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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마트폰 시장동향
  • 상품DB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21-12-01
  • 출처 : KOTRA

-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주춤했던 프랑스 내 스마트폰 시장, 올들어 성장세 회복 중 -

-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 브랜드 부상 -

 

 

 

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851712 (셀룰러 통신망이나 그 밖의 무선 통신망용 전화기)

 

시장규모 및 동향

글로벌 통계전문기업 Statista에 따르면, 프랑스 내 스마트폰 시장의 규모는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2018년부터는 매해 3천만 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팔리는 110억 유로 대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한 것으로 전망되어왔다.  

 

프랑스 휴대폰 시장 규모

빨간색: 판매 대 수(백만), 파란색: 판매액(십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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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tista

 

지난 2020년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 속에서 프랑스 스마트폰 시장 역시 주춤하면서 9% 정도 그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나, 2021년에 들어서는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통신우정규제청(Arcep)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기준 프랑스에서 7890만 개의 SIM카드를 사용 중이며, 이는 1년 전보다 180만 개, 2021년 1분기보다 52만 개가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가격 할인 등의 혜택 경쟁이 심화되면서 통신사간 번호 이동도 활발해졌으며(2020년 대비 53% 증가) 전체 신규 스마트폰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다고 Arcep은 밝혔다.

현재 프랑스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요한 이슈로는 5G 상용화이다. 프랑스에서는 현재 총 4개 통신사가 5G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1년 초부터 보르도, 그르노블, 마르세이유, 파리 등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5G 서비스가 개시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프랑스 내 5G 보급율은 상당히 낮은 편으로, 예를 들어 5G 요금제를 제공하는 Bouygues사의 전체 가입자 중 단 12%만이 5G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일간지 레제코(Les Echos)에 따르면 프랑스 내 5G 요금제 가입자 비율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를 기준으로 본다면 단지 5% 정도만이 5G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2020년 11월 신규 개통의 경우 21%가 5G 기기를 선택했다. 이로써 지난 해 말 기준 프랑스 스마트폰 시장에서 5G용 기기는 전체 시장의 10%를 차지하며 6억 유로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유럽연합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헤드셋, 카메라 등의 충전기를 USB-C 타입으로 통일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레제코에 따르면, 지난 9월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일부 전자기기의 충전기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이와 같은 방안을 검토, 2022년까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의 배경으로는 사용자의 편의성 외에도, 현재처럼 스마트폰 판매 시 충전기를 반드시 포함시키지 않아도 되게 함으로써 폐전기제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는 효과를 노리는 것 역시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동향 및 대한수입규모

 

최근 3년동안 프랑스의 주요 스마트폰 수입국 1, 2, 3위는 네덜란드, 베트남, 중국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스마트폰 수입액은 전년대비 2.48% 감소하였으며, 특히 베트남(-16.72%), 독일(-30.54%)로부터의 수입액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인도, 벨기에, 한국산 스마트폰의 수입 규모는 크게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제품의 경우, 2020년에는 7380만 달러에 달하는 스마트폰이 프랑스에 수출되었으며, 이는 전년대비 200% 이상 급증한 수치이다.

프랑스 스마트폰(HS Code: 851712) 주요 수입국 동향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수입액(USD 1000)

점유율 %

2020
증감률(%)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전체

6,863,867

6,339,042

6,181,818

100.00

100.00

100.00

-2.48

1

네덜란드

2,531,436

2,377,876

2,551,343

36.88

37.51

41.27

7.30

2

베트남

1,668,204

1,344,661

1,119,820

24.30

21.21

18.11

-16.72

3

중국

1,435,536

1,150,854

1,079,619

20.91

18.16

17.46

-6.19

4

아일랜드

431,032

443,795

490,457

6.28

7.00

7.93

10.51

5

독일

433,578

465,002

322,986

6.32

7.34

5.22

-30.54

6

인도

17

21,322

100,118

0.00

0.34

1.62

369.56

7

벨기에

16,434

24,701

92,131

0.24

0.39

1.49

272.98

8

대한민국

12,005

24,413

73,803

0.17

0.39

1.19

202.30

9

포르투갈

58,328

57,117

65,163

0.85

0.90

1.05

14.09

10

미국

37,108

39,174

47,252

0.54

0.62

0.76

20.62

자료: GTA

 

인기 브랜드 및 경쟁동향

 

사용 중인 스마트폰 브랜드 설문조사

 2020년 7~8월 실시, 12,546명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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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JDN

 

