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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중국의 對라오스 진출공세
  • 경제·무역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2-06-11
  • 출처 : KOTRA

 

무시무시한 중국의 對라오스 진출 공세

- 광업, 발전업 등 라오스 내 대형 사업 1위는 줄줄이 중국이 차지 –

- 경계대상이 되는 중국의 대가성 ODA –

 

 

 

□ 2011년 제1위 투자국 기록, 중국의 라오스 진출 공세

 

 ○ 라오스 기획투자부 통계에 따르면 누계 기준으로 대라오스 제1위 투자국은 라오스의 정치적 형님 격인 베트남(427건 47억 달러)이며, 중국은 대라오스 투자에서 3위(759건, 31억 달러)를 기록함. 하지만 2011년 한 해만 보면 중국이 전체 외국인 투자액의 46.7%(80건 5억5000만 달러)를 차지해 단연 투자 1위국으로 등극함.

 

국별 외국인투자(누계, 2011)

            (단위: 건, 달러)

순위

국명

누계

2011

건수

금액

건수

금액

1

베트남

427

4,723,809,208

44

271,871,618

2

태국

677

3,881,291,817

36

153,976,734

3

중국

759

3,075,968,695

80

545,613,965

4

한국

213

556,221,800

12

27,326,075

5

프랑스

211

509,426,386

10

6,392,022

6

일본

94

416,729,011

8

14,366,400

7

말레이시아

95

412,290,770

3

1,765,000

8

노르웨이

6

358,265,000

-

-

9

인도

19

356,190,202

2

1,648,204

10

호주

92

352,566,858

3

1,765,000

11

미국

96

141,370,466

3

36,250,000

12

싱가포르

69

103,617,676

2

5,720,000

13

영국

50

89,099,295

5

27,583,200

14

러시아

28

72,128,815

2

1,660,000

15

대만

59

70,539,554

-

-

기타

64

308,497,562

21

72,300,710

합계

2,959

15,428,013,118

231

1,168,238,928

  자료 : 라오스 기획투자부(MPI)

 

 ○ 중국 관영 신화통신(新華通申)에 따르면 2010년 중국과 라오스의 총 교역규모는 10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중국과 라오스의 국경지역인 윈난성에서의 양국 간 교역 규모는 전년 대비 31.5% 증가한 2억300만 달러에 달함. 누계기준 중국의 총 투자 건수 759건 중 397건이 프로젝트 투자에 해당하는 등 중국은 대라오스 외국인 투자의 1, 2위를 차지하는 광업, 발전업에 활발한 투자를 벌임.

 

산업별 외국인투자(누계, 2011)

(단위 : 건, 달러, %)

순위

산업

건수

금액

비중

건당 투자액

1

광업

205

4,323,454,631

28.0

21,094,901

2

발전업

27

3,416,649,328

22.1

126,542,568

3

농업

591

2,146,816,909

13.9

3,632,516

4

서비스

434

1,674,718,451

10.9

3,858,798

5

제조업

613

1,185,028,421

7.7

1,933,162

6

호텔 & 식당

217

681,870,868

4.4

3,142,262

7

텔레콤

23

552,834,881

3.6

24,036,299

8

건설

108

521,187,809

3.4

4,825,813

9

목재

140

290,189,009

1.9

2,072,779

10

은행

29

238,993,275

1.5

8,241,147

11

무역, 유통

285

192,366,671

1.2

674,971

12

섬유

112

93,937,981

0.6

838,732

13

보건

10

52,868,900

0.3

5,286,890

14

컨설팅

125

40,913,444

0.3

327,308

15

교육

40

15,182,541

0.1

379,564

합계

2,959

15,428,013,118

100.0

5,213,928

  자료: 라오스 기획투자부(MPI)

 

광업: 세계 1위 원자재 소비국 중국의 광물 쓸어담기

 

 ○ 중국 국영 우쾅(五鑛) 그룹의 산하 기업이자 중국 최대 금속거래기업인 차이나 민메탈(China Minmetals Corporation)사는 2009년 13억 달러 상당을 들여 세계 2위 아연업체인 호주의 OZ 미네랄스(OZ Minerals )사를 인수한 바 있음. 본 인수안에는 라오스 정부와의 합작회사이며 OZ 미네랄스 사가 90%의 지분을 가지던 란상 미네랄스(LXML, Lane Xang Minerals Limited)사의 매각 또한 포함돼 2009년 6월 차이나 민메탈 사는 란상 미네랄스 사를 매수 후 MMG LXML Sepon사로 이름을 변경함. 인수된 란상 미네랄스 사에 OZ 미네랄스 사가 투자한 금액은 6억5500만 달러였으며 라오스 수출 총액의 60%, 라오스 세입의 20%를 차지하던 회사임.

 

 ○ MMG LXML Sepon사의 2011년 구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7만8859톤이었으며 2012년 8만톤이 예상됨. 금 생산은 2011년 7만4484 온스를 기록했으며 2012년은 6만5000온스가 예상됨. MMG LXML Sepon 사가 2011년 라오스 정부에 납부한 수익세(profit tax)는 2억500만 달러였으며 광물생산시점 이후 누계로는 8억 달러에 달함.(참고로 라오스 회계연도는 전년 10월부터 당해 년도 9월까지임.)

