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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도 한류가 있을까?
  • 경제·무역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김지윤
  • 2012-10-18
  • 출처 : KOTRA

 

라오스에도 한류가 있을까?

- 태국방송을 통한 간접적인 유입이 모태 -

- 젊은 층,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상승과 구매 욕구 증가 –

 

 

 

□ 방송 ★★★★: 태국 케이블TV, 라오스 안방극장 장악

 

 ○ 라오스어는 태국어와 90% 이상 유사하며, 라오스인들은 일상적으로 케이블 TV를 통해 태국방송을 시청함. 따라서 태국에서 붐을 이루는 한국 드라마, K-pop을 태국방송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하는 것이 일반적임.

 

 ○ 수도 비엔티안 내 쇼핑몰 딸랏사오를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드라마 DVD 복사본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비치된 제품의 약 40%가 한국산 드라마임. 복사본 DVD 5장에 약 3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주로 복사본을 구입해 한국 드라마를 시청함.

 

 ○ 딸랏사오 내 Maesone Detail-Wholesale DVD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태국과 한국 DVD가 인기가 많으며 대부분의 고객이 신작 DVD를 선호한다고 함. 이와 같은 현상은 라오스인들의 새로운 문화에 대한 관심 상승을 시사함.

 

딸랏사오 DVD 매장 모습

 

□ 음악 ★★★: 라오스에도 ‘강남스타일’ 열풍 한창

 

 ○ 태국에서의 한국 음악이 성장세이기 때문에 라오스에서도 한국 음악은 꾸준히 시장 점유 중임. 라오스에도 방송 중인 태국 케이블 TV ‘True Music’에는 한국의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와 한국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방영되며 라오스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남.

 

 ○ 라오스에서는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빅뱅, 2ne1 등 한국 가수가 인기가 많으며, 특히 10대, 20대 사이에서 K-Pop이 붐을 이루고 있음.

 

 ○ 최근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라오스 현지 유력 신문 ‘Vientiane Times’, ‘라오 경제신문'에도 수차례 보도됐으며 유튜브에서도 라오스인이 패러디한 강남스타일 동영상이 게시되는 등 라오스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음. 또한 수도 비엔티안 소재 유명 식당에서도 강남스타일 노래를 쉽게 들을 수 있음.

 

라오 경제신문과 Vientiane Times에 보도된 기사(2012년 9월 28일)

    

 

□ 영화 ★: 한국 영화의 라오스 진출 전무와 영화관 시설 미비

 

 ○ 라오스 내 영화관은 단 한 곳으로 수도 비엔티안에 위치한 문화복합시설 Lao-ITECC이 유일함. 명색이 문화복합시설임에도 시설이 낙후됐으며 2개의 상영관을 보유함.

 

 ○ 상영되는 영화는 주로 태국에서 수입한 영화 DVD를 상영하는 수준임. 화질 또한 고르지 않으며, 장면과 소리 끊김 현상이 자주 발생하여 한국에서와 같은 영화관 시설 수준을 기대하기 어려움. 지금까지 한국 영화의 라오스 진출은 전무한 상황임.

 

문화복합시설 Lao-ITECC 영화관 모습

 

 ○ 고급 문화시설에서 영화 관람을 원하는 라오스의 중산층 이상은 약 2시간 거리의 태국 국경도시인 우돈타니의 Central Plaza에서 영화 관람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남.

 

□ 한류로 점점 가까워지는 한-라 관계: 라오스 국립대학교 동독 캠퍼스 한국어학과 설립

 

 ○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소재 라오스 국립대학교 동독 캠퍼스에 2004년 한국어학과가 설립되었으며, 2012년 8월 기준 77명의 재학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됨. 한국어학과의 교육과정은 한국어학, 문학, 역사, 번역, 한문, 발음, 비즈니스 한국어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것으로 나타남.

 

 ○ 2008년 첫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들은 공무원, 한국 기업, 광산회사, 대학원 진학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임. 하지만 라오스 내 한국 기업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한국어를 활용하여 구직하는 학생 수는 적으나 한국 기업이 서서히 증가하면서 한국어를 활용한 구직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모습(2012년 3월 17일)

   

 

 ○ 올해 3월 라오스 국립대학교 동독 캠퍼스 한국어학과 주최와 KOICA의 후원으로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국립문화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됨. 한국어를 홍보하기 위해 개최된 이 대회는 한복 입어보기, 한국 음식 시음회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한국 문화와 한류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함.

 

 ○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인 Mr. Kongmeng 씨는 태국 케이블 방송을 일상적으로 시청하다 보니 한국 드라마, K-Pop을 접하면서 한류를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고 함. 앞으로 한국어를 살릴 수 있는 회사나 기관에 취직해 한국과 라오스의 관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함.

 

□ 한류를 활용해 태국으로 향하는 수요를 잡아라!(프랜차이즈, 병원, 쇼핑, 오락)

 

 ○ 수도 비엔티안의 인구는 약 75만 명이나, 2010년 470만 명, 2011년 530만 명의 라오스인들이 태국을 방문함. 라오스인이 태국으로 가는 주요 이유는 쇼핑과 병원 때문임.

 

 ○ 현재 라오스의 젊은층은 태국 방송과 음악을 통해 시각적으로 한류를 접하며 한국 배우들의 패션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증가 추세임. 때문에 젊은층 사이에서는 유사품을 따라 구매하는 경우가 있음. 이처럼 세련된 문화와 신제품 선호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한류를 활용한 패션과 뷰티 산업이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임.

 

 ○ 라오스인들은 태국 국경도시 방문 시 쇼핑 이외에도 먹거리, 오락 등을 비롯한 문화생활을 즐김. 이러한 현상은 라오스 내 즐길거리와 깨끗한 먹거리가 부족하기 때문임. 현재 라오스에는 소수의 프랜차이즈만이 진출했으며 대부분 태국 매장임. 한국 기업이 한류 후광효과를 등에 업고 진출한다면 충분히 프랜차이즈 1호점 운영이 가능함.

 

 ○ 또한 라오스의 의료시설은 매우 낙후됨. 중산층 이하의 라오스 사람들도 출산하기 위해 태국 우돈타니 소재의 병원을 방문할 정도임. 따라서 병원 과별로 최신식 의료기기와 의료 서비스를 갖춘 한국식 병원시설을 갖춘다면 우돈타니로 가는 라오스인의 발걸음을 돌릴 수 있음.

 

 ○ 한류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는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로 이뤄지며, 라오스는 브랜드 파워가 약한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중소기업 제품이 고가 이미지로 들어올 수 있는 시장임. 다시 말해, 한류 이미지를 활용해 태국으로 향하는 수요를 잡는다면 중소기업에는 생각보다 큰 시장이 될 수 있으며,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함.

 

 

자료원: Vientiane Times, 라오 경제신문, KOICA 라오스 사무소 페이스북, 라오스 국립대학교 동독 캠퍼스 한국어학과 소개 브로슈어,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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