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연간 전력기자재 수입 3억 달러 육박

- 정부 보조금 축소위해 산업용·상업용 전기요금 인상 -

□ 정보 내용

 ○ 시리아 정부는 과도한 정부의 전기 보조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업용·상업용 전기요금을 최근 인상해 시행에 들어갔음. 이번 인상조치로 일부 전기요금은 종전대비 69% 인상됐으며, 최근 인상조치는 2007년에 단행됐음.

 ○ 전기는 시리아 정부에서 많은 보조금을 지불하는 분야임. 시리아 전력부에 의하면 매년 발전 플랜트용 연료 비용으로 39억 달러를 지불하나 전기요금 징수액은 8억 달러에 불과해 매년 31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전력 보조금 지불은 시리아 정부의 재정부담으로 작용해 시리아 정부는 향후 5년간에 걸쳐 에너지 보조금 지원중단 계획을 추진했으나 시리아 소요사태 발생으로 민심악화를 우려해 철회됐음.

신규 공업용·상업용 전기요금

(단위:kWh당 시리아파운드)

 ○ 최근 몇 달동안 일반소비자들이 공급이 부족해 구하기가 힘든 겨울 난방용 기름대신 전기사용으로 전환함에 따라 전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소요사태로 발전소에 연료 공급이 차질을 빚어 발전 생산량이 감소해 시리아 전역에 걸쳐 매일 3~4시간 전기가 단전됐음.

 ○ 또한, 시리아 정부는 연료와 석유화학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음. 서방국가의 시리아에 대한 석유제품 수출금지와 시리아 은행에 대한 제제 조치로 시리아에 대한 석유제품 수출과 지불이 중단됨. 시리아 주요 외환 수입원인 시리아산 원유수출 금지로 외환보유고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시리아 정부는 외환유출을 막기위해 외국에서 석유제품 수입을 억제함.

 ○ 최근들어 온화한 날씨로 전기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돼 전기사정이 다소 호전돼 수도 다마스커스에는 하루 1~2시간으로 단전시간이 감소됐음. 그러나 전기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전기 사정이 크게 악화돼 전기 단전시간이 늘어날 것임.

 ○ 시리아의 전력 수요 증가율은 일반 소비자의 가전제품 소비 증가, 산업용 전력 수요 증가, 석유가격 인상에 따른 전기 난방설비 사용증가로 연 평균 5~7%를 기록하며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해 발전량을 증가하는데 막대한 투자가 필요함.

 ○ 시리아 정부는 시리아 경제 발전 동력인 전력 확보를 위해 전력 관련 법 개정과 다양한 발전 시설 관련 프로젝트를 발주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임. 향후 10년간 발전 용량 확대를 위해 필요한 투자금액은 80억 달러, 송·배전 프로젝트에 4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됨.

 ○ 전력 분야 개발에 대한 민간부문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2010년 하반기에 전력 관련 법을 새롭게 개정해 발전, 송전 부문에 민간 부문의 투자를 허용했음. 이 법에는 전통적인 방식의 발전 시설뿐만 아니라 풍력, 태양광 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 시설도 포함해 발전 시설 확충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함.

 ○ 신규 제정된 법에 따라 독립발전사업자는 생산된 전기를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음은 물론, 수출도 할 수 있게 됐음. 사업자는 사업자 소유의 송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송전선망에 직접 연결도 가능하게 됐으며, 특히 국영 발전소 관리 부문에까지 민간업체의 참여를 허용하는 등 이전의 폐쇄적인 정책에서 개방적인 정책으로 전환을 하면서 민간부문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함.

 ○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전력기자재 수입도 점차 증가함. 2007년 수입액이 1억 달러를 초과한데 이어 2009년에는 전년대비 34.45가 증가한 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0년도에는 전년대비 무려 103%가 증가한 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음. 이러한 전력기자재 수입액은 소요사태에도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안할 때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임.

시리아 연도별 전력기자재 수입액 추이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시리아 통계청

시리아 연도별 전력기자재 수입증가율 추이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시리아 통계청

시리아 전력기자재 품목별 수입동향(2010년 기준)

            (단위: 천 달러)

자료원 : 시리아 통계청

□ 시사점

 ○ 전력증산 프로젝트는 소요사태에도 시리아 정부의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돼 관련 전력기자재 품목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함. 한국산의 경우 현지에서 높은 품질력을 인정받으며 미국, EU의 시리아에 대한 경제제재로 이들 상품을 대체할 품목으로 한국산의 수요가 증가해 전략적 마케팅 추진으로 시리아 시장진출 전망이 밝음.

자료원: Syria Report, 시리아 통계청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