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바내 타이어 생산 감소 및 외환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

- 결제조건 및 부대비용 등이 제품 선택의 주요 요소로 작용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 타이어 (HS Code : 4011)

 

□ 시장규모 및 현황

 

  ㅇ 쿠바는 제품의 수입 및 유통 전 과정에 있어 정부가 주도하는 사회주의 시장임

    - 타 품목과 마찬가지로 타이어의 경우, 기본적인 품질을 충족하되, 가격 및 결제조건이 수입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음

    - 쿠바내 타이어 생산량은 자국 운송수단 및 농기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특히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 애로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움

    - 미 제재 등에 따른 쿠바정부의 외환부족 장기화에 따라, 쿠바내 타이어 생산 규모는 최근 4년간 약 50% 감소함

 

쿠바 타이어 생산 현황(2015년-2018년)

(단위: 천개)

구분	2015년	2016 년	2017 년	2018 년
차량용 타이어	16.0	12.7	14.4	3.4
농기계용 타이어	24.3	17.4	17.6	4.4

자료: 쿠바 통계청(ONEI)

 

  ㅇ 쿠바 산업부 산하 화학산업기업군에 속한 Poligom社가 타이어의 생산, 코팅 및 기타 고무제품 생산을 담당하며, 자국내 타이어 유통은 아라 세가지 방법에 의해 이뤄짐

    - (국영)도매 유통기업이 제품을 구매, 각 담당 부처 및 산하기업 등 공공부문에 불태환페소(Peso Cubano) 기준가격으로 공급

 

쿠바 타이어 유통기업 및 납부처

유통기업	납품기업/부처
Maquimport	GECOMEX / 대외무역부(MICEX)
Aviaimport	CACSA / 교통부(MITRANS)
Servicios Automotores SA	GAE / 국방부(MINFAR)
Tecnoimport	GAE / 국방부(MINFAR)
Azuimport	AZCUBA
Transtur	CUBASOL / 관광부(MINTUR)

 자료: 쿠바 산업부

    - (국영)소매 유통기업인 Cimex社가 자사 유통망 및 서비스 센터 등을 통해 대중에게 태환페소(Peso Convertible) 기준가격으로 판매

    - (국영)수입기업인 Maquimport社, Transimport社가 민간부문의 사전 신청에 의해 해외수입및 민간부문에 외화(미달러 등) 기준가격으로 직접 판매

 

ㅇ 현재 쿠바내에서는 다양한 수입 타이어가 유통되고 있으며, 주요 브랜드 및 생산국은 아래와 같음

  - 일반 차량용 타이어 :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이상 한국 생산), 미쉘린(브라질 생산), 컨티넨탈(독일, 남아공 및 영국 생산), 브리지스톤, 요코하마, 도요(이상 일본 생산), 던롭(영국, 남아공 생산), 피렐리(베네수엘라, 브라질 생산) 등

    - 농기계 및 대형차량용 타이어 : 다양한 브랜드의 러시아산 타이어, 바룸(체코 생산), 트라이앵글, 황해, 워리어, 더블코인(이상 중국산) 등

 

ㅇ 타이어 생산업체가 직접 진출한 사례는 없으며, 쿠바내 지사를 운영하는 에이전트사를 통한 간접진출이 대부분임, 해당 에이전트사는 다양한 판촉활동 및 현지 대처능력 이외에도 수입사(쿠바 국영기업)에게 탄력적인 결제조건을 제시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음

주요 에이전트사 및 취급제품

에이전트사	국가	취급 브랜드
BDC Internaitonal	벨기에	미쉘린, BF 굿리치
Serena Trading	바베이도스	금호타이어
Maregina Investment	파나마	브릿지스톤
Corpex	러시아	카마즈

자료: Cimex, Mqauimport 및 KOTRA 쿠바 무역관 정리

□ 수입동향 및 관세

 

쿠바 타이어 수입 현황(2015년 – 2018년)

(단위: US$천, 천개)

구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수량	1,027	750	702	529
수입액	103,912	79,845	64,630	59,529

자료: 쿠바 통계청(ONEI)

