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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기차 배터리 시장동향
- 상품DB
- 인도
- 벵갈루루무역관 조주연
- 2021-04-2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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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2030년까지 3000억 달러 규모 전기차 배터리 시장 기대 -
- 현지생산, 기술협력 등 인도 시장 진출 가능성 검토 필요 -
상품명: 전기차 배터리 (리튬 이온 배터리, HS Code 8507.60)
시장 동향
인도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다. 인도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자동차 시장(자동차 부품 포함)은 2026년까지 약 2,510~2,82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도 자동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전기차 판매는 2017-18 회계연도 기준 69,012대, 2018-19년 기준 14만 3,358대, 2019-20년에는 16만 7,041대를 기록, 3년만에 수요가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컨설팅회사 JMK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기차 판매량은 15,910대를 기록하였고, 이는 전월 대비 약 6% 증가한 수치이다. 지역별로 보면 우타르 프라데시(28%), 비하르(11%), 카르나타카(10%) 순으로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인도 전기차 판매현황 (2020년 1월-2021년 1월 기준)
(단위: 대)
자료: Vahan Dashboard, JMK Research
주요 지역별 전기차 판매 현황 (2021년 1월 기준)
(단위: %)
자료: Vahan Dashboard, JMK Research
인도는 전기차 배터리(리튬 이온 배터리)에 필요한 핵심 광물인 리튬, 코발트, 니켈 등 주요 광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배터리 제조 산업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으며, 제조업체, 원자재 공급업체, 기술 제공업체, 정부 기관 등 이해당사자 간 협력 부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투명한 정책 수립과 원자재 공급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 산하 싱크탱크인 NITI Aayog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30년까지 300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형성하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요의 1/3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도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약 46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약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매년 지원 규모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인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전망
자료: NITI Aayog, Rocky Mountain Institute
정책동향
내연기관 엔진 차량과 전기차의 비용 차이를 줄이기 위해 인도 정부는 친환경 자동차 정책(FAME) 2단계에 따라 1000억 루피(약 13억4290만 달러)의 보조금 지급 예산을 편성하였고, 이를 통해 전기버스 7,000대, 전기 삼륜차 50만 대, 전기 승용차(하이브리드 포함) 5만5000대, 전기 이륜차 100만 대 제조 및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인도의 주요 자동차 관련 정책
정책명
주요 내용
National Electric Mobility Mission Plan 2020 (NEMMP)
ㅇ 2020년부터 6-700만 대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 매출 달성을 목표
- 이를 통해 연간 220-250만 톤의 연료 절감을 기대
- 또한 인프라 구축, 소비자 인식 개선, 제조 기술 향상 등을 장려
Automotive Mission Plan 2016-26 (AMP 2026)
ㅇ 2026년까지 세계 3위 자동차 산업 국가로 부상할 것이라는 목표
- 자동차 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이 12%까지 증가하고, 매출액 3000억 달러, 신규 고용 6500만 명 창출 목표
- 2026년까지 승용차 생산량을 연간 940만 대까지 확대 예정
Faster Adoption and Manufacturing of Electric Vehicles (FAME) Phase II
ㅇ NEMMP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 FAME 1단계 시행 이후 2019년 4월 1일부터 3년간 전기 및 하이브리드 기술 성장을 가속화하고, 자동차 산업 생태계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음.