 

□ 발전업: 중국 기업, 라오스 최대 화력발전소의 최대 지분 소유

 

 ○ 중국은 1878MW 규모의 총 투자규모가 40억 달러에 달하는 라오스 최대 화력발전소인 홍사(Hongsa) 프로젝트에 태국, 라오스와 컨소시엄 형태로 투자하며 중국계 기업인 China National Electric Equipment Corporation(CNEEC)가 주계약자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함. 2015년 완공 예정인 홍사 화력발전소는 라오스와 태국의 국경지역인 싸야부리(Xayaboury) 주 홍사 지역에 위치하며 생산된 대부분의 전기는 태국에 판매할 예정임.

 

 홍사(Hongsa) 프로젝트 서명식(2010. 4.)

 

 ○ 또한 중국은 2011년 5월 라오스와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라오스 전력공사(EDL) 본사 건설을 지원함. 중국 수출입은행에서 저리차관으로 총 공사비 550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중국 건설업체의 시공으로 2011년 12월 완공했음.

 

□ ODA: 라오스 주요 건물을 ‘MADE IN CHINA’로 장식하는 중국 ODA

 

 ○ 중국의 대라오스 ODA는 1976년을 시작으로 1978년 루앙프라방 다리건설 지원으로 본격화됨. 이외 National Culture Hall(한국의 예술의 전당 격, 비엔티안), Lao-China 우정병원(루앙프라방), SEA Game Stadium(비엔티안), 빠뚜사이(개선문, 비엔티안) 분수공원 조성 등의 사례가 대표적임.

 

 ○ 중국은 2012년 11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될 제9차 ASEM 정상회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인 원조의 손길을 뻗치며 와따이(Wattay) 국제공항 확장공사, 48개 참가국의 귀빈들이 머무를 고급 빌라 40채 건설, 주 회의장으로 쓰일 컨벤션센터 건설을 지원했으며 컨벤션센터 건설에만 8000만 달러를 지원함.

 

□ 라오스 내 CHINA TOWN 건설, 무상원조에 대한 대가?

 

 ○ 중국은 2009년 라오스에서 개최된 SEA Game(South East Asia Game, 동남아시아 게임)을 위한 스타디움 건설을 무상으로 지원해 주고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5만 명 거주 규모의 차이나타운 부지를 보장받음. 차이나타운은 수도 비엔티안 시내에 있으며 라오스 국제전시장 옆인 탓루앙(Thatluang)에 위치. 그러나 이에 대한 라오스 여론 악화로 본격적인 추진은 지연됨.

 

 ○ 비엔티안 인구가 약 70만 명임을 감안하면 중국의 목적은 라오스 내 화교 양성으로 보이며 통상적으로 중국인들은 이주 시 라오스인들과 결혼을 통해 뿌리를 내려 향후 중국인 숫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됨. 라오스 외무부는 2011년 기준 라오스 내 중국인의 수를 약 1만 명으로 추정하나 실제로는 더 많을 것임.

 

SEA Game 스타디움 전경

 

□ 중국의 도움은 절실, 부정적 파급효과에 대한 고민도 깊어져

 

 ○ 라오스는 5개국(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에 둘러 쌓인 내륙국이자, UN이 지정한 세계 최빈국(LDC, Least Developed Country)으로 이웃나라의 도움 없이는 라오스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20년까지 최빈국 탈출은 기대하기 힘듦. 이 중에서도 중국의 지원은 규모 면에서 절대적으로 필요는 하나 위의 사례에서 보듯이 중국인들의 대거 유입으로 발생될 문제에 대한 심각성도 인지함.

 

 ○ 이에, 수력발전, 광물개발 등의 사업분야에서도 중국 외의 다른 나라를 대안으로 찾는 노력이 병행 중으로 한국도 대안으로 부상. 또한 중국의 지원공세에 대한 경계 분위기가 조성되며 중국의 원조로 지어진 사회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등의 퀄리티가 한국보다 좋지 않다는 인식 등이 우리기업 진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임.

 

□ 한국의 진출전략 1> 광물개발, 수력발전 등 라오스 성장동력 산업에 관심 필요하다

 

 ○ 2010/2011 회계연도 기준, 라오스에서 광물은 전체 수출의 약 60%, 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주요 성장동력임. 게다가 라오스의 광물자원은 총 매장량의 30% 정도만 확인된 상태로 여전히 진출가능성이 높은 분야임.

 

 ○ 127개 개발사(현지: 42, FDI: 85), 213개 프로젝트(2008)가 추진 중이나 라오스 광물개발 산업에 확실한 기반을 구축해 엄청난 수익을 내는 회사는 중국계 MMG LXML Sepon 사와 호주계 Phu Bia Mining 사가 유일. 그렇지만 후진국 특성상 허가절차에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부존 광물에 대한 공신력 있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광산들이 대부분이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함.

 

 ○ 발전업을 통한 라오스의 전력 수출은 2010/2011 회계연도 기준 전체 수출의 약 10%를 차지하며 특히 수력발전은 최근 10년간 외국인투자 누계가 40억 달러에 달하는 유망산업임. 라오스 에너지 광산부에 따르면 라오스에는 2010년 기준 19개 댐이 운영·건설 중, 18개 댐이 계획 중이며 45개 댐이 사업성 검토 중임. 메콩강 위원회(MRC, Mekong Region Commission)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기준 라오스 총 수력발전량은 3356Gwh임.

   

라오스 주요 품목별 수출 현황

            (단위: 천 달러)

순위

품목명

2007-2008

2008-2009

2009-2010

2010-2011

1

구리

621,267

414,714

851,627

615,846

2

기타 광물

N/A

N/A

N/A

403,475

3

전력

97,134

274,593

288,997

178,430

4

의류

255,011

141,705

167,304

141,620

5

커피

15,428

13,821

19,856

67,158

6

133,325

83,977

119,383

43,613

7

설탕

N/A

1,356

18,819

31,998

8

규소

N/A

N/A

17,986

22,478

9

다이아몬드

27,671

15,824

12,735

17,024

10

옥수수

N/A

21,772

73,811

16,402

전체 수출액

1,307,460

1,124,403

1,788,938

1,856,360

자료: Ministry of Industry & Commerce

주: 1)라오스의 회계연도는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9월까지임.

     2)라오스는 통계가 매우 빈약해 상기 수치도 공개된 자료가 아니라 라오스 상공부에서 별도로 입수한 자료로, 다른 통계와 수치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나 주요 수출품목이 무엇인지는 참고할 수 있음.

 

 ○ 이미 사업성이 있는 프로젝트는 대부분 MOU가 체결됐으나 라오스 정부는 MOU만 체결해 놓고 진행이 되지 않는 프로젝트의 사업권을 회수할 방침을 가져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 한국은  SK건설-서부발전 컨소시엄이 9억 달러 규모의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을 추진 중

 

*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Xepian-Xenamnoy Hydropower Project)

- 투자액: 9억 달러

- 생산규모: 410 MW

- 운영방식: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27년 운영 후 라오스 정부에 무상반납)

                  SK건설이 시공, 서부발전은 발전소 운영과 정비 담당

- 진행경과: 2011년 8월 태국전력공사와 27년간 전력판매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

                 하고 PF를 통해 사업비를 조달, 2013년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

 

□ 한국의 진출전략 2: 대라오스 EDCF, ODA 지원을 우리기업 진출과 연계하자

 

 ○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의 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대외경제협력기금)로 건설되는 ‘메콩강 종합개발사업’이 있음. 상기 EDCF 사업 시공사인 흥화건설(HHI)은 ‘메콩강 종합개발사업’이 현지에서 크게 호평을 받으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건설사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라오스 진출의 발판을 마련함.

 

 ○ 상기 프로젝트 중 2010년 11월 우선 완공된 라오스 국가영웅 짜우아누봉 동상 제막식에는 싸야손 촘말리 라오스 대통령과 부아손 부파반 총리, 각 부처 장관, 국가 원로와 수많은 국민이 참석해 초대형 국가행사로 치러짐.

 

 ○ 쏨사밧 랭사밧 부수상은 동상 제막식 경과보고에서 “한국의 흥화건설이 조성한 공원에서 국가적인 행사를 치르게 돼 기쁘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한국기업 흥화건설에 국가를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언급했음.

 

* 메콩강 종합개발사업(Mekong River Integrated Management Project in Vientiane)

- 사업비: 4500만 달러(EDCF)

- 설계와 시공감리: (주)이산, 시공사 : 흥화건설(HHI)

- 공사내용 : 메콩강 제방건설 12.4km, 강변도로 건설 3km, 강변공원 건설(완료) 14.5ha

- 착공 : 2009. 2  완공 : 2013. 8(예정)

- 참고사항

. 홍수로 범람하는 강둑을 재정비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라오스 정부 유사 이래 최대 공사로 평가

. 우리나라 유상원조자금(EDCF)를 투입, 설계와 시공, 감리까지 전 공정을 한국 업체들이 전담

 

메콩강 종합개발사업 현장과 짜우아누봉 동상

 

 ○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의 신흥개도국으로의 진출은 높은 경제성장세, 그에 따라 확대되는 새로운 소비시장, 비교적 적은 경쟁 등의 커다란 매력 요인을 가지는 동시에 관료주의로 인한 고질적인 부패문제, 행정지연, 인프라 미비, 펀딩의 불안정성 등의 리스크가 크다고 할 수 있음.

 

 ○ 그러나 한국, 라오스 양국 정부가 관여하는 이와 같은 진출 형태는 자금원을 확실히 할 수 있다는 특장점과 함께 사회주의 정치체제인 라오스에서 사업상 필요한 정보 입수의 어려움 문제 또한 최소화할 수 있음. EDCF를 통한 진출은 신흥 시장의 이점을 누림과 동시에 그 위험요소는 최소화하며 라오스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최고의 툴이므로 이에 대한 우리 기업의 큰 관심이 필요함.

 

 

자료원: VIENTIANE TIMES, China Minmetals Corportaion,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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