2020년 프랑스 스마트폰 브랜드별 이용률의 경우, 삼성이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분야 전문 매체 JDN(Journal du Net)에 따르면 2020년 여름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12546명의 응답자 중 36%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 뒤로 Apple(24%)과 Xiaomi(16%)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JDN은 2013년부터 프랑스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비율이 2018년에 비해 3% 감소하고, 중국의 Xiaomi의 사용율이 3년 전에 비해 7% 늘어난 점은 눈여겨보아야 할 변화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내에서 중국 Xiaomi 스마트폰의 선전은 2020년과 2021년 스마트폰 판매량을 살펴보면 더욱 두드러진다. 먼저 지난 해 2분기에 판매된 스마트폰 브랜드별 점유율의 경우, 삼성이 37%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중국의 Xiaomi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82%나 증가, 1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Apple을 꺾고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동안 삼성과 Apple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각각 32%, 12%씩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Xiaomi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다. 올 초 Apple이 다시 역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Xiaomi의 판매량 성장률(131% 증가)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분기 프랑스 내 스마트폰 브랜드별 판매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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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analys

 

2021년 1분기 프랑스 내 스마트폰 브랜드별 판매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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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analys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프랑스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고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주요 일간지 르피가로(Le Figaro)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Xiaomi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2% 성장했고, 프랑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30%를 점유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22%로 급감하여 2위로 떨어졌으며, Apple은 15%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세계 시장 2위의 샤오미가 프랑스에서 올 상반기에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이유로는 신형 모델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내놓은 모델의 인기 부진 등이 제시되고 있다.

 

유통구조

 

프랑스 내 스마트폰 판매는 주로 Orange, SFR, Bouygues와 같은 대형 통신사 또는 Fnac, Boulanger와 같은 전자기기 전문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 프랑스 전체 스마트폰 판매 규모는 9% 감소한 데 반해, Fnac 등 전자기기 전문점의 스마트폰 판매 규모는 3%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추어 볼 때, 프랑스인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통신사보다는 전자기기 전문점을 통한 스마트폰 구입을 훨씬 선호했음을 추측해볼 수 있다.

 

주요 통신사

주요 전자기기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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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내 스마트폰 유통에서 최근 들어 부상하는 판매 방식으로, 리퍼폰(reconditioned smartphone)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와 같은 중고 전자기기를 전문업체에서 수리 및 초기화하여 판매하는 방식의 스마트폰 유통이 늘어나고 있는데, 레제코에 따르면 지난 해에만 200만 대 이상의 리퍼폰이 프랑스에서 판매되었다. 프랑스에서는 Back Market 등 리퍼폰 전용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이 등장해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율 및 규제

 

한국산 스마트폰은 한-EU FTA에 따라 관세율 0%이다.

 

전문가 의견 및 시사점

 

프랑스 내 5G 통신망 구축이 이제 시작이라는 점 역시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역시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1년 초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5G의 경우, 아직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6월 발표된 Arcep의 자료에 따르면, 5G 통신망을 제공하는 4개 통신사 중 Bouygues Telecom이 2021년 5월 기준 2943개의 지역에서 1800 & 2100 MHz, 3500 MHz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같은 주파수 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로는 Orange가 1872개 지역, SFR가 1751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ree Mobile의 경우 10229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는 있으나 대부분이 700 & 800 MHz 주파수 대역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 지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직까지 프랑스 국토 내 5G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은 극도로 제한되어 있지만, 프랑스 통신사들은 지난해 5G 통신망 확충을 위해 83억 유로를 투자하는 등 5G 보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랑스 정부 역시 ‘초고속 프랑스(France à Très Haut Débi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토에 걸친 5G 보급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 내 통신사 별 5G 서비스 개통 현황,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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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rcep

 

그러나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프랑스 내 5G 보급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한 편으로, 업계 관련자들의 의견 역시 상당히 엇갈리고 있다. Bouygues사의 대표 벨룰로(Bellulo) 씨는 일간지 르몽드(Le Monde)와의 인터뷰에서 “전체 SIM 카드의 50% 이상이 4G를 사용하기까지 5년이 걸렸다”며 5G 상용화 역시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한 반면, Orange사의 경우 이전 세대보다는 더 빠르게 교체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한 현재 프랑스 내 5G 통신망을 가장 많이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는 Free Mobile사의 경우, 통신망 대부분이 700 & 800 MHz 주파수 대역이기 때문에 4G와 비교해서 유의미한 속도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리서치 업체 UFC-Que choisir의 A씨는 파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위와 같은 견해를 언급하면서 3500MHz 대의 “진짜 5G”의 보급 속도는 더욱 느릴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요즘 프랑스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리퍼폰 시장 역시 프랑스 정부가 이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정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리퍼폰 시장에 대한 과세 방침이 향후 프랑스 내 스마트폰 유통 구조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역시 지켜볼 만한 사안이다.

프랑스 내 스마트폰 및 스마트폰 부품 시장에 관심이 있는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현지 상황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통해 진출 및 판매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료: 프랑스 통신우정규제청(Arcep), GTA, 인터넷 분야 전문 매체 JDN(Journal Du Net), Statista, Canalys, 일간지 Les Echos, Le Figaro, Le Monde, Kotra 파리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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