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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외환규제정책 지속
  • 경제·무역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심재상
  • 2013-03-11
  • 출처 : KOTRA

 

아르헨티나, 외환규제정책 지속

- 연방 정부, 개인 거래까지도 통제하며 2013년에도 외환시장 개입 고수 -

- 외환규제에도 환율 지속 상승 전망 -

 

 

 

□ 개요

 

 ㅇ 아르헨티나 정부는 달러 국외 유출을 막고 외환보유량을 증가시켜 경제위기를 모면하고자 2011년 10월부로 달러 거래규제를 시작했음.

  - 의도와는 달리 페소화의 가치는 폭락해 불안정한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폭등하며, 2007년 현 정권 집권 이래로 약 800억 달러가 유출됐음.

 

 

단위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3.6.

대미환율

페소

3.12

3.16

3.73

3.91

4.13

4.80

5.05

 

 ㅇ 인플레이션과 수입규제, 달러 거래 규제가 서로 맞물려 악순환을 반복

  - 재료 수입 후 현지 조립생산이 아르헨티나의 주된 산업구조였으나 국내산업 보호라는 명분으로 각종 수입규제를 시행하면서 원자재 수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제조업분야가 큰 타격을 받음.

  - 수입 규제로 국내 시장에 품귀현상이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페소화 가치 하락과 더불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함.

  - 특히 주로 달러로 거래됐던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는 등 건설, 자동차 등의 국내 주요 산업에서 성장 둔화세를 보였음.

 

□ 암달러 환율 연일 최고치 기록

 

 ㅇ 2013년 3월 첫째 주 공식 환율이 1달러 = 5.05 아르헨티나 페소인 반면, 암달러 환율이 1달러= 7.77 아르헨티나 페소로 전례 없는 최고치를 기록함.

  - 공식 환율과 암시장 시세 간의 격차가 기존 30~35%에서 현재 53.9%까지로 벌어짐.

 

 ㅇ 일일 블루 달러 거래량이 약 2000만 달러로, 달러화의 수요 증대가 시세에 영향을 미침

  - 현재 아르헨티나는 여름휴가시즌으로 해외여행 경비 마련을 위한 환전과 연말보너스로 여분의 달러를 매입하려는 사람들로 일시적으로 달러 수요 증가함.

  - 정부의 달러 거래 규제에 따라 해외여행경비 환전을 일일 100달러로 제한하고, 해외여행자들이 이러한 현상으로 해외 신용카드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정부는 이미 해외 신용카드사용 시 추가 15%의 세금을 징구함.

 

  ㅇ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환율로 높은 암거래 거래가로라도 구입 수요가 지속

  - 이 같은 이유로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이 40% 증가해 아르헨티나 페소 가치가 하락함.

  - 또한, 이자율은 인플레이션의 25% 수준으로, 명목이자율 감소로 중앙은행의 화폐 발행량 증가가 부득이함.

  - 발행되는 화폐 중 외환규제 및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를 제외한 나머지는 암거래 통제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도 추정됨.

 

 ㅇ 작년에 달러를 구입해 최근에 매매한 사람은 40% 이상의 수익을 냈으며, 이러한 추세가 달러통용화(Dollarization)를 조장하고 소비와 투자 감축 및 성장을 저하시켜 경제에 악영향을 끼침.

  - 이에 정부는 이자율을 올려 자국 통화의 저축을 장려하고, 공식환율과 암거래 환율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달러의 가치절하, 블루 달러를 낮추기 위한 전략을 세움.

 

□ 국내 산업 동향

 

 ㅇ 수입규제와 강력한 환전족쇄로 부동산시장에도 타격.

  - 주로 달러로 거래가 이뤄지는 아르헨티나 부동산 매매시장은 정부의 달러 거래 규제로 크게 위축됨.

  - 건물세를 달러로 요구하는 판매자들의 요구를 구매자들이 이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거래량이 줄어 수많은 부동산업자가 도산을 피하지 못함.

  -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에서는 2010년 경제가 회복되면서 월 평균 5000여 건에 달하던 부동산 거래량이 작년 한 해 동안 월 평균 거래량이 3800여 건으로 약 24% 감소함.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연간 월 평균 부동산 거래량

            (단위 : 건)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4,083

5,021

5,246

3,814

자료원 :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공증인협회

 

 ㅇ 2012년 자동차 산업과 철강산업 생산 감소로 10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1.2%)을 기록.

  - 브라질에 대한 자동차 수출의 부진으로 자동차 생산이 6.6% 감소했으며, 생산활동 침체로 기초금속 생산도 8.7% 감소함.

  - 이에 컨설팅회사들은 수입규제로 인한 부품 조달의 어려움과 브라질 경제의 부진 및 선진 경제의 침체 때문으로 분석함.

 

 ㅇ 반면, 식품·섬유·화학 등의 산업은 플러스 성장을 기록함.

  - 섬유산업은 환전 규제와 수입규제가 유리하게 작용해 달러 확보의 어려움으로 밀수가 줄어들었으며 이로 인해 수입이 감소해 3.2%의 성장을 기록함.

 

 ㅇ 오토바이는 전반적인 경제둔화와 완제품과 부품 수입의 제한으로 재고 보유량 감소로 지난해 판매가 9.3% 감소함.

 

□ 시사점

 

 ㅇ 보호무역조치, 각종 통계 조작 등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나 정부는 외환시장 개입과 달러유출 통제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음.

  - 메르세데스 마르코 델 폰트 중앙은행 총재는 2012년 12월 25일(현지시각), 국내 주요 일간지와의 회견에서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 정책을 유지할 것을 발표했음.

  -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달러 거래 규제를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아르헨티나 현지 진출업체들은 수시로 변경되는 수입규제조치 등을 숙지해야 함.

 

 ㅇ 당분간은 현지화의 가치하락 및 외화대비 환율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아르헨티나의 기술적 디폴트 가능성 등 국제적인 신용도 하락 위험도 여전해 현지에서의 달러를 비롯한 외화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현지 금육기관 및 민간 컨설팅 회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2013년 미화대비 아르헨티나 페소화 공식 환율이 6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도 함.

 

경제 컨설팅 업체

2013년 달러 매매가

Capital Economics

6.25

Santander

6.10

Merrill Lynch

6.00

CitiGroup

6.00

Credite Suisse

6.00

HSBC

6.00

Nomura

6.00

Deutsche Bank

5,97

ITAU

5.90

 자료원 : Latinfocus

 

  - 지방정부의 재정적자 문제도 여전해 국가 리스크를 여전히 높이고, 각 지방정부에서는 외화벌이를 위해 주 내의 농산물 등의 특산품 수출 증진에 주력하는 움직임도 두드러지게 나타남.

 

 

 자료원 :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원(INDEC),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 IADE 등 5대 민간경제연구소, 경제일간지 La Nacion, Clarin,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공증인협회,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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