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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축제에 숨겨진 불교문화
  • 현장·인터뷰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정지운
  • 2013-08-09
  • 출처 : KOTRA

 

라오스 축제에 숨겨진 불교문화

-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라오스 시장 진출의 첫걸음 -

 

 

 

□ 불교문화가 살아 숨 쉬는 축제

 

 ○ 불교국가 라오스는 대부분 축제가 불교문화에서 기원함.

  - 라오스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주요 행사일정에 따르면 대다수 축제는 불교에서 기원하거나 불교와 관련된 행사임. 법정 공휴일은 연 6일이지만 축제로 실제 휴일은 10일 이상임.

 

1월

새해 축제

7월

분 카오판사

2월

왓푸 축제

8월

분 카오 파다브딘

2월

시코타봉 축제

9월

분 카오 사오살락

3월

분 카운 카오

9월

보트 레이스 축제

3월

분 파벳

10월

나가 로켓 축제

4월

분 삐 마이

10월

분 옥판사(보트레이싱축제)

5월

분 방 파이

11월

탓루앙 축제

5월

분 비사카바우차

12월

라오스 국경일

6월

세계 어린이날

12월

흐몽족 새해

주: 회색 배경은 불교관련 행사로 18개 주요 행사 중 11개는 불교 관련 행사임.

자료원: 라오스 관광청

 

 ○ 불교적 성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축제는 삐마이(4월), 보트레이싱축제(10월), 탓루앙 축제(11월) 등이 있음.

 

라오스의 삐마이(신년) 축제

    

자료 : 아세안투데이DB

  - 라오스의 새해는 건기가 끝나는 4월 말임.

  - 새해 복을 기원하며 불상과 가족 및 친구에게 물을 뿌리는 데서 유래함.

  - 이 기간에 타인에게 물을 뿌리는 행위가 관습적으로 허용됨.

  - 세계 곳곳의 여행자들이 서로 물을 뿌리고 맥주를 마시며 축제를 즐김.

주: 삐마이(Pi mai): 라오스어로 ‘새해’라는 뜻

 

옥판사 보트레이싱 축제

  

자료원: Vientiane Times Online

  - 옥판사 보트레이싱 축제(10월)는 스님의 ‘하안거’가 끝나는 것을 기념해 열림.

   * 하안거(夏安居): 승려들이 여름 장마 때 외출하지 않고 모여서 수행하는 일

  - 전국에서 모여든 인파로 메콩강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진풍경이 펼쳐짐.

  - 다양한 유니폼을 입고 노를 젓는 모습과 대규모 응원전이 장관을 이룸.

 

탓루앙 축제의 낮과 밤

  

자료원: Vientiane Times

- 수도를 비엔티안으로 천도하면서 건립한 탓루앙 탑을 기념하는 축제임.

- 축제 기간 라오스 전역의 스님과 라오인이 탓루앙 탑을 방문함.

- Vientiane Times에 따르면 2012년 5000명 이상의 스님이 탓루앙 축제에 참가함.

 

□ 따분한 라오스 아닌 다(多) ‘분(Boun)’한 라오스

 

 ○ 라오스의 조용한 나라 이미지와는 달리 라오스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축제가 존재함. 이러한 축제를 라오스어로 ‘분(Boun)’ 이라 칭함.

  - 절에서 개최되는 행사, 생일, 결혼식, 장례식 등 각종 행사 등이 모두 ‘분’에 속하며, 손님을 초대해 ‘람봉’ 가락에 맞춰 음주 가무를 즐김.

   * 람봉: 라오스의 민속 음악

  - 이 때문에 대부분 라오스 가정집은 빈부와 관계없이 스피커를 갖고 있음.

 

라오스의 분(Boun) 문화

  

자료원: 라오스 KOICA

 

 ○ 라오스에서 시끄러운 경적 소리를 듣기 어려우며 상대방에게 크게 이야기하는 것을 큰 실례로 여김. 하지만 집안행사나 축제로 발생하는 시끄러운 소음은 예외적으로 매우 관대함.

 

□ 라오스, 친구 맺기는 쉬워도 계약 맺기는 어려워

 

 ○ ‘영국신경제재단’의 ‘The Happy Planet Index 2012 report’에 따르면 국가별 행복지수 순위에서 라오스는 37위, 대한민국은 63위로 라오스의 순위가 월등히 높음.

  - 라오스 행복지수 순위가 높은 것은 경쟁보다는 남과 어울리며 현재를 즐기는 ‘분’ 문화에 근거함.

 

국가 별 행복지수 순위

순위

국명

행복지수

1

코스타리카

64.0

2

베트남

60.4

20

태국

53.5

37

라오스

49.1

61

미얀마

44.2

63

대한민국

43.8

85

캄보디아

40.3

자료원: 영국신경제재단 The Happy Planet Index 2012 Report

 

 ○ 하지만 이 문화는 한국 기업의 라오스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음.

  - 라오스인은 일을 서두르지 않음. 또한, 앞에서 명확하게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음.

  - 현재 만족을 중시하는 탓에 직장 충성도가 낮고 이직률 또한 높으며 경쟁과 스트레스를 잘 견디지 못함.

 

 ○ 라오스 기업과 거래 경험이 있는 한국인은 라오스를 ‘같이 어울려 살기에는 좋은 나라이지만 함께 일하기엔 힘든 나라’로 묘사함.

 

□ 시사점

 

 ○ 라오스 문화의 한 단면인 축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라오스 시장 진출을 위한 선조건임.

 

 ○ 축제 휴일에 라오스 현지 파트너와 일시적으로 연락이 끊길 수도 있으므로 축제 기간을 고려해 연락시기를 정하는 것이 필요함.

 

 ○ 라오스 바이어는 실제 구매에 관심이 없어도 면대면 상담에서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이는 면전에서 ‘No’하지 않는 라오스 문화에 기인함.

 

 ○ 낙천주의 민족인 라오스인을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에 적응시키는 것은 어려움. 인내심을 갖고 라오스 문화를 이해하며 접근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자료 : 라오스관광청, 영국신경제재단, 아세안투데이, Vientiane Times,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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