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치안불안으로 보안장비 수요 지속 증가

- 전자도어락, 금고 수입 2배 이상 증가 -

- 신축 아파트는 전부 디지털 도어락, CCTV 설치 -

□ 개요

 ㅇ 2009년 1월에 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가 실시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 대상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중 36%가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이 범죄의 대상이 된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피해를 본 범죄유형 중 폭력 강도가 1위를 차지함.

  - OSAC(Overseas Security Advisory Council)의 ‘아르헨티나 범죄와 안전 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사이에 경찰에 신고된 범죄는 53%이고 연간 업무 비중은 35%로 나타남.

 ㅇ 2012년 들어 부에노스아이레스시에서 주말마다 평균 14건의 다세대 주택 절도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됨.

  - 특히 Recoleta, Palermo, Almagro, Caballito 및 Flores 등지에서 사설경비 수요가 증가함.

  - 예전에는 기업이 전자시스템 잠금장치의 주요 수요자였으나 최근에는 안전강화를 위한 아파트 주민과 신축 건물 내 컴퓨터 시스템 잠금장치 수요가 증가함.

□ 보안장비 시장 동향

 ㅇ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는 범죄발생을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가재정의 부족으로 치안당국의 인원, 장비, 예산의 부족현상을 심화시켜 적절한 수사와 범죄에서의 보호가 어려움.

  - 아르헨티나 치안당국의 예산부족으로 순찰차량의 운행중단 사례가 많아 범죄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경찰이 가담된 범죄 사례도 늘어남.

  - 사람들이 외출하는 주말이나 낮잠시간을 이용한 범죄 사례가 많았으며 초인종을 울려 사람이 집에 있는지를 확인한 후 침입하거나 열쇠를 복사하는 경우가 많음.

 ㅇ 우범지대 주민들은 건물의 외관보다는 안전을 중시 여겨 철창으로 건물을 덮는 방법도 사용하며 안전장비의 증대하는 수요에 따라 철물점과 관련 업종도 호황을 누림.

  - 24시간 사설경비 이용은 1만7000페소 이상, 알람형 모니터 시스템은 900페소 이상에 달하며 모니터 감시 서비스는 추가로 320페소가 필요함.

 ㅇ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 경비원 약 3만2500명 중에서 20%는 건물에 상주하며 건물신축이 늘어남에 따라 2011년에는 건물상주 경비원이 7%, 2012년 들어서는 10%가 증가함.

  - 비공식경비원의 수를 모두 포함하면 경비원 수는 2010년에 36%, 2011년에 39% 증가했으나 비공식경비원의 활동을 금지하는 법의 공포로 최근 공식적인 시스템 하에서만 경비활동 가능

  - 약 300개의 경비회사가 아르헨티나의 95% 경비활동을 담당하며 지속되는 범죄와 공공치안의 부재로 경비회사의 수가 점차 증가함.

 ㅇ 건축 시공업체 IRAOLA에 따르면 부촌인 마데로 항구(Puerto Madero) 지역 신축 아파트는 모두 디지털 도어락, CCTV 등의 보안장치들을 설치함.

  - 아파트보다 치안이 취약한 일반 주택의 경우 전자잠금장치 외에도 외부 침입방지 경보 시스템 의 수요가 증가하며 현재 일반주택의 약 30%가 경보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으로 조사됨.

 ㅇ 보안장비와 기기 대부분이 2009년부터 꾸준한 수입 증가를 나타냈으며 그 중 전자도어락(HS코드 830140)과 금고의 수입증가율이 2011년에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냄.

아르헨티나 보안장비와 기기 수입 동향

(단위: FOB기준 천 달러)

자료원: NOSIS

 ㅇ 아직까지 대아르헨티나 보안장비는 대부분 중국, 미국, 브라질, 독일, 대만 제품임.

 ㅇ 한국 브랜드로는 삼성, 코맥스, 비디오맨, 코콤 등이 현지에서 판매됨.

자료원: Mercadolibre.com

□ 시사점

 ㅇ 치안 문제로 갈수록 전자잠금장치의 수요가 높아지고나 아직까지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는 전자식카드, 칩, 비밀번호를 통한 개폐방식문화가 익숙하지 않아 열쇠형 개폐방식이 함께 지원되는 제품이 현지시장에 적합할 것임.

 ㅇ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중남미 치안 불안은 늘 보안장비로 진출하기에 적합한 시장으로 평가되나 2012년 2월부로 시행되는 아르헨티나의 사전수입신고제를 비롯한 극심한 수입규제로 현지에서 생산 가능한 완제품의 수입이 더욱 어려워짐.

  - 따라서, 현지에서의 생산능력이 있는 현지기업을 통한 부품생산, 현지에서 수출실적을 보유해 정부에서의 수입 승인을 얻어낼 능력이 있는 현지 무역업체 또는 에이전트를 발굴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함.

자료원: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아르헨티나 사회정의부(Ministerio de Justicia), OSAC(Overseas Security Advisory Council), 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일간지 Clarín, 일간지 la Nación,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 부에노스아이레스 조사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