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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하반기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수출 전망
  • 현장·인터뷰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심재상
  • 2013-06-14
  • 출처 : KOTRA

 

2013년 하반기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수출 전망

- 현지 생산 위한 부품 및 자본재 수출 지속 증가 예상 -

- 완제품 수입은 10월 총선까지 매우 어려울 전망 -

 

 

 

□ 전반적인 경제 및 시장여건

 

 ㅇ 2013년 아르헨티나 총선

  - 2013년 10월에 아르헨티나에서 총선이 열림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현 정부가 우위를 차지할 경우 헌법 제정을 통해 현 크리스티나 대통령이 삼선까지도 임기가 가능하도록 추진해 2015년 대선 때 재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 현 정부는 총선 이전까지 각종 경제지표개선을 위한 노력을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하고 총선 때까지는 이러한 정책노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

 

 ㅇ 수입

  - 아르헨티나 내무부 모레노 차관은 총선 때까지 현지 경제활동에 필수적인 품목을 제외하고 수입 지연 수입 신고 미승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 보도

  - 하반기 대 아르헨티나 수출은 최소 10월 총선 이전까지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ㅇ 물가

  - 하반기 인플레이션율이 조작 의혹을 대내외적으로 받고 있으며, 정부 공식 통계에 의하면 5~6% 수준인 데 민간 통계는 15% 수준

  - 연간 물가상승률은 정부 공식통계 11~12%, 민간통계는 30%로 전망

  - 총선 전까지 정부의 강압적인 규제로 가격인상이 금지되는 상황이 완화되면서 10월 이후 물가 상승은 더욱 빠른 기세로 오를 것

 

 ㅇ 환율

  - 2013년 하반기 대미 환율은 12%가량 올라 연말까지 1달러=5.75~5.90아르헨티나 페소에 이를 것

  - 연간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전년 대비 환율이 약 22% 상승

  - 비공식 달러(암환율 또는 블루달러 환율)는 1=10.0아르헨티나 페소까지 오를 전망

  - 정부에서 환율 상승 억제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으며 암달러를 6~7아르헨티나 페소(6월 10일 기준 8.57아르헨티나 페소)로 유지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 수준으로 하락하지 않는다면 환전소를 엄격하게 직접적으로 규제할 것이라며 위협하고 있으나 환율 상승 억제정책 효과 여부는 미지수

 

 ㅇ 경제성장

  - 2013년 성장률은 2.8~3% 수준으로 2012년의 낮은 경제성장률이었던 1.9%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나, 총선을 앞둔 정부의 각종 공공지출에도 각종 규제정책으로 성장 정도는 낮음.

  - 일부에서는 곡물가 하락으로 인한 성장둔화가 있는 반면, 브라질 경제성장에 기인한 파생효과로 이러한 아르헨티나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수출액 감소분이 상쇄될 것으로 기대

 

 ㅇ 정부 정책

  - 10월 총선 이후에는 현재까지 너무나 강하게 적용되는 정부 규제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7~8월 중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뉴욕 고등법원의 벌치 펀드 관련 채권자의 아르헨티나 정부의 제안 거부와 관련된 판결 결과에 따라 아르헨티나 정부가 기술적 디폴트로 선언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아르헨티나 경제와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요소로 남아있음.

 

□ 2013년 하반기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수출 전망

 

 ㅇ 대아르헨티나 수출 여건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외환보유액에 따른 수입규제정책에 좌우됨.

  - 수입대금 결제로 인한 외화유출 방지를 위해 품목 대부분 수입 승인이 거부되거나 미뤄지는 경향 높음.

  - 현지 생산이 없고 현지 생산 활동을 위해 필요한 연료, 자본재, 생산부품은 등은 수입이 상대적으로 원활

 

 ㅇ 10월 총선 이후 정부가 강압적으로 억제 중인 물가와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것이 전반전인 분석인 바, 환율 상승 이전에 수입 가능 제품을 구입해 비축하는 성향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

  - 품목 중 현지 생산이 있는 품목은 수입규제가 매우 심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수입제품 사재기 효과는 총선이 끝나고 수입규제가 완화될 때까지는 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

 

 ㅇ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수출 역시 2013년 들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내나, 이는 그 정도도 미흡하고 2012년에 시작된 수입규제로 전년 수출실적이 워낙 저조했던 이유도 있음.

  - 한국의 대 아르헨티나 수출품목도 대부분이 수입규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현지 생산활동을 위한 부품, 원료 및 자본재에 집중

 

 ㅇ 주요 품목별 수출 여건(한국 → 아르헨티나)

 

품목별 수출 전망

품목명

(MTI코드)

2013년 하반기

(증가율)

품목별 전망근거

일반/정밀기계

(71,72,73,75,79)

소폭 감소

(0~-10%)

- 아르헨티나 기계류 수입은 산업분야별로 다르지만 현지 생산 위주이며 현지 생산 없는 기계류 외에는 수입이 최소 10월까지는 어려운 상황

자동차

(741)

소폭 증가

(3~10%)

- 아르헨티나에서 현지 생산을 하지 않는 한국의 현대·기아차는 수입이 갈수록 어려워짐.