- 국가에서 전기차 수요 창출을 위해 2020-2022 회계연도 기준 1000억 루피(약 13억 4290만 달러)의 보조금 지급 예산을 편성
자료: FRPT Research
인도는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뿐만 아니라 주정부에서도 다양한 전기차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카르나타카 주의 경우, 가장 먼저 전기차 및 충전소 지원정책을 도입하였고, 전기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테슬라에서 카르나타카 주의 벵갈루루 지역을 전기차 제조 허브로 고려하고 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카르나타카 주는 전기차 부문의 유망한 스타트업의 본거지로서 Ola Electric Mobility(전기차 플랫폼), Ather Energy(전기 스쿠터 제조업), Ultraviolette(전기 오토바이 제조업), Yulu(전기 자전거 플랫폼), Altigreen(EV 솔루션 제공업) 등 45개사 이상의 스타트업들이 벵갈루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인도 주요 지역별 전기차 정책 도입 현황(2021년 1월 기준)
주: 승인(연두색), 초안(파란색)
자료: NITI Aayog
인도 주요 지역별 전기차 정책
주명
정책명
주요 내용
카르나타카
Electric Vehicles and Energy Storage Policy, 2017
ㅇ 2030년까지 릭샤, 택시, 상용차, 스쿨 버스의 100% 전기차로 전환
ㅇ 대중교통 수단으로 1,000대의 전기 버스 도입
ㅇ e-모빌리티 스타트업을 위한 VC 펀드 조성
ㅇ 벵갈루루 내 112개의 전기차 충전소 설립
안드라프라데시
Electric Mobility Policy, 2018-23
ㅇ 2024년까지 전기차 100만 대 운용
ㅇ 2024년까지 급속/저속 충전소 10만 개 설치
ㅇ 2024년까지 정부 차량 전기차 전환
텔랑가나
Electric Vehicle and Energy Storage Solution Policy, 2020
ㅇ 2025년까지 이륜차, 삼륜차의 80%, 상용차의 70%, 버스의 40% 전기차로 전환
ㅇ 2025년까지 신규고용 2만 명 창출
ㅇ 충전 인프라 산업에 대해 30억 달러 투자유치
자료: 각 주정부 홈페이지, Dezan Shira & Associates
수입 동향
인도의 전기차 배터리(HS Code 8507.60 기준) 수입액은 2020년 기준 약 10억5531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중국과 홍콩에서 수입하는 비중이 약 87.3%를 차지했다. 한국은 중국, 홍콩, 베트남, 일본에 이어 인도의 5번째 수입 대상국으로 2020년 1017만 달러를 기록, 0.9%의 점유율을 기록하였다.
최근 3년간 전기차 배터리 수입 규모 및 동향 (HS Code 8507.60 기준)
(단위: 천 달러, %)
연번
국가명
수입액
비중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
전 세계
1,136,822
1,294,790
1,055,313
100.0
100.0
100.0
1
중국
770,852
747,501
574,721
67.8
57.7
54.4
2
홍콩
223,595
306,847
347,682
19.6
23.7
32.9
3
베트남
80,644
153,173
64,194
7.0
11.8
6.0
4
일본
11,955
27,348
28,365
1.0
2.1
2.6
5
대한민국
7,604
22,929
10,174
0.6
1.7
0.9
6
싱가포르
3,810
8,436
7,392
0.3
0.6
0.7
7
말레이시아
3,175
9,982
6,976
0.2
0.7
0.6
8
미국
21,812
3,313
3,615
1.9
0.2
0.3
9
대만
1,318
5,193
2,607
0.1
0.4
0.2
10
프랑스
450
94
2,052
0.0
0.0
0.1
주: 2020년 데이터 기준으로 정렬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1년 3월 31일 조회 기준)
경쟁 동향
인도 내 주요 경쟁기업으로는 Adani Power Limited, Amara Raja Batteries Limited, Bharat Heavy Electricals Limited (BHEL), Exide Industries Limited, Tata Chemicals Limited 등이 있으며, 인수, 합작투자 등을 통한 사업 확장 움직임을 확인해볼 수 있다.
