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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공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1-08-05
  • 출처 : KOTRA

- 한국산 골프공 대미 수출, 최근 몇 년간 지속 증가 -

- 코로나 19시대에도 안전한 스포츠로 인식되는 골프, 골프공을 포함한 골프용품 수요 전망 밝아 -

 

 

 

상품명 및 HS Code

 

골프공(Golf balls)은 크게 ‘일반적인 신체 운동·체조·육상·구기·기타 스포츠 및 야외 경기를 위한 물품, 장비 및 부속품과 수영·패들링 용품(Articles and equipment for general physical exercise, gymnastics, athletics, other sports (including table-tennis) or outdoor games, swimming pools and wading pools; parts and accessories thereof)’을 포괄하는 HS Code 9506호에 속한다. 세부적으로는 ‘골프공(Golf balls)’으로 정의된 소호 9506.32로 분류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및 통계 전문기관 Statista에 따르면, 작년 미국의 골프공 도매(Wholesale) 판매 규모는 약 76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014년부터 다소 줄어들고 있었던 골프공 도매 매출은 2018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2020년에는 전년 매출인 약 63390만 달러 규모 대비 21% 성장이라는 매우 인상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2007~2020년 미국 골프용품 도매시장의 매출 규모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 빨간색 부분이 골프공 분야를 나타냄

자료: Statista(Wholesale sales of golf equipment in the U.S. from 2007 to 2020)

 

글로벌 산업시장 분석 전문기관 Freedonia의 미국 스포츠 장비 시장 보고서(Sports Equipment: United States, 2020 8월 발간)에서는 골프공을 포함한 미국 내 골프용품에 대한 2020년 수요(Demand) 규모를 약 363000만 달러로 분석한 바 있으며, 이는 전년 수요인 약 338000만 달러 대비 7.4% 성장한 수치이다. 미국 소비자들의 골프용품 수요는 향후 5년간 연평균 2.7% 성장하며 2024년에는 약 387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타격을 입은 산업 분야가 많지만, 골프공을 포함한 골프용품 시장은 그러한 타격을 피해간 것으로 분석된다. 골프장을 포함한 각종 스포츠 시설이나 피트니스 센터 등이 팬데믹 여파로 모두 문을 닫았지만, 이러한 팬데믹발 록다운 이후 가장 먼저 영업을 재개한 대표적인 스포츠 시설도 바로 골프장이었다. 완전히 야외에서 진행되고 플레이어끼리 서로 가까이 위치할 필요가 없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스포츠라는 골프의 특징 덕분에, 팬데믹 동안에도 비교적 안전한 스포츠라는 인식과 함께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골프클럽뿐만 아니라 골프공과 같은 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Freedonia는 분석했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미국의 골프공 수입액은 2020년 기준 약 19758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8% 감소했다. 최대 수입국은 대만으로, 작년 대만으로부터의 골프공 수입액은 약 7769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입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인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대만 다음으로는 태국이 2위를 차지했는데, 작년 태국산 골프공 수입액은 약 4848만 달러로 기록되며 전체 중에서는 약 25%를 차지한다. 작년에는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상위권 수입국들로부터의 수입액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상위권에 들지 못하던 이탈리아나 영국이 새롭게 등장해 인상적인 수입액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0년 미국의 골프공 수입국 4위를 기록한 한국산 골프공의 대미 수출 규모는 약 2455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전체 수입시장에서의 비중 역시 전년 대비 두 자릿수대로 증가한 약 12%를 기록했다. 미국의 전반적인 골프공 수입 규모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골프공의 수입액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최근 3년간 미국의 골프공 국가별 수입동향(HS Code 9506.32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20/`19

-

전체

191.96

214.79

197.58

100.0

100.0

100.0

-8.0

1

대만

61.66

69.72

77.69

32.1

32.5

39.3

11.4

2

태국

56.38

57.42

48.48

29.4

26.7

24.5

-15.6

3

중국

38.64

43.06

26.54

20.1

20.0

13.4

-38.4

4

대한민국

17.36

20.88

24.55

9.0

9.7

12.4

17.6

5

인도네시아

11.72

14.01

11.44

6.1

6.5

5.8

-18.3

6

베트남

0.23

3.14

4.00

0.1

1.5

2.0

27.4

7

일본

3.19

4.28

2.97

1.7

2.0

1.5

-30.7

8

스페인

1.40

1.03

0.75

0.7

0.5

0.4

-27.3

9

이탈리아

0.05

0.00

0.69

0.0

0.0

0.3

31657.9

10

영국

0.08

0.03

0.16

0.0

0.0

0.1

553.3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1.07.29.)

 

경쟁동향

 

Freedonia에 따르면, 골프공을 포함한 미국 내 골프용품 시장을 구성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Acushnet Holdings, Callaway Golf, KPS Capital Partners, Amer Sports가 꼽힌다.

 

이 중에서도 특히 Acushnet Holdings는 골프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골프 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한국의 스포츠웨어 기업 휠라 코리아가 절반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도 잘 알려진 Acushnet은 매우 다양한 주요 골프용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프리미엄 골프공과 골프클럽을 판매하는 인기 브랜드 ‘Titleist’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골프 퍼터 브랜드 ‘Scotty Cameron, 골프클럽 중에서도 웨지를 전문으로 하는 ‘Vokey Design, 골프화와 장갑 등 골프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FootJoy’ 등이 Acushnet의 대표적인 보유 브랜드이다.

 

골프공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Titleist의 프리미엄 골프공 ‘Pro V1

 

자료: Titleist 웹사이트(https://www.titleist.com/product/pro-v1/003PV1T.html?dwvar_003PV1T_color=T2027S#start=1)

 

Callaway Golf 역시 프리미엄 골프공과 골프클럽, 각종 골프 액세서리를 선보여 두터운 소비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이며, KPS Capital Partners가 소유한 골프 브랜드 ‘TaylorMade’ 또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좋은 골프용품을 제공해 인지도가 높다. 이 외에도 Bridgestone, Nike, Volvic, Srixon, Kirkland 등의 다양한 골프공 브랜드가 시장을 구성 중이다.

 

유통구조

 

Freedonia에 의하면, 미국에서 골프공을 포함한 골프용품의 대부분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틀어 스포츠용품이나 골프용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문 매장 및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골프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대표적인 소매 체인으로는 Dicks Sporting Goods, Big 5 Sporting Goods, Hibbett Sports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Roger Dunn Golf Shops와 같은 지역별 골프용품 전문점도 다수 존재한다. 골프용품 전문 온라인 소매점인 Golf Galaxy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골프용품만을 취급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Amazon과 같은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서도 많은 골프공이 유통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각 골프용품 브랜드의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골프공을 구매하는 소비자들 역시 점차 늘어나는 양상이다.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골프공이 해당하는 HS Code 9506.32는 무관세 일반 세율이 적용된다.

 

미국으로 골프공을 수출할 경우, 특별히 요구되는 필수 인증은 없지만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의 각종 수입규제 준수가 필요하다. 2008 8월에 개정된 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 2008 11 12일 이후에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갖출 것과 통관 시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외에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거나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유통될 골프공 제품을 수출하는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최근 이 Proposition 65에 대한 단속이 점점 심해지는 양상이므로, 관련 기업에서는 이에 대한 사전 대비가 반드시 요구된다. Proposition 65에 관한 상세 내용은 하단의 ‘관련 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사점

 

작년 미국의 골프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성장했다. 미국 골프재단(National Golf Foundation, 이하 NGF)에 따르면 2020년 미국에서는 전년보다 6000만 회 더 많은 약 5억 회의 골프 라운드가 진행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한 수치였다. 팬데믹으로 인한 규제가 심하던 작년 초 이후에 특히 골프 라운드 규모와 골프 장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올해까지도 골프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미국 현지 골프 트레이닝 업계에 종사하는 A 전문가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지속되는 재택근무 등 실내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 일상과 잠시 동떨어진 자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스포츠’이기도 한 골프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는 의견이다. 미국 골프업계 전문 리서치 기관 Golf Datatech에서도 올해 1월 골프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 만큼, 골프공과 같은 관련 장비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

 

미국 골프공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제품의 품질, 기능성, 가격 경쟁력을 추구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골프 소비자 트렌드 역시 민감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심부(Core)와 커버(Cover)의 두께, 표면의 무늬 구성 등 생각보다 많은 기술적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골프공은 더 뛰어난 성능 구현을 위한 기술력과 내구성을 위한 높은 품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처럼 기술력과 품질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까지 갖춘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겠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용하는 제품을 통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더 다양한 색상이나 특징을 마케팅 요소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골프공 브랜드 Titleist에서 제공하는 골프공 커스터마이징 옵션의 예

 

자료: Titleist 웹사이트에서 필자가 직접 커스터마이즈해 본 골프공

(https://www.titleist.com/product/pro-v1/003PV1T.html?dwvar_003PV1T_color=T2027S#start=1)

 

한편, 골프공이 해당하는 HS Code 9506.32는 무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미국의 대중 무역 제재 4 A 리스트(2020 2월 발효)에 포함돼 현재 해당 중국산 품목에는 7.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관련 업계의 우리 기업들은 미국으로의 골프공 수출 경쟁 시 이를 참고할 수 있겠다.

 

 

자료: Statista, Freedonia, Golf Datatech, Golfballplanet.com,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 정보포털, CPSC, OEHHA, Titleist,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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