 

  HS Code별 관세

(단위: %)

HS Code	내용	관세율
40.11	고무제의 공기 타이어
4011.10.00	승용자동차의 타이어	25
4011.20.00	버스용 및 화물차용 타이어	25
4011.30.00	항공기용 타이어	0
4011.40.00	모터사이클용 타이어	25
4011.50.00	자전거용 타이어	15
4011.70.00	농기계용 타이어	25
4011.80.00	건설, 광업 및 산업운영장비용 타이어	25
4011.90.00	기타	25

자료: 쿠바 관세청

 

ㅇ 한편, 타이어 등 기타 제품의 수입 관련, 실제 외국기업과의 거래는 외환(미 달러 등) 기준으로 이뤄되나, 수입사(쿠바 국영기업)가 쿠바 관세청에 지불하는 관세는 불태환페소(Peso Cubano)로 책정되고 납부되는 바, 제품에 대한 관세가 수입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보기는 어려움

    - 쿠바정부는 매년 해당제품의 자국내 공급 및 수요현황을 고려한 총 수입규모를 결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수입대금 및 부대비용(관세 등)을 해당기관에 예산으로 편성

    - 이에, 관세보다는 탄력적인 결제조건, 물류비용, 보험비용 등이 해당제품의 수입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 주요요소로 작용

 

ㅇ 쿠바 대외무역부 수입국 산하 타이어위원회에서는 제품 수입에 필요한 수입규격 및 규제 등을 관리하고 있어, 국영 유통/수입기업은 제품 수입을 위해 해당 위원회의 사전승인을 득하여야함

 

□ 바이어 인터뷰

  

ㅇ (에이전트 A사) 현재 중국산 제품을 취급 중으로, 제품 다양화를 희망함

    - 높은 관세 등으로 인하여 쿠바 내 차량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은 관계로 민간부문의 타이어 수요는 타국대비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없으나, 현재 시장내 사용되고 있는 제품의 노후화 및 낮은 자국 생산규모 등으로 인해 꾸준한 수요가 있음

    - 한국산 제품은 고가의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개인차량 보다는 정부에서 관리하는 렌터카 등에 사용되고 있음. 개인차량 등에 대해서는 저가의 중국산 재생타이어 등이 판매됨

    - 국영 유통업체 및 에이전트 등을 통한 판매 이외에도 개인간 비공식 판매가 큰 비중으로 이뤄지고 있음

    - 제품의 공급가격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는 결제조건(현지정부는 제품수입시 360일 Credit 요구) 및 유로화 결제(미 제재 우회) 등을 언급

  

□ 시사점

 

  ㅇ 미국의 제재 강화로 인한 외환부족으로 자국내 생산 및 수입규모가 대폭 축소됨에도 불구,자국내 최대 수출품목인 농산품 재배를 위한 기계류 및 부품류(타이어 포함)의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

 

  ㅇ 현지 에이전트 및 전문가들은 현 코로나19 사태의 추이 및 금년말 미국 대선 등이 향후 타이어 등의 제품 수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 다수의 전문가들은 미국내 정권교체가 이뤄질 경우, 미국의 대쿠바 제재 완화를 기대

 

  ㅇ 미 제재 및 탄력적 결제조건 등을 고려, 간접 진출 방안 검토 필요

    - 쿠바 정부는 수입대체산업화 및 외국인직접투자유치 확대 정책을 통해 외국계 제조업체의유치를 장려하고 있으나, 미국의 대쿠바 제재, 시장규모 및 이중통화제도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현지진출은 제조업체는 전무함

    - 현재로써는 국내 무역보험 가입불가, 국내 금융기관의 쿠바 LC 미인수, 미달러 거래 불가 등의 이유로 인해 우리기업의 직접 진출이 어려운 상황으로, 현지에서 활동중인 제3국 에이전트를 통한 간접진출 방안이 현실적인 접근방법이 될 것으로 판단

 

 

자료: EIU, 쿠바정부 관보, 쿠바 통계청, 쿠바 관세청, 대외무역부, KOTRA 아바나 무역관 자료종합