- 그나마 현지 생산을 하는 Renault와 GM차의 일부 차종이 한국에서 생산돼 현지로 수입되나, 현지 생산 차량 모델에 비해 수입 모델이 가격이 월등히 높아 수요가 하반기에도 더욱 줄어들 전망

- 자동차 부품 수입은 현지 생산을 위해 상반기에는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이번 6월에 자동차 생산부품 취급에 Kromberg &Schubert, Yasaki와 Industrias Lear는 올해 28억 아르헨티나 페소 가량의 수입품을 국산으로 교체할 것을 산업부 장관과 약속해 하반기 자동차 부품 수입 증가폭에 일부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철강제품

(61)

대폭 감소

(-10% 초과)

- 아르헨티나의 가장 큰 철강기업인 Techint사 등 현지 생산하는 철강제품은 수입이 매우 어려운 상황

- 그나마 Techint사에서도 일부 철강제품은 한국에서 수입하지만, 현지 생산이 있는 제품인만큼 정부 수입규제로 하반기 수입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석유화학

(21)

대폭 증가

(10% 초과)

- 아르헨티나는 산유국이지만 정유기술이 부족해 휘발류를 수입하는 국가로 현지 생산활동을 위한 석유화학원료 역시 수입 의존도가 높음.

- 아르헨티나 정부의 자국 기업 생산활동 장려정책으로 생산활동에 필요한 석유화학원료 수입은 하반기에도 증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

섬유류

(4)

소폭 감소

(0~-10%)

- 섬유분야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지속 수입 시 규제를 강력하게 적용하는 분야로 2013년 규제 강화 여지가 적은 분야

- 2013년 하반기에도 수입규제로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0% 미만일 것

평판디스플레이

(836)

대폭 증가

(10% 초과)

- 잔자제품은 현재 완제품 수입이 매우 어려워 삼성과 LG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은 현지에서 조립생산을 함.

- 현지 생산에 필요한 평판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부품 수입은 정부의 현지 생산 장려 및 현지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해외 완제품 수입에 대한 규제로 하반기에도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

무선통신기기

(812)

대폭 증가

(10% 초과)

- 무선통신기기분야 역시 완제품 수입이 매우 어려워 현지 생산을 위한 무선통신기기 부품 수입의 증가로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수출은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됨.

반도체

(831)

대폭 감소

(-10% 초과)

- 현지 수입은 증가세를 나타내지만 한국산 제품은 중국산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현재 가격 중심의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하반기에도 한국산 반도체의 대 아르헨티나 수출은 감소할 것

- 현지 생산을 위한 한국의 전자부품 수입도 단순조립 생산형태가 많아 세부 부품 수입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분석됨.

가전

(82)

대폭 증가

(10% 초과)

- 가전제품은 완제품 수입이 매우 어려워 삼성과 LG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은 현지에서 조립생산을 함.

- 가전제품 부품 수입은 정부의 현지 생산 장려 및 현지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해외 완제품 수입에 대한 규제로 하반기에도 한국의 대 아르헨티나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2013년 1~4월에는 한국산 컬러TV 부품의 대 아르헨티나 수출이 늘어남.

자동차부품

(742)

대폭 증가

(10% 초과)

- 아르헨티나의 높은 물가 상승과 암거래 환율로 자동차와 같은 고가품이 투자 개념으로 현지 시장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

- 현지 자동차 부품 수입 또한 함께 높아지고,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

컴퓨터

(813)

대폭 감소

(-10% 초과)

- MIT코드 813에는 컴퓨터 부품이 포함되지 않아 완제품 형태의 전자제품 수입은 현지 생산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므로 하반기에도 한국산 컴퓨터 및 주변기기 완제품의 수입은 감소

석유제품

(133)

대폭 증가

(10% 초과)

- 석유화학제품과 마찬가지로 정유기술 부족으로 윤활유나 부탄 같은 석유제품 수입 의존도가 높으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이유로 한국산 석유제품의 대 아르헨티나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선박류

(746)

현상 유지

(0~3%)

- 선박류도 상반기에는 부품 수입 증가로 전년 대비 큰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이 분야는 건별 금액이 크고 수시 현지 수요나 수출 성약 건에 따라 금액 변동폭이 심해 일정한 추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하기는 어려운 상황

자료원: KOTIS, 주재원, 바이어 인터뷰

주: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 시사점

 

 ㅇ 아르헨티나 현지 수입규제를 감안해 현지 바이어도 대부분 수입 희망 품목이 있더라도 부분품으로 분리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형태나 아예 현지 생산 투자를 요구하고 있음.

  -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기업도 완제품 형태의 수입만을 고집하기보다는 반제품 및 부품 형태의 수출을 통한 현지 시장 공략이 필요

  - 현지 투자진출을 통한 현지 생산이 가능한 규모가 된다면 현지에서의 아웃소싱이나 현지 기업과의 합작투자 형태로 진출을 해 현재의 아르헨티나 국가리스크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음.

  - 현지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자사 제품이 현지에서 생산이 이루어지게 될 경우, 해외 경쟁 제품이 규제를 받는 상황에서 현지 시장을 선점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음.

 

 ㅇ 7월 아르헨티나 기술적 디폴트 판결 및 10월 총선이 주요 분기점

  - 7월 아르헨티나의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기술적 디폴트 여부 판결에 따라 현지 환율 및 국가 신용도가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10월 총선 결과 및 총선 전까지 무리하게 추진한 각종 규제들이 완화됨에 따라 현지 정책에도 변화가 생겨 경제 여건도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됨.

  - 이미 진출한 한국 기업은 상황을 예의주시해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며, 아직 진출하지 않은 기업도 현지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한 진출 시기와 기회를 검토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KOTIS,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주재원 및 현지 바이어 인터뷰, Clarin일간지, Cronista일간지, Ambito Financiero일간지, La Nacion일간지 및 부에노스아이레스 KOTRA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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