nongduang시장의 한 약국점원은 현재 모기패치 재고가 부족해 추가 상품 수입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함.

  - 뎅기열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코코넛 수요도 급증함. Nongduang시장의 한 상인에 따르면 근래 몇 주간 코코넛 수요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함.

 

시중에 유통되는 모기 퇴치 제품(왼쪽)과 코코넛(오른쪽)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 조사

 

 ○ 뎅기열 확산 방지를 위한 세계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음.

  - 한국, 독일,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라오스 뎅기열 확산 방지를 위한 원조를 제공함.

 

지원국가 및 기관

지원 내용

한국대사관

뎅기구제자금 20만 달러를 Eksavang Vongvichith보건부 장관에게 전달.

독일대사관

the Institut Pasteur du Laos에 뎅기열 진단에 필수적인 원심분리시스템을 지원

AusAID

WHO를 통해 라오스에 30만 달러에 달하는 의료 장비 지원

World Bank

6만3800달러를 라오스 보건부 뎅기열 방지 예산으로 지원

United Nation

뎅기열 구제자금 10만 달러를 지원, 추가로 7만5350달러를 지원할 예정

Asian Development Bank

the second Greater Mekong Sub region Regional Communicable Diseases Control Project에 긴급자금 지원.

 

  - World Bank, UN등 국제기구도 라오스를 지원하고 있음. ADB(Asian Development Bank)는 WHO와함께 모기 유충의 천적인 구피를 이용해 뎅기열 모기 개체 수를 줄이는 지역 사업을 벌이고 있음.

   *구피(Guppy fish): 금붕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완용 물고기

 

라오스 모기 개체 수 감소 사업에 사용되는 구피와 사업 로고

 

자료원: ADB, Managing Regional Public Goods for Health Community-based Dengue Vector Control

 

□ 뎅기열 바로 알기

 

 ○ 실제 뎅기열로 인한 사망률은 1% 내외임.

  - 뎅기열은 마땅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무서운 병으로 인식됨. 하지만 WHO Dengue Guidance는 뎅기열로 인한 사망률이 2007년 기준 태국 0.2% 미만, 인도네시아는 약1%, 미얀마는1%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함. 라오스도 뎅기열로 인한 사망률은 높지 않음.

 

라오스 뎅기열 감염 및 사망 현황

            (단위: 명, %)

연도

감염자수

사망자수

사망률

2007

4,943

4

0.08

2008

4,149

21

0.51

2009

7,214

12

0.17

2010

22,929

46

0.20

2011

3,905

7

0.18

자료원: WHO Western Pacific Regional Office based on data provided by the Member states

 

 ○ 뎅기출혈열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함.

  - 뎅기열은 매우 위험한 뎅기출혈열(치사율 20%)로 발전할 수 있음. WHO에 따르면 2010년 아메리카대륙에서 160만 명이 뎅기열에 걸렸으며 그 중 4만9000건이 댕기출혈열이었음.

  - 하지만 ‘감염과 화학요법’ 2004년 4월호 ‘해외귀국 한국인의 뎅기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양성율’ 보고서에 따르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뎅기출혈열 사망률도 20%에서 1%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고 함.

 

 ○ 뎅기열 관련 주의 사항

  -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는 일반 모기와 달리 낮에 흡혈을 함. 특히, 이른 아침과 해지기 전 저녁이 가장 활발함.

  - 우기철은 뎅기열이 자주 발병하는 시기로 뎅기열은 초기 감기증상과 유사함. 그러므로 우기철(5~10월) 라오스 방문 동안 감기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음.

 

주별 뎅기열 발생 환자 수

주: 가장 많은 뎅기열 감염자(188명)가 보고된 week 36은 우기철인 9월에 해당함.

자료원: WHO Western Pacific Regional Office based on data provided by the Member states

 

  - 뎅기열은 4가지 종류의 바이러스가 있으므로 과거 뎅기열에 걸려도 다시 걸릴 수 있음. 오히려 뎅기열에 걸린 병력이 있는 경우 뎅기출혈열로 발전할 확률이 높으므로 뎅기열에 걸린 병력이 있는 사람은 더욱 뎅기열에 주의해야 함.

 

□ 시사점

 

 ○ 라오스 비즈니스 방문을 뎅기열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음.

  - 뎅기열 자체가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 아니라 라오스의 열악한 위생 및 의료 환경으로 뎅기열 피해가 심각한 것임. 라오스 거주 교민은 뎅기열 감염 즉시 라오스병원이나 인근 태국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 뎅기열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음.

 

 ○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여전히 뎅기열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함.

  - WHO에 따르면 매년 약 50만 명의 사람이 뎅기출혈열에 감염되며 대부분이 어린이임. 그중 2.5%는 사망한 것으로 나타남.

 

 ○ 이번 이슈는 라오스 방역시장 및 모기 퇴치 제품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됨.

  - 과거 한국 방역 기계 판매회사가 라오스에 진출하려 했음. 하지만 방역에 대한 개념이 전무했고 관련 전문가도 없는 등 라오스 내 제대로 된 방역시장이 존재하지 않아 진출을 포기함. 하지만 최근 뎅기열 이슈와 함께 라오스 내에 방역 및 모기 퇴치 관련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WHO, ADB, Vientiane Times, 감염과 화학요법, 구글, 다음 블로그,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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