인도의 주요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기업명
기업개요
Adani Power Limited
ㅇ 설립연도: 1996년
ㅇ 홈페이지: www.adanipower.com
ㅇ 매출액: 39억 달러
ㅇ 특징: 인도 내 화력발전소, 태양광 발전소 운영 (총 12,450MW). 인도 GCEL 인수 및 리튬 이온 배터리 통합 제조단지 투자계획 발표
Amara Raja Batteries Limited
ㅇ 설립연도: 1985년
ㅇ 홈페이지: www.amararajabatteries.com
ㅇ 매출액: 9억 3200만 달러
ㅇ 특징: 자동차 및 산업용 납산 배터리 생산.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시장 진출 계획 발표하고, 전기 이륜차, 삼륜차용 배터리 팩과 전기 릭샤 조립을 위한 시험 공장 운영
Bharat Heavy Electricals Limited (BHEL)
ㅇ 설립연도: 1964년
ㅇ 홈페이지: www.bhel.com
ㅇ 매출액: 31억 달러
ㅇ 특징: 전력장비 생산. LIBOCOIN과 제휴, 1GWh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 공장 설립. 향후 생산 능력을 최대 30 GWh까지 확대 예정
Exide Industries Limited
ㅇ 설립연도: 1947년
ㅇ 홈페이지: www.exideindustries.com
ㅇ 매출액: 13억 달러
ㅇ 특징: 자동차 및 산업용 배터리 제조. 스위스 Leclanché SA와 합작,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 계획 발표
Tata Chemicals Limited
ㅇ 설립연도: 1938년
ㅇ 홈페이지: www.tatachemicals.com
ㅇ 매출액: 15억 달러
ㅇ 특징: 기초화학, 전문화학 제품 제조.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 추진 및 배터리 제조 공장 설립 계획 발표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유통구조
전기차 배터리 유통구조는 일반 자동차 부품과 비슷하게 수입업체, 유통업체, 대리점 등을 통해 1차, 2차 벤더 또는 완성차 제조업체에게 공급하는 구조이다.
인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유통구조
자료: KOTRA 벵갈루루무역관 자체 정리
관세율 및 인증
전기차 배터리(HS Code 8507.60)는 한-인도 CEPA 내 특혜관세 적용 품목이다. 원산지 결정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 총관부가세 18%가 적용된다.
인도 전기차 배터리 관세율 (HS Code 8507.60 기준)
구분
한-인도 CEPA 적용
한-인도 CEPA 미적용
기본관세
0%
15%
사회보장세
0%
10%
IGST
18%
18%
총관부가세
18%
37.47%
자료: Indian Trade Portal
인도 인증기관인 인도 표준국(BIS, Bureau of Indian Standards)은 전기차 배터리(리튬 이온 배터리)와 전기차 충전소 전력 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 수입 리튬 배터리에 대해서는 강제 인증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올해 안에 전기차 충전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도 표준국(BIS) 인증
자료: 인도 표준국
시사점
지난 3월, 인도 정부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약 80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중국, 베트남 등 경쟁국으로부터 글로벌 제조업체를 인도로 끌어들여, 인도를 전기차 시장의 주요 공급 기지로 만들기 위함이다.
또한 인도 정부는 단계별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 산업을 확대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1단계(2017년-2020년)는 인센티브를 통한 제조 생태계 조성과 컨소시엄 설립에 초점을 두고 있고, 2단계(2021년-2025년)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규모 확대, 공급망 네트워크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3단계(2026년-2030년)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 시장 입지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스쿠터 제조업체 N사의 COO인 Mr. Rahul Shonak과의 인터뷰에서 “인도 시장은 성장성이 높고 유망한 시장이다. 인도 정부의 Make in India 이니셔티브에 따라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합작투자를 통한 현지 배터리 OEM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사 외에도 한국기업과의 협력 방안에 대하여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인도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생산 규모 확대, 배터리 부품 표준화를 통해 배터리 비용을 낮추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며, 이에 대해 우리 기업들은 현지 시장에서의 제조 가능성과 제 3국으로의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해보길 바란다.
자료: Ministry of Heavy Industries & Public Enterprises, NITI Aayog, Bureau of Indian Standards, Global Trade Atlas, JMK Research & Analytics, IBEF, Netscribes, Center for Study of Science, Technology and Policy, Invest India, Indian Trade Portal, FRPT Research, Dezan Shira & Associates, Bike Dekho, The Economic Times 등 현지언론, KIEP, KOTRA 벵갈